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이버의 인기 검색어 삭제 문제가 이슈로 제기되었습니다. 한쪽에서는 검색 조작이란 의견과 한쪽에서는 해외의 유관 서비스들도 다 하는 일이라는 일반화 논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네이버는 이런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줄곧 강조해 왔느데, 이 문제가 이슈가 되는 것은 그 행위 자체에도 문제가 있지만, 투명하지 못한 원칙에서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네이버에서 일하고 있는 일부 지인은 이것은 조작이란 문제로 다뤄져서는 안된다고 말하더군요.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의 원칙이 문제지 이것을 해도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 지인의 이야기에 따르면 구글도 정부 요청에 의한 검색어 삭제가 일반화되어 있고, 대한민국도 상위권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즉, 네이버 비판의 논리로 이 문제를..
네이버 전문의 독설가 위치를 굳혀가는 분위기가 현재 필자의 상황이다. 네이버를 비판 할때 꼭 언급하는 것이 생태계와 독과점 그리고 검색인 것 같다. 이 네이버 비판이 3요소는 네이버를 바라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네이버의 구조적 모순을 짚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네이버 비판에 이 요소들을 사용한다는 생각이다. 네이버 비판론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실 맹목적이다. 생태계 이야기를 하면서 어떤것이 구조적으로 모순되는지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네이버의 검색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기술이 안된다느니.. 글로벌 스탠다드인 오픈 마인드가 없다고 말하는데.. 글로벌 스탠다드는 무었인지 알 수가 없다. 한마디로 지적사항은 있으나 명확히 지적해야 할 목표는 없는 것이 비판론자들의 상황인것 같다. 나도 별반 다르..
아침에 일어나서 트위터 타임라인을 보다 또, 쓸만한 글을 하나 보게되어 썰을풀어 볼까합니다. 김인성씨가 딴지 일보에 게재하고 있는 카툰중 IT 역사 이야기를 오늘 올렸는데 "[카툰] 김인성과 내리의 IT이야기(14) – 포털, 경쟁력 상실의 역사"라는 내용으로 포털, 경쟁력 상실의 역사란 제목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이 내용을 기초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줄거리요약] IMF로 실직자가 된 무수한 IT 인력들이 창업 전선에 뛰어들게 된다. 당시 미국에서는 실리콘 밸리에 많은 인력들이 모여들면서 제2의 IT 혁명이 시작되고 있었고, 젊고 팔팔한 IT 인력들은 이 사례에서 영감을 받아 인터넷 사업등에 진출하며 한국도 .com 시대를 맞이한다. 인터넷 산업에 대한 규제등이 없었던 당시 한국인 세계를 놀라게..
네이버 독과점 문제 비판은 필요하지만, 조/중/동은 대상이 아니야 최근 언론사들이 네이버의 트래픽 독과점 문제등을 비판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사이비 언론 문제가 끼어있는데, 사비 언론에 대한 규정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고 이런 비판 자체가 과연 언론사가 해야 할 일인지 의심스럽다. 예전부터 트래픽 문제와 상생의 문제를 들어 네이버를 비판해 왔다면 할말 없지만, 지금까지 자기들 밥그릇 지켜줄 동안은 아무말 안하고 있다가, 사이비 언론이라고 칭하는 미디어들에 의해 네이버 뉴스 캐스트에서 나오는 트래픽을 나눠 가지려니 배아픈게 아닌가? 이미 네이버의 트래픽 독과점 문제는 수도 없이 비파 받고 있었지만, 이제와서 언론사가 거들고 있는 모습은 심히 불쾌하기 짝이 없다. 특히나 컨텐츠 신디케이션의 패러다임 전..
네이버 왜이러나? 이젠, 서비스 관리도 문제인가? 현재 "네이버 웹툰 노이즈"라는 검색어로 온라인이 뜨겁다. 네이버의 도전 만화 코너라는 곳에 아동 성폭력과 관련한 만화가 올라온 것이다. 보통 이런류의 컨텐츠는 서비스 운영차원에서 필터링을 하고 있을텐데 이 웹툰이 올라올 당시엔 무슨 문제 때문인지, 모니터링이 안되었다고 한다. 워낙 내용이 자극적이라 내용을 올려야 할까? 말까? 망설였다. 어설프군YB의 지인인 윤님과 의견 교환 후 자극적인 방향이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문제를 지적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응답에 어설프군도 조심스럽게 이 이야기를 꺼내보기로 했다. 일단, 검색해 보면 신문 기사도 있고 "네이버 왜 이래! ‘아동 성폭행’ 웹툰 충격 연재, 작가는 고등학생" 이 블로그 글을 보시면 대충 어떤 내용인지..
