얼마전 빅데이터 관련한 글을 찾던 중 "빅데이터 벤더파, 검색파, 하둡파 3파전"이란 글을 봤습니다. 대략적으로 빅데이터 시장을 조망하면서 크게 몇가지 축으로 세를 확장해가고 있는 분야를 소개하는 글이었습니다. 인상에 남았던 것은 빅데이터 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빅데이터 그룹이 있다는 것입니다. 크게는 벤더파, 검색파, 하둡파라고해서 기술 속성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빅데이터 관련해서 iamday.net의 IT칼럼에 기고했던 글(아래)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빅데이터 기술에 대한 모호함? "현재 진행중인 미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 이용자들의 SNS 활용등을 분석해 예측 가느한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는 일에 3000만달러 가까운 비용을 쏟아 부었다고 한다..
페이스북에서 Digg.com과 관련한 이야기를 청취하던중 황병선님의 페북에서 의미 심장한 메시지를 전해 받았다. 과거에는 커뮤니티, 미디어, 서비스등의 개념으로 조금은 극단적인 웹 서비스를 구분지어 왔지만, 결국엔 웹이란 존재의 속성상 구분지어 볼 필요 없이, 하나의 커뮤니티로 봐야 하는게 아니겠냐?란 의미의 메시지 였다. "결국 모든 브랜드는 지속적인 소비자 노출이 필요하고 이는 가상의 커뮤니티인 것 같다. 따라서 그 존재감을 유지하기 위한 커뮤니티가 지속성을 갖지 못한다면 미디어는 단지 많은 CP중의 하나가 될뿐이므로 존재감을 찾기 어려울 것 같다" - 황병선 개인적으론 이 메시지가 시가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Digg.com은 한때 가장 주목 받는 소셜 미디어였다. 기존의 뉴스 체계는 사용자 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포스퀘어는 위치기반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특정 지역을 GPS 좌표로 인식해 사용자의 체크인 횟수를 입력받아 게임처럼 위치 정보를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초창기 큰 인기를 구가하다가 신선함이 시들해지면서 다소 침체 된 국면을 맞이하였다. 하지만 꾸준히 기능을 개선하고 서비스 퀄리티를 높여오면서 다시금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시작했는데, 이때 복병으로 나타난게 바로 구글의 API 유료화였다. 당시만해도 사실상 큰 대안은 없어보였다. 구글의 방대하고 퀄리티 높은 2D, 3D, 항공 데이터는 왠만한 기업에서 단기간에 축적 할 수 없는 데이터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유선과 무선에서 구글 지도는 90%라는 어머어마한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리고 얼마전 그들은 이 무료 ..
우리가 알고 있는 선에서는 오픈소스는 단순히 소스 코드에 대한 접근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오픈소스로서의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오픈소스 라이센스를 만족 시켜야 하는데, 오픈소스라 붙여진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는 단일 소스코드로 구성되거나 오픈 라이센스 규정을 가진 범용 소스들이 통합되 새로운 저작물의 형태로 만들어지는 경우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현재까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오픈소스는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있는 소프트웨어를 통칭합니다. 이 오픈소스로 규정 된 소프트웨어를 사용 할 경우 일반적으로는 제약 없이 수정/복제/배포가 가능하다고 소개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규정에 따라 만들어지고 배포되어지는 대표적인 소프트웨어가 Linux 이며, Linux의 경..
GitHub는 2008년 'The Crunchies 2008' 시상식에서 스타트업 분문에서 GitHub가 해당 상을 수상하면서 유명해졌다. Channy님 블로그에 따르면 GitHub는 소셜 서비스 기반의 프로그래밍 소스 코드 공유 서비스로 보면 될 것 같다. 일종의 분산형 협업 모델을 온라인상에 구현한 것으로 Git 라는 리눅스 커널 개발에 쓰이는 분산형 패치 도구를 리누즈 토발즈가 개선해 만든 분산형 소스 콘트롤 시스템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Github는 이 분산형 소스 콘트롤 기반에 프로젝트 관리를 주목표로 하는 기존 포지(Forge) 계통의 SourceForge나 Google Code의 기능을 내포하면서 소스코드 개발과 패치를 시행함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참여자나 관심있는 사용자에게 소스 개발..
위키피디아는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위키피디아의 명칭은 원래 위키(Wiki)라는 하이퍼텍스트 문서의 한 종류를 지칭하는 것인데, 이런 하이퍼텍스트 문서의 특징을 이용해 일종의 협업식 공용 소프트웨어로도 볼 수 있습니다. 개발이나 기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문서를 정리 할 때 이 위키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고 참여자를 특정 그룹에 국한시키지 않고 범 세계적으로 확장한 위키 소프트웨어 개념이 바로 위키피디아가 된 것이죠. 모두가 공동으로 참여해 만드는 백과 사전 개념이 이렇게 탄생 된 것입니다. Wiki의 시작은? 최초의 위키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는 위키위키웹을 시작한 사람은 워드 커닝엄이란 사람이라고 합니다. 커닝엄이 1995년에 위키위키웹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위키의 개..
블로그 커뮤니티 확산이 어려운 이유와 새로운 블로그 커뮤니티의 대두 들어가기에 앞서 조영지님이 댓글로 질문 주신 내용에 대한 답변을 먼저 드립니다. iamday.net은 제가 몸담고 있는 스타트업이 만든 서비스로 제가 운영자중 한사람 입니다. 서비스는 크게 유저 참여에 의한 큐레이션 서비스 PostClip과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소개 서비스 Apps, 블로거가 만드는 IT 뉴스 Talk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뉴가 공통성이 부족한건 서비스의 태생적 이유 때문인데 기회가 되면 포스팅으로 소개드리겠습니다.) PostClip은 현재 베타 상태이고, Apps는 최근 리뉴얼을 통해서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큐레이션 서비스로 탈바꿈하는 중입니다. 블로거가 만드는 IT 뉴스 Talk 는 현재 지속적으로 IT 필진 확..
형식적이지만 필요한 검색기능, 어떻게 만드는게 좋을까? iamday.net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아마 잘 알고 계시겠지만 얼마전부터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 공지사항 참고하기) 사실이게 만들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유저가 아이엠데이의 다양한 컨텐츠 이용을 쉽게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컨텐츠나 서비스 특성상 검색 사용 빈도가 높지 않을 것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도입을 망설였던게 사실입니다. 개편 전에도 기본적으로 검색 기능을 제공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혁식적인 제공이 더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검색 기능 도입시 검색 기능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포털 같이 컨텐츠가 다양하거나 많은 것도 아닌데 굳이 컨텐츠..
크롬과 크롬OS로 보는 구글의 미래는 결국 웹.. ‘구글 I/O 2012’에서 크롬 부문 총책임자인 순다 피차이 부사장(SVP)이 기조 연설을 주도하며 크롬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크롬을 앞으로 MS와 iOS 플랫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관련 내용은 "구글이 안드로이드용 크롬을 내놓은 이유?"를 보시면 개인적인 해석과 조금 다른 시각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또 다른 측면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크롬 업데이트와 함께 개인적으로 관심을 기울였던 부분은 바로 구글 독스(문서편집) 서비스입니다. 오프라인 편집 기능을 제공해 조금씩 기존 PC용 오피스 체제를 온라인 체제로 전환하려고 하는데.. 당장 이것으로 돈을 못벌고 있는 듯 한데.. 어떻게해서 이 서..
드디어 구글 크롬이 iOS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iOS용 크롬은 4.3 버전 이상에서 작동하고 크롬 UI와 '크롬싱크'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 한다고 한다. 그리고 애플 iOS용 크롬 이전에 MS 윈도폰용 크롬도 개발할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어 다 플랫폼 전략으로 크롬의 확장성을 강화하는 모양세다. 하지만 위 동영상을 통해 알 수 있듯 전체적인 성능면에서는 윈도우 버전의 클롬을 연상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해외 언론에 의한 브라우저마크를 이용한 성능평가에서 아이폰4S에서 사파리와 크롬 성능 비교시 iOS 상에서 크롬 성능은 사파리 절반 수준이라고 한다. 실제 위의 동영상을 보면 절반 수준은 아니며, 일부 사파리보다 약간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벤치마크 결과가 절대적..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구글은 왜? 크롬을 내놓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는 역시 최고의 카리스마로 무장하고 언변으로 사람들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최고의 전략가 빅 쿤도트라가 담당했다. 역시나 범상치 않은 그였기에 등장부터 구글 안경을 끼고 무대에 등장했다. 그와 함께 인도기술대 후배로 잘 알려진 피아이도 함께 했다. 중간에 크롬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는 사용자가 좀 더 웸을 잘 이용하게 하려고 크롬을 개발했다"라고 이야기 한것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웹을 사용자가 잘 이용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본적으로 다양한 멀티플랫폼 환경에서 웹에 접속이 가능해야 한다. 그리고 사용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게 핵심에 치중해야 한다. 바로 이런 철학..
블로거와 기자의 차이? 컨텐츠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일뿐.. 사람들은 기자와 블로거를 비교함에 있어 어떤 생각을 가질까? 이제까지 어설프군의 경험을 비추어 보면 기자는 고급 지식 노동자고, 블로거는 그저 글 좀 쓰는 오타쿠일 뿐이었다. 기자와 블로거의 차이를 들면, 정상적인 기자라면 기자 고시를 통해 언론사에 들어가서 각 언론사마다 가지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정식적인 기자로서 교육되어진다. 가장 큰 특징은 주필이나 데스크 개념이 있어 정보의 컨트롤과 필터링이 시스템적으로 지원되고 이과정에서 정보 필터링과 선별에 대한 기술적 능력이 배양된다는 것이다. 물론, 블로거는 그런 교육과정이나 견습 과정이 존재하지 않는 순수한 일상 Writer라고 볼 수 있다. 기자가 되면 자기가 속한 분야에서 사수가 생기..
뉴욕커-와이어드가 플립보드와 결별한 진짜 이유는 뭘까? 오늘은 어제 글 "NYT도 고개숙인 Flipboard, 미디어의 미래인가?"에서는 플립보드의 가능성을 이야기해 봤다면 오늘은 이 주제의 연장 선상에서 플립보드의 위기 요인을 살펴볼까한다. 해당 글은 iamday.net에 올린 칼럼 "뉴욕커와 와이어드의 Flipboard 이탈, 옳은 선택일까?"과 ZDnet 산하의 Techit 에 올라온 "와이어드가 플립보드와 결별하는 이유"란 글을 참조하면 읽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플립보드는 넷스케이프 출신의 마이크 맥큐와 애플에서 아이폰 엔지니어로 활동했던 에반 돌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입니다. 아이폰 엔지니어 출신의 배경이 도움이되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출시하자마자 최고의 앱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자..
깐깐한 뉴욕타임즈도 협력하는 플립보드, 왜? 이렇게 인기가 많나? 이야기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플립보드에서 뉴욕 타임즈 기사를 확인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 아시는대로 뉴욕 타임즈는 매우 자존심이 강한 전통 매체로 왠만한 매체에는 컨텐츠 제공을 허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Flipboard에 한해서는 자신들의 컨텐츠를 전부 제공하기로 했다고합니다. 이미 온라인 뉴스는 공짜라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기사 유료화를 시도한 대표적인 매체가 바로 뉴욕타임즈 입니다. 이렇게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돈받고 기사를 제공하던 기업이 콘텐츠 전체를 플립보드에 제공하기로 한겁니다. 그만큼 플립보드의 가능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은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합니다. 플립보드가 뭐길래 ..
싸이월드 창업자 이동형씨가 말하는 창업 철학 광파리님 블로그에서 싸이월드 창업자 이동형씨 인터뷰와 관련한 기사 "이동형 대표 페이스북도 모바일 승자 장담 못한다"를 봤습니다. 기사 내용을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고 싸이월드와 미니홈피가 과연 네이버에 인수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서 해당 글을 써볼려고 합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싸이월드 창업이 이동형씨에 대한 업적이 중점적으로 소개되지만 위키등을 뒤져보고 또 당시 들렸던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면 이동형씨는 결국 다른 사람이 먼저 이뤄놓은 결과물에 운좋게 참여해 끝이 좋았던 분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가 일한 내용이나 업적을 무시하자는건 아니지만, 그분이 대표가 되고 잘했던건 싸이월드를 SK 컴즈에 인수했고 수익 모델을 만들었던 ..
Software 개발자에게 경력이 필요한가? 최근 JCO 회장인 김병곤시가 페이스북에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 개선에 대한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뜨거운 감자로 회자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인증해 경력에 맞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정책인데, 개발자를 위한다기 보다는 일종의 규제 정책으로 인식되 당사자인 개발자들 조차도 좋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개발자라고 모두다 경력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오늘은 이 뜨거운 감자를 아주 조금만 살짝 건드려볼 요량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신고제 왜 나왔나?이에 대해 블로거 빈꿈님은 웹툰으로 이야기를 풀어주셨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 - 정부가..
작은 차이지만 혁신의 차이와 성공의 차이를 보여준 애플과 삼성 ZDnet 코리아 산하의 Techit 블로그에 기고한 글이 어제 트위터를 통해서 IT Geek들에 좀 반응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삼성의 혁신 그리고 애플의 혁신"이란 주제로 기고한 글인데.. 제 블로그는 편해서 그럴까요? 이런 느낌의 완성도 있는 글이 잘 안나오네요. ㅡㅡ;; 내용은 이렇습니다. 사람들이 애플은 디자인과 UI/UX 면에서 기존 기업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제공했기에 혁신이고 삼성은 초미세 공정으로 반도체 공정의 수율을 올리며 기술을 업그레이드해도 혁신이 아닌가?란 질문에서 시작한 글입니다. 꼭 두기업에 한정한 것이 아니라.. 현재 추락중인 노키아에도 대입 할 수 있는 글이고 이 글을 통해 한국의 대다수 유저들이 너무 혁신..
진장한 소셜 전문가란 무었인가? 그런 사람들이 한국에 있나? 이 글은 좀 더 일찍쓰려고 했는데, 카카오톡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그것에 집중하느라 이제야 쓰게 된 것이다. 얼마전 "자주오는방문자"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거에게 블로그란 유산은 어떤 의미일까?"라는 글에 댓글을 달아주셨다. 내용인즉은 부족한 어설프군YB란 블로거에 대한 응원과 개인적 질문 그리고 회사에서 SNS 마케팅을 하려고 하는데 전문가를 소개해 줄 수 있느냐는 내용이었다. 사회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분이 이런 질문을 했을때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바로 직감했을것이다. 특히나 이런 마케팅 관련한 부분에서 위에서 오더가 내려오는 경우 대부분 한결 같다. "요즘 SNS가 뜬다는데 이거 한번 해봐?"이런 지시가 아니었을까? 한국의 대다수 ..
한국에 획을 그었던 하이텔의 전설, 부활은 꿈으로 남았다. 다 아시다시피 파란닷컴이 문을 닫는다고 한다. KTH에 있어서 매출 비중이 높지 않았고 오히려 현상 유지하는 것이 더 부담인 상황이라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이데.. 언론들과 파란닷컴 유저들 이외에 그닥 반응이 없는 것 같아서 씁슬하다는 생각이 먼저든다. 그런데 어제 페이스북을 보다 KTH의 전 직원으로 현재 다음에서 일하고 있는 어떤 분의 향수에 젖은 글을 보게 되어 그와 관련한 글을 써보기로 했다. 몇달전 제가 일하고 만들었던 blogkorea.net 이란 서비스가 결국 서비스 운영을 중단하고 다른 회사에 서비스를 이관한다는 공지를 봤을때의 심정이 아니었나싶다. 파란(하이텔)은 저의 첫 직장이었고, 저는 공채 13기였습니다. 그곳에서 멋진 사수..
외형적 성장이 아닌 내실있는 성장의 한계 우선 들어가기에 앞서 어제글에 댓글로 제가 운영중인 서비스 iamday의 서비스 오류를 찾아주신 "ggung"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로는 인사 드렸는데, 혹시 못보셨을까마 먼지 감사 인사드리고 이번글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서비스가 어제 오전에 잠시 이상이 있었습니다. 메인 DB에 하드웨어 문제가 생긴 것인데.. 일단 슬레이브 DB로 연결해 문제 해결 후 원을 찾고 하드웨어 교체등의 이유로 하루종일 IDC와 용산을 오가는 강행군을 벌였네요. 돈없는 벤처에다 중고 장비를 쓰다보니 가끔 탈이 나는데 빨리 알려주셔서 그나마 문제를 키우지 않았던 것 같네요.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이용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야기해 보고 싶은 것은 현재 한국 I..
업계 1위 넥슨에 갑작스런 NC Soft 매각,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정말 황당하다는 반응 밖에는 나오지 않는 일이 어제 저녁에 있었습니다. 업계 2위의 NC Soft의 김택진 대표가 자신의 주식 14.7%를 매각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신의 주식을 매각하는데 이유를 말할 필요도 설명 할 필요도 없지만, 인터넷의 호사가들에겐 이 사건이 그저 1조 주식 거부의 차익 실현으로만 보기엔 큰 충격파인지라 이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NC Soft와 Nexon의 만남을 어떻게 봐야하는지와 김택진 대표는 시장 가치보다 6%정도 손해보는 금액에 주식을 인수했는지? 또, 넥슨의 이득은 무었인지.. 독과점문제등은 없는지 한편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상황을 정리해 보자? 들어가기에 앞서 현재 ..
오픈 소스화 한다고 모두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매트 뮬렌웨그에 대한 이야기를 수집하면서 들었던 생각이 하나 있는데 오픈 소스화 한다고 모든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였다? 아니나 다를까 매트 뮬렌웨그를 취재한 기자도 같은 질문을 던졌고 그는 이런 대답을 내놓았다. "생태계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일단, 재능 있는 개발자들이 참여할 만큼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워드프레스를 개선하는 데에는 수만명이 참여하고 있지만, 이중 핵심이 되는 프로그램을 짜는 사람은 수백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99%는 이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테스트하고 문제점을 보고하는 사람들이다. 생태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핵..
구글과 전면전 선포한 애플 최근 다 아시는대로 애플이 그동안 구글 동맹속에서 채택했던 구글 검색엔진의 iOS 탑재와 구글맵의 채용을 재검토 한다는 내용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미 이 동맹의 균열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시장에 진출 할 당시부터 예견되어 왔지만.. 대다수 비즈니스가 그러하듯 서로의 필요에 의해 그동안은 서로간의 불편함 심경을 감추고 최소한의 필요사항을 반영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애플에서 iOS 6.0 업그레이드 시점에 발맞춰 이 불완전했던 동맹을 아예 처음부터 제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쉬어가는 의미로 이와 관련한 내용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애플과 구글 동맹의 마지막 끈인 구글지도와 핵심 쟁점 구글이 안드로이드 OS 개발로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기 이전..
모바일 격변기의 한국 IT 무조건, 남탓하는 버릇 언제 버릴건가? 주말내내 몸이 안 좋아서 글을 못썼습니다. 아직 체력 문제를 거론 할 나이는 아니지만 요즘들어 왜이렇게 골골한 것인지 연장자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저도 조금씍 나이를 먹어가나 봅니다. ㅠㅠ PostClip개편 끝나고 현재 서비스에 적용중입니다. 아직 버그들이 있을 수 있어서 일단은 외부에 많이 알리지는 않고 베타 테스팅을 좀 진행한 뒤에 본격적으로 알려 볼 생각입니다. 혹 블로그 보시고 관심 있으신 분들은 써보신뒤 저희 고객센터에 의견을 남겨주시면 서비스에 바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서비스라는 것 저희도 잘 알지만 이 땅위의 벤처들이 저희처럼 조금씩 부족함 채워가며 성장 한다는 걸 생각해 주시고, 질책도 감사하니 여러 반응 좀..
페이스북 IPO가 달아준 날개, 어떻게 사용할까? 최근 페이스북의 M&A 이슈가 크게 터지고 있다. 물론 과거에도 페이스북은 꽤 많은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자신들의 역량을 강화해 왔는데 IPO 이후 싹쓸이 수준으로 돈을 쓰고 있는 셈이다. 수조원의 자금을 확보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강력한 경쟁자인 구글에 대항하기 위함이란 이야기도 있다. 그들은 IPO 직후인 지난 18일 모바일 사용자들끼리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앱 '카르마(Karma)'를 인수하는가 하면 모바일 멤버십 앱 '태그타일(TagTile)', 안드로이드 사진 앱 '라이트박스(Lightbox)', 소셜 디스커버리 앱 '글랜시(Glancee)', 소셜 사진첨부 앱 '인스타그램(instagram)'까지 몇달사이에 5개 기업을 인수하는 결단력을 보..
정보 주심의 시멘틱스, 웹 3.0과 맞물려 있다 그동안의 정보는 뭐랄까? 검색한 키워드에 대한 관련도를 따져 문서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만약 현재의 검색을 2.0으로 표현한다면 검색 3.0은 온톨로지 기반의 시멘틱스 검색으로 간다고 봐야 한다. 온톨로지(Ontology)란? 사람들이 세상에 대하여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하여 서로 간의 토론을 통하여 합의를 이룬 바를 개념적이고 컴퓨터에서 다룰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한 모델로, 개념의 타입이나 사용상의 제약조건들을 명시적으로 정의한 기술이다. 온톨로지는 일단 합의된 지식을 나타내므로 어느 개인에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룹 구성원이 모두 동의하는 개념이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하므로 여러 가지 정형화가 존재한다. 온톨로지는 ..
불균형적인 유통 구조와 저작자 손해보는 음원 서비스의 근본적 문제점.. 최근 음원 정액제 폐지에 관한 이이기가 흘러나오는 모양이다. 소비자 입장만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No라고 말하고 싶지만, 실제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마냥 반대를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오늘 그 이야기를 한번 꺼내보려고 한다. 소작농1: "이봐! 도매업자 좀 너무하지 않아?"소작농2: "맞아! 40포기를 3500원에 팔면서 도매 수수료는 55%나 떼어간다구" 소작농3: "게다가 무제한으로 살수도 있다네" 위 이미지와 이야기는 "http://www.stopbargainmusic.com"라는 곳에서 음원 정액제 폐지를 위한 서명 운동의 일환으로 현재 디지털 음악..
혁신과 아이디어 보호를 만들어진 지적재산권의 생명력은 끝났다 요즘 일이 많아서 댓글 및 지인 블로거님들 방문을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이점 너무나 죄송하고 댓글확인까지는 하는대 답글까지는 여유가 없어서 그러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마 다음주 부터는 조금 여유가 생겨 답방 다닐 수 있지 않을까싶네요. 최근들어서 이런 생각을 해보게됩니다. 지적재산권의 생명력은 얼마나 남았을까? 라고 말이지요. 무분별한 아이디어 도용과 기술 침해를 막고 더 혁신적인 산업 발전을 위해 만들어졌던 지적재산권(특허)의 보호가 지금까지 산업 성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온게 사실입니다. 기술 진보를 위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그 아이디어의 가치를 지킬 수 있고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료를 받아 더 좋은 상품이나 기술로 개선해 혁신을 이..
블로거가 전하는 벼랑끝에 선 소셜 커머스 업체를 위한 충고.. 돈이 몰리고 사람이 몰리니깐 겉으로 크게 성장하는 듯 보이는 서비스들이 있다. 실제로 그런 거품 때문에 이득을 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거품이 사라지면 화려한 신기루 처럼 어느 순간 꿈처럼 사라져 버리는 것이 바로 돈이고 성공이란 성과물인 것 같다. 오늘 이야기 할 소셜 커머스 시장은 거품 산업으로 봐야 하는 걸까? 아니면 기존 온라인 쇼핑 산업의 대안제로 봐야 할까? 오늘 글도 원래 쓰려던 글은아니다. 기존에 쓰려던 것을 쓸려던 찰라.. 기사를 통해 접한 소셜 커머스 산업에 대한 리서치 자료를 보게되 급히 방향을 선회하게됬다. 일전부터 관련 내용을 다루고 싶었지만, 객관적인 조사나 연구 데이터가 없다보니.. 그저 입바른 소리에 ..
2년전 HTML5 때문에 플래시 망한다고 예측했던, 내 전망이 맞아서 소름끼쳤어.. 이 포스팅은 약간은 스스로에 대한 우쭐거림으로 시작해 보려고 한다. 2~3년전쯤 난 HTML5 이야기가 본격화 되면서 트위터와 지인들에게 플래시는 망한다던 망언 아닌 망언을해 공분을 산적이 있다. 특히나 관련 업계에서 플래시 기반의 웹 전문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던 디자이너들에겐 직격탄을 날린 것처럼 욕을 많이 얻어 먹었었다. 결국, 내 예상이 맞았다는 우쭐 거림 한마디 남기려는 포스팅이지만, 사실 당시 나와 있던 HTML5의 스펙만 조금 훓어봐도 플래시는 웹 표준으로 인정 받아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종말을 맞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잠시 쉬어가는 의미로다가 이 이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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