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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ware 개발자에게 경력이 필요한가?
최근 JCO 회장인 김병곤시가 페이스북에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 개선에 대한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뜨거운 감자로 회자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인증해 경력에 맞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정책인데, 개발자를 위한다기 보다는 일종의 규제 정책으로 인식되 당사자인 개발자들 조차도 좋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개발자라고 모두다 경력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오늘은 이 뜨거운 감자를 아주 조금만 살짝 건드려볼 요량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신고제 왜 나왔나?
이에 대해 블로거 빈꿈님은 웹툰으로 이야기를 풀어주셨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 - 정부가 SW 기술자 경력 관리 한단다"
내용은 개발자를 보호하고 합리적인 사업 대가 산정을 마련하기 위해 KOSA(한국 소프트웨어 산업협회)를 경력 관리 기관으로 선정해 한국 개발자들의 경력을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경력 관리를 요청하려면 일했던 회사에서 근무/기술 경력 확인서, 국민연금, 세금납부 기록등.. 경력 인정에 필요한 사항들이 필요합니다.
20년차 개발자가 10군대 직장을 다녔고 그중 3군대가 문닫았다면 이 분은 경력이 어느정도나 될까요? 증명이 가능하지 않은 부분도 많습니다. 프리랜서로 일하는 경우 더욱 일하기 힘들죠.
그리고 국가 공인 자력증 없는 경력은 50% 미만만 인정한다던가하는 말도안되는 영역도 많고 경력 증명을 위해서 일한 상황이나 역할에 관계 없이 획일화된 경력 증명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말도 안되는 문제가 많다 보니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 개선 논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진행 과정에서 나온 것이 다음과 같습니다.
- 폐지하지 않고 개선하여 유지
- 소프트웨어 기술자 등록 수수료 인하
1) 등록 최초 0,000 -> 25,000/관리 년간 10,000 -> 5,000 (최초 면제)/발급
2) 증명서 1부당 5,000 -> 2,000
- 확인이 되지 않는 경력에 대해서도 표기하되 발주자가 판단하도록 함
- 등급폐지로 경력증 갱신/재발급은 발급종료함
- 서류 간소화
- 폐업, 근무, 학력, 자격 등에 대한 8종의 증빙서류를 경력관리기관이 직접 관리
- 현황 공개
- 처리기간 단축
- 이직의 경우 본인이 비용 부담, 프로젝트 투입과 관련하여 기업이 주체인 경우 기업이비용을 부담하도록 권고
- 되도록 모든 시스템은 온라인화 하도록 함
개발자들은 어떤 시선을 보내고 있나?
전자신문에서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 관련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SW 기술자신고제 긴급설문]SW기술자 신고제 만족도 `바닥`"
내용은 대부분 부정적이었고 공감하는 분들중에서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현재 JCO 회장인 김병곤님이 올린 페이스북 글 "SW 기술자 신고제 개선 방향을 요약해 보면" 의견을 게재하며 다양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양진모 정부는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ㅋㅋ 개발 인력은 계속적인 품귀의 조짐이 보이는데. 아직도 개발자의 꿈은 개발쪽을 떠나는거고.. 신규 인원의 유입은 줄고, 업무강도는 줄지 않고, 페이는 늘지 않고... 그러면서도 정부에서는 IT 하면 휴대폰 밖에 없고... 기회 될때 우리나라를 떴어야 하는데. -_-;"
"HyungJoon Kim 한마디로 친절한 정부인거죠... 100% 커버 못할 거면 안하는게 맞다는 거죠... 예술가의 능력을 돈으로 매길수 없듯이 각 프로젝트 별로 중요 기술과 사용 기술이나 중요도 등이 다 다를진데 그거를 천편 일률적인 투입 시간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그러면 다른 대안은 무엇이냐라고 하는데 돈 주는 사람이 더 똑똑해서 알아서 판별해야 하는거죠... 자기돈(실제로는 자기돈이 아닌 세금 또는 회사돈이지만요) 쓰는데 어수룩한 사람쓰는 체계를 바꾸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Yonghee Lee 순전히 개인적인 입장입니다만.. 가방끈 길고, 이력서 화려한 사람은 제도에 찬성하겠죠... 상대적으로 가방끈 짧고 프리경력이 많거나..벤처버블시대에 경력이 많아 증명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반대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개발자 복지나 인권에 대해서는 관심없고 통제하려고만 하는 것도 선후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고요.. 대안으로 "추천서"제도가 좀 활성화되면 이런 문제들이 좀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미국에서도 이 "추천서"제도가 강자가 약자를 핍박하는 수단으로 쓰이고 있기는 하지만요...사실 어느 제도이건 간에 장단점은 있다고 생각하고, 사람은 변화하기 싫어하는게 기본적인 속성이기도 하죠.. ^^;;"
"정정식
이 이외에도 많은 이야기가 있으니 그런 내용들에 대해서는 각자 위에 소개 된 링크를 타고 이야기해보시면 되겠고 개인적으론 과연 개발자를 증명한다는게 가능한 것인지 의심이 들어 이야기를 꺼내보고 싶었습니다.
개발자에게 경력 증명이란 것이 필요한가?
경력 증명이 왜? 필요한 걸까요? 기본적으로 회사 입사를 위해 이력서등을 낼때 자신의 경력을 허위증명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지요.
그런데 이 경력을 무시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과연 경력 증명이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인 시각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경력이 많다는 점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아무래도 초보 개발자들이 해결하지 못할 문제를 해결 할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절대적일 수는 없습니다.
제가 회사에 근무한 경험으로 경험한 개발자를 이야기해 보면 결국은 같이 일해보면 경력이 몇년차냐 아니냐가 중요한게 아니란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실력 있는 친구는 년차가 2년밖에 안됬지만 5~6년차 일하듯하고 실력이 없으면 아무리 10년을 일해도 욕얻어먹게 되어 있다는 겁니다.
또, 프로젝트마다 업무의 성격이 틀리고 강도가 틀리기에 경력에 있어서도 어떤 일은 1년을 했지만 실제 유지/보수에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경력적으로 보면 중요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집니다.
반대로 3개월만 일했지만 로직 설계와 기업의 산업군별 연동성 때문에 경력적으로 중요도가 높을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모두 객관적으로 구분해 분류가 가능한지 의심이고, 그런 인력이나 시스템이 갖춰질 수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개발자는 경력이 아니라 능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미국의 천재 개발자들 보면 18살에 두각을 나타내 구글에서 수억대 연봉 받고 일하는 개발자는 나이나 연차와 상관 없는데 이런 분들을 일정한 틀로 제단한다고 한다면 이 경력 증명제라는 것은 결국 연공 서열식 구조로 회귀하는 시스템이되고 말 겁니다.
개발자는 증명되는게 아니고 느껴지는 거다
예전에 회사에서 외부 SI 업체와 일을 같이 한적이 있는데, 거기 팀장님이 10년이상된 분으로 하드웨어 부터 전반적인 시스템 설계에 꽤 강점이 있던 분입니다. 그런데 이 분은 당시 최신 기술이었던 Ajax나 jqery 같은 프레임웍에 대해서는 눈이 어두우셨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엔드유저단의 경우 각 파트별로 능력이 있는 분이 담당하고 코어단은 직접 작업 하셨던 분입니다. 반대로 아주 오래전 회사에서 일할때 경력이 8년이셨던 개발자의 경우 말을 아주 기가막히게 잘해서 정말 실력있는 분인줄 알았는데..
저희쪽에서 요구한 웹서버 튜닝과 기능 조정 요청에 응답이 많이 늦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자기 분야가 아니라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요구한 내용 구현하지 못해서 혼자 쩔쩔매고 있었습니다. 결국 혼자 해결은 하셨지만, 꼭 연차나 경력으로 능력을 증명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빛나는 개발자들이 스스로 자기 실력을 검증하며 존재감을 발할 수 있는 기업 자체의 인력 선발 프로그램 개발에 돈을 투자하는게 더 현명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구글처럼 개발자에게 다양한 시험과 테스트를 통해서 개발자 역량을 측정후 입사를 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꼭 이렇게 짚어드리지 않더라도 어떻게 하면 좋은 개발자를 구별해 낼 수 있는지 왠만한 회사와 팀장급 개발자는 다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거지로 제댄하며 개발자를 정부의 틀과 시각에 가두려하는게 옳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가 개발자 증명제도를 시행하는 것에 대한 두가지 시선..
이에대해 개인적으론 두가지 안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정부가 제시한 개발자 노임단가를 기초로 뻥튀기 된 정부 진행 프로젝트 비용을 줄여보겠다는 꼼수로 보일때가 있습니다.
둘째는 정부의 관리 체계안에 개발 인력을 넣어두고 정부의 목적에 따라 관리하고 감시하려 한다는 시각입니다. 제가 너무 앞서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생각을 갖게되는게 사실입니다.
프로젝트 진행할때 기본적으로 건설공사 같이 자제가 필요 없는 사업이 소프트웨어 사업에는 많기에 (하드웨어는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 같은게 대부분인데.. 이런건 견적 나오잖아요) 결국 업체에서는 인건비로 비용 산출하는데..
정부에서 기획, 디자인, 개발 인력에 대한 노임단가를 경력 기준으로 산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후진적인 시스템을 먼저 개선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의 깊이와 디자인적 퀄리티와 요구도 평가, 개발의 기술과 기술적 가치등을 다면 평가하고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것을 가지고 평가하고 인력 사용과 기술 사용에 따른 임금을 세분화 시켜 차등 지급하는게 맞지 5년차 얼마 10년차 얼마식으로 하니 기술 발전에 하등의 도움도 안되고 수주 기업에서 돈벌려고 3년차더라 5년차라고하고 5년차더러 8년차라고 뻥튀기 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서 소프트웨어 기술 평가 기관등을 설립해 평가 방법론을 정립하고 해외 기술 트렌드와 기술 사용 깊이와 기술의 난이도 구분등을 세밀하게 구성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는게 우선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런 건설 노동자 노무 단가 책정하듯 경력 증명하는 행위는 건설 업계에도 없는 일입니다. 미쟁이하는 기술자가 경력 증명 가지고 다니는 것 봤나요? 기술자는 그냥 해보면 아는 겁니다.
정부의 의도는 이해는 가지만.. 아닌건 아니야..
정부야 진행하는 수백개의 프로젝트가 연간 생성되고 각 부서별 조직별로도 운영하는 프로젝트 단위가 다르고 무었보다도 그걸 평가하고 관리 할 일력과 프로그램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제가 지적한 것을 실행하기 어렵다고 말씀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노임단가와 경력 증명으로 일을 시켜먹으려고 하는건가요? 위 페이스북에서 어떤 분이 지적하셨듯.. 프로젝트 투입시 제공한 정보를 기초로 관련자가 일한 몇몇 회사를 컨텍해 추천서를 받는 것으로도 어느정도 이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꼭 등록하고 증명해서 일처리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제가 개발자가 아님에도 반감이 드는데 개발자는 어떻겠습니까 ㅡㅡ;
이런게 바로 공무원 마인드라는 겁니다. 그리고, IT 인프라가 세계 1위면 머합니다. 이렇게 일력 수준도 제대로 판단하거나 증명서 등록하지 않으면 확인할 능력도 프로그램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개발자 말고 발주자도 교육 좀 시켜라..
이거 언젠가 한번 지적하고 싶었는데, 특히 정부쪽 프로젝트 할때 개념없는 RFP 보내서 불필요하고 매우 무의미한 문서작업 요구하는 사업단이 있습니다. 아니 아주 많습니다. ㅡㅡ;
개발자 증명하기 이전에 이런 RFP 만든 분들 증명부터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액수가 중요한건 아니지만 1~2억 하는 프로젝트에 무슨 200페이지 넘는 문서를 요구합니까? 거기서 인건비 빠지고 이것저것 때고나면 별로 남는 것도 없는 프로젝튼데... 200페이지도 기존에 만들어놨던거 대충 껴맞추고 조금 조정해서 3~4일 교정하고 컨펌받아 제출 할텐데 이게 뭐가 그렇게 의미가 있겠습니까? (몇일전 지인분이 정부 플젝 진행하면서 몇마디 던지더군요.. 저도 공감하고 있던 부분이라 이야기해 봅니다)
문서가 필요 없다는건 아니지만, 실제 정부나 공공기관쪽 일을 해보면 정말 필요한 문서가 아닌 불필요한 사업 검증이나 위선 보고를 위해 만드는 문서가 너무 많습니다. 이런 것 때문에 소중한 개발 시간 몇번씩 쪼개고 하는일을 생각해 보면 RFP 뿐만이 아니라 발주팀이나 발주 인력들에 대한 개념 교육 좀 먼저 시켜줬으면 합니다.
비 IT인력이 그런일을 하니 어디서 주어들은걸 가지고 대충대충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지들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IT 컨트롤 타워 만들면 개념있는 개발 방법론과 프로젝트 단가 산정 모델 좀 만들어줘..
한국은 전통적으로 건설업이 강한 건 알았지만 기술자도 무슨 건설 노동자 처럼 경력이나 이런것에 의한 단가로 판단될줄은 몰랐습니다.
건설 노동자들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그쪽은 이미 수년간 그 같은 프로세스를 밞으며 나름의 모델이 된거지만, 그 모델이 IT 쪽에는 맞지 않아서 비유를 한 겁니다.
지식 산업은 기술 구현과 난이도 순수한 개발 인력의 코딩 실력과 설계 능력등으로 단가를 책정하고 그런 산정 모델에 의해 객관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몇년전 공공 기관 프로젝트 진행시 2억짜리로 나라장타에 나왔던 프로젝트가 일 진행하면서 갑자기 7천만원짜리로 줄었습니다.
그런데 더 가관인건 ㅡㅡ;; 이게 왜? 7천만원에 해야하는지 말을 못합니다. "이게 왜? 7천만원 짜리라고 말을 못해?" 빠뤠의 연인에서 박신양의 주옥 같은 명대사가 생각나네요.
그리고는 7천만원에 할 수 없는 것들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회사가 돈이 급해서 하긴 했지만.. 아 정말 그때 4명 인력이 그 공공기관 상주하며 1달 고생한거 생각하면 정말 웃음도 안나옵니다.
어떤 공공기관이든 어떤 프로젝트든 기본적인 모델을 만들어 요구사항과 개발 범위만 대입하면 대략 어떤정도 수준의 견적이 나온다는 국가적인 IT 단가 산정 모델을 그래서 개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 산업군별 사업별 특성에 따라 요구사항도 많아지고 실제 개발하려면 쉬운 일은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한번 만들어 놓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경되는 내용만 반영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모델을 좀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개발자 증명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생각은 버리자
정부가 지금 하는 일처럼 개발자를 증명하려면 교수가 되려면 경력에 따라 증명을 통해서만 할 수 있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석/박사 어떻게 했고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했는지 관계 기관과 프로젝트 연계 기관에서 전달 받고, 해외 유학등.. 다양한 증명서를 만들어 교수 임용 평가에 이 증명서를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말이 안된다고요?" 맞습니다. 개발자 증명이란 것도 이것처럼 지식을 단순한 연차나 경력에 따라 구분한다는게 말이 안되는 겁니다. 이렇게 연차나 경력을 증명한다는 것은 지식 산업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고 이런 부분을 버리지 않으면 한국은 영원한 후진국이 될 공산이 큽니다.
단가 산정의 어려움, 개발자 경력 허위 증명등 발생한 동기나 이유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구시대적 발상으로 스리슬적 넘어가기엔 이 산업이 너무 고도화된 지식 산업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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