블로거 멘붕 불러온 네이버 검색변화의 파장.. 요즘 조금 관심을 기울였던 분들이라면 네이버쪽 유입이 급격히 줄고 있는 것을 보고 계실겁니다. 보통 이런 경우 검색 로직을 바꿨거나 패턴을 변경하는 조치가 시행될때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어제그제.. 일부 검색 의존도가 높은 블로거분들의 통렬한 비판글들이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그 내용들중 일부는 공감하고 일부는 공감 못해서 한번 글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블로거분들 입장에서 한마디 들을 포스팅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하지만 할말은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논점은 이런것 같습니다. 최근 네이버가 검색 패턴을 변화 시키면서 네이버 블로그만 검색 첫 페이지에 노출되는 빈도를 높인것 같다는 내용이 핵심이듯 합니다. 이에 대해 전 두가지 ..
우리가 알고 있는 창업의 비전과 너무도 달랐던 매트 뮬렌웨그 워드프레스 성공이야기를 뒤쫒다 보면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철학에 대한 이야기 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철학이란 단어는 흔히 어떠한 목적의식이나 인간의 삶에 있어서 근원적인 것에 대한 인생관과 세계관등을 함축한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바로 이 철학을 명확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 철학은 고집이 아니라 하나의 신념이자 스스로가 생각하는 이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 매트 뮬렌웨그는 이런 부분에 대한 명확한 스스로의 신념이자 생각을 가진 인물이었다고 볼 수 있다. 워드프레스를 오픈소스화 해야 하나라는 물음에 대한 그의 명쾌한 답은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였다...
블로깅 툴인줄 알고 있는 워드프레스, 알고 보면 소셜 매커니즘의 기본을 탐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플랫폼이다 워드프레스 이야기를 요즘하고 있는데요. 간만에 조금 안타까워서 이렇게 연재 중간에 끊고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워드프레스와 관련한 정보는 대부분 팁이나 매뉴얼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워드프레스를 분석하면 할 수록 기획자와 IT쪽.. 특히, 웹 관련쪽에 종사하는 분들은 필수로 분석하고 공부해야 할 플랫폼임에도 그저 설치형 블로그 플랫폼으로만 인지해 관심을 적게 갖는다는 점입니다. 자칫 제 글에 대한 관심을 요구하는 것으로 오해 할 소지가 있어 먼저 입장을 밝히지만, 이 글은 다음뷰 메인이나 Best 같은 것에 신경쓰고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제 공부 목적이 더 강하고 왜? 이 플랫폼..
워드프레스(WordPress)는Matt Mullenweg이 만들고 공개한 오픈소스 콘텐츠관리시스팀(CMS) 맨트 (Mattew Charles Mullenweg)는 1984년생으로 그의 프로필에는 항상 이런 표현들이 소개되어 있다. 소셜미디어 사업가, 웹 개발자, 뮤지션이라고 말이다. 워드프레스를 2004년경 당시 21세의 나이로 창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만든 워드프레스는 CMS(컨텐츠 관리 시스템) 분야 1위를 수상했으며, 블로그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 1위.. 등 상당한 영역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워드프레스의 영향력은 세계 9위급의 강력한 네트워크 생태계를 가진 것으로 웬만한 SNS 보다 더 탄탄한 소셜화 된 인구를 가진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공짜로 배포했더니, 세계 최고의 Software가 되었다는 워드프레스 이야기 "디지털 세상에 못 베낄 건 없다, 꼼꼼히 숨기기 보다는 Software를 공개하니 수만 명이 고쳐주며 더 좋은 프로그램이 됐다" 워드프레스의 창업자 매트 뮬레웨그가 한말이다. 이 말에서 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마음 가짐으로 지금의 워드프레스를 만들어 왔는지 알 수 있게하는 대목이다. 인터넷은 공짜라는 관념을 만든 서비스들은 너무나 많고, 실제로 유저는 그저 서비스를 이용해주는 것만으로도 과거에 일정한 비용을 들여 이용해야 했던 서비스를 공짜로 이용 할 수 있다. 유저가 그렇게 이용하는 와중에 광고를 노출하고 그 광고 수익을 결국, 유저가 만들어 주는 것이기에 그것이 공짜냐 아니냐의 논란은 제껴두더라도 확실이 공짜 ..
끝으로 정리해 본 생태계를 위한 과점 기업 제재에 대한 생각 어제까지 인터넷 생태계에 대한 4가지 시리즈물을 통해서 1위 사업자인 네이버에 대한 생각은 물론, 업계 전반적인 이야기를 정리해봤습니다. 제가 말하는 내용이 모두 답이라고 생각하진 않으나 이런 관점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오늘은 마지막으로 만약 인터넷 사업에 있어서 과점 사업자에 대한 정부 제제는 어떤식으로 진행되어야 할지를 한번 정리해 볼려고 합니다. 일단, 과점 체제로 볼 수 있는 부분은 뜯어보면 의외로 많지가 않습니다. 검색과 블로그 서비스 정도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블로그 서비스 조차도 몇가지 장치만 개선하면 사실상 외부 블로그 서비스와 경쟁에서 크게 강점이 두드러지는 부분이 아니라 검색정도가 확실..
네이버 하나만 정신차리면 모두 괜찮을 거라는 생각 버려야.. 최근 네이버에 대한 부정적 비판을 이야기 할때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첫번째가 독점이고, 두번째가 가두리 양식장이고, 세번째가 오픈과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아마,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시고 관심있게 지켜본 분들은 그런 비판들에 대한 세세한 이유와 원인을 알고 계시겠지만, 가끔 기본적인 비난 이유와 원인을 알지 못하고 남들이 이야기하는 내지는 언론이 이야기하는 내용만 이야기하며 그저 독설 한마디 날리고 가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그래서 왜? 네이버를 비판하는지를 잠시 이야기하고 업계 전반에 대한 이야기도 좀 해보려고 합니다. 네이버 비판의 진짜 이유와 원인들.. 첫째 독점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IT 업계에는 독점기업이 많습니다...
네이버 내부적으로 노력하는 모습들.. 다만 조금 더 바뀌어야 .. 일부 독자분들이 어설프군이 계속 네이버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피력하기에 네이버가 망하길 바라는 걸로 착각하고 계신거 같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개인적으로는 네이버가 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네이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네이버가 악의축인듯 이야기하면서 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게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로 드릴겁니다. 그럼 이렇게 한번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네이버가 망하면 바로 낙수효과가 생겨서 한국 IT 생태계가 건전해질까? 개인적으로 그걸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는 있지만 망한다고 유저들 성향이 바뀔 것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네이버와 거의 유사한 서비스가 한국에..
네이버 반독점 규제가 왜? 필요한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는 이기적이고 몰상식하고, 외부의 의견에 대한 귀를 닫고 있어서 변화하지 않을 거라 이야기한다. 실제 그렇든 아니든 간에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은 외부의 의견에 귀를 닫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경영진의 생각까지는 알 수 없겠지만, 최소한 네이버 내부에서 일하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귀닫고 생활하는 것도 아니고 시장에서 우려하는 내용들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었다. 체감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그들도 뭔가 해야되는 것 아닌가란 정도의 인식은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하물며 이제는 업계 뿐만이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점차 네이버 권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는데 네이버의 경영진도 이 내용을 모르지는 않을거란 생각..
네이버 독과점이 낳은 폐해와 IT 발전을 위한 심층 기획 오늘 쓸려던 글은 원래 워드프레스 관련한 글이었는데.. 기사를 보다가 5시리즈 짜리 기획기사로 네이버 독과점 문제를 진단한 기사가 올라와 글 작성 방향을 바꾸게됬다. 전반적인 시장 상황과 네이버의 내부 환경적 문제를 기자의 시각으로 보려고 노력한 글인데.. 건전한 인터넷 생태계를 위해서라도 이런 지적이 필요한데 네이버 권력 때문인지 대다수 언론은 언급조차 못하고 있는게 실정이다. 어설프군 역시 블로거 나부랭이라 그닥 큰 이슈를 만들어내지는 못하지만 이런 기사를 쓰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IT 업계에 종사하는 블로거 시각에서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한다. 단순한 비판이 아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 보고 가능하면 건전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을 ..
모바일 시장의 약세 진정 구글 검색엔진이 기본 채용 된 안드로이드 때문일까? 이 글의 소스도 몇일전 ZD넷 기자님들과의 대화에서 소스를 얻었습니다. 네이버가 요즘 위축되고 문제가 된다는 글은 이미 수도 없이 접하셨을 겁니다. 이에 대해 저도 일전에 "스타트업 입장에서 본, NHN 이해진 의장의 문제의 발언?"이란 글을 통해서 문제의 내용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네이버는 오늘 올라온 기사들을 보면 올 1.4분기 매출 5716억원, 영업이익 1618억원, 당기순이익 1359억원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위기라고 외치는 것에 비하면 너무나 잘 나가고 있고 잘 벌고 있습니다. 그들도 엄청난 투자를 통해서 지금의 성공을 이루었기에 배아프지는 않고 부럽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돈도 잘버는 기업이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대기업이 나라 경제를 위해 기여 할 모델과 기엽 못 할 모델을 구분하자? 어제 개인적인 일로 ZD넷쪽 기자분을 만났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네이버가 지금의 철옹성을 과연 계속 유지하겠느냐 란? 화두가 제시되었습니다. 이야기중에 기자님이 이런 이야기를 주셨습니다. "일본인이 한국 경제에 대해 쓴, 부자삼성 가난한 한국이란 책 아세요?" 들어보긴 했지만 읽어보지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는 모른다고 답했는데.. 그 분이 이야기해주신 내용이 이러했습니다. 일본의 주요 가전업체 4~5곳보다 돈 잘버는 삼성을 부러워 하는데, 기업 입장으로 본다면 부러워 하겠지만 한 나라의 경제적 입장으로 바라본다면 과연 긍정적이겠냐는 것입니다. 삼성은 돈 잘벌고 앞으로도 많이 번 돈으로 삼성의 직원들은 잘 살겠지만 과연 그것..
독자도 없을 것 같았던 블로그.. 다시금 힘을내는 이유들.. 최근 감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몇 분이 제 블로그의 독자임을 자청하며 방명록에 아주 소중한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한 분은 IE 접속 시 각종 위젯과 광고 서비스 때문에 블로그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남겨 주셨습니다. (스킨 개편을 하려는데 당장 시간이 안 나서 이 부분은 개선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른 한 분은 부끄럽게도 제 부족한 맞춤법을 지적을 주셨습니다. 물론, 악플러가 절 비판하기 위해 작성한 비아냥은 절대 아닙니다. 좋은 글을 더 잘 읽고 싶다는 바램 정도가 적당할 것 같고 맞춤법에 대한 지적과 함께 응원에 메시지를 함께 주셔서 오히려 기분 좋은 독자님의 응원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 ..
동지에서 적으로 재회한 NHN 공동창업자 이해진과 김범수 대표 2007년 NHN 떠나 카카오톡으로 돌아온 김범수 공동 창업자, 5년이란 세월동안 다시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과 경쟁 할 수 있었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2007년 NHN USA 대표직을 그만둔뒤 3년여가 흐른 2010년 3월경 그는 아이위랩이란 벤처기업을 설립하고 다시 온라인 업계에 등장한다. 소셜 차트 서비스인 위지아, 마이크로 커뮤니티 아지트, 아이폰 전용 마이크로 블로그 카카오수다로 새로운 시도들을 시작했다. 물론 대부분 실패하거나 큰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어설프군이 분석하기에 이것은 그에게 척박한 IT 현실과 경형환경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취득하는 교육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야인에서 주류로 급부상중인 김범수 대표 ..
사안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오너쉽의 아쉬움과 한국 거대 인터넷 기업의 한계 최근 몇일간 NHN 창업주이자 현 최고전략책임자(CSO)의 위치에 있는 이해진 의장의 발언이 구설수가 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현재의 NHN 상황에 대한 위기감의 표현이자 내부 구성원들의 분발과 조직에 대한 긴장감 제고를 위한 제스쳐 였을지는 모르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의 수장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그 파장이 생각보다 큰 것 같습니다. 관련 내용은 제가 일전에 쓴 글 "모바일 위기감 반영한 NHN, 통제 중심 문화로 복귀?"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NHN 내부 강연내용 "이해진 "편해서 네이버 왔다는 직원에 억장 무너져"을 보면 왜? 논란이 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기자와 개발자 분..
상황 이해 못하고 직원만 옥좨다고 해결책이 나올까?NHN에 대한 기사를 오늘 하나 읽었습니다. "봄바람 부는데 네이버에는 찬바람 '쌩쌩'?"이라는 ZDnet에 올라온 기사였습니다. 내용도 사실 별거는 없었습니다. 최근 NHN 내부에서 냉기류가 흐른다는 내용과 함께 자유분방하던 조직 문화를 바짝 죄고 있다는 내용을 소개하며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급변의 상황에 따라 네이버가 구축한 온라인 권력이 정점에서 흔들리는 가능성을 차단하겠다 의지의 표현으로 조직 관리에 나섰다는 글이었습니다. 위기감에 대처하는 NHN의 자세 NHN 내부에서는 현재 어떤 위기감이 반영되고 있는지 알수는 없습니다. 다만 기사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내부의 이상 기류를 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야근도 많아졌을 뿐더러, 외근 시간까지 관..
백화점식으로 나열 된 웹사이트 메인페이지, 정말 성공의 교과서인가? 난 언젠가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됬다. 근데 재미있는 것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자신이 웹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사람이란 것이다. 스스로가 틀로 여기는 온라인 서비스는 바로 포털이라고 말하고 싶다. 메일, 블로그, 까페, SNS, 모바일 메신저, 검색까지 일상 생활중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필요한 거의 모든 서비스를 포털은 제공한다. 그리고 우리는 언젠가부터 이것을 당연스럽게 생각하고 이런 기준에서 벗어나는 사이트를 이상한 사이트로 규정하기 시작한 것 같다. 예를들어 대표적으로 구글, 플리커 같은 사이트는 한국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물론 매니아틱하게 사용하는 ..
같은 미디어지만 이렇게 차이나는 현실, 단순 문화라고 이해하기엔 문제 투성이인 한국 미디어 시장 바로보기 최근 한국에서 포털 중심으로 무분별한 기사에 대해 자율규약을 통해 컨텐츠 관리에 나서겠다는 의견을 기사화 한적이 있습니다. 자정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내용은 공감은 가지만 그 주최가 미디어 스스로가 아닌 제 3자나 다름 없는 포털들에 의해 이런 내용들이 주도 되었다는 점에서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 저널리즘의 추락.. 사회의 파수꾼, 권력의 견제자와 같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저널리즘은 사회에 악한 존재가 아닌 균형자요 견제자의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인데.. 그런 산업의 주최자들이 외부에 의한 자정 또는 규제가 필요한 대상이 되어 버렸다는 점이 씁쓸했습니다. [관련글] - '낚시성'·'선정적..
ㄴMS 사무용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강력한 도전자를 만나다 제가 연재중인"생애 최고의 타짜, 빌게이츠의 세상 지배법"이 매우 많이 늦어졌습니다. 이 시리즈는 워낙 방대한 자료와 서치가 필요해 사실 연재하는데 여간 부담 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또, 최근 일이 많다보니 2~3시간 투자 여유가 없어서 연재를 못하고 있다가 간만에 큰 맘먹고 다시 시작합니다. 혹 기다린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고, 앞으로도 종종 이런 상황이 발생 할 수 있으니 넓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 다룰 10부에서는 본격적으로 MS가 사무용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장악해 가는 과정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첫 주도권을 잡았던 애플과 연관 된 두 기업의 이야기를 먼저하고 이들의 역학 관계를 풀어나가면서 MS를 집중 조명해 보려고 합..
사무용 Office Ware에서 독보적 위치가 된 MS는 어떻게 Office의 강자가 되었나? 오늘부터는 제목을 바꿨습니다. 원래 제가 처음 "생애 최고의 타짜, 빌게이츠의 세상 지배법" 시리즈를 기획 할 당시에는 4~5편 정도로 MS와 빌 게이츠의 역사를 함축해 보면서 IT 역사에서의 다양한 역학 관계와 비즈니스 활동에 대해 공부 개념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시작해 보니 내용도 너무 방대하고 이야기를 하면 할 수록 내용이 길어져 10편이 지나도 끝낼 수 있을지 자신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생애 최고의 타짜, 빌게이츠의 세상 지배법" 타이틀로만 갈 수 없을 것 같아서 해당 카테고리를 하나 더 만들고 포스팅 제목에 서브 제목을 다는 형태로 시리즈를 진행해야 할 것 같아서 진행 방향을 변경 ..
성공을 위해선 경험 축적이 필수,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IT 인으로 성공 위한 경험 축적이 어려워.. 오늘부터는 제목을 바꿨습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생애 최고의 타짜 빌게이츠의 세상 지배법 시리즈 9편 부터는 소제목 형태의 포스팅이 시작됩니다. 시리즈가 끝난 것이 아니라 처음 의도와 방향이 바뀌고 있어서 변경한 것이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1. 생애 최고의 타짜, 빌게이츠의 세상 지배법 제목 변경 이유? 원래 제가 처음 "생애 최고의 타짜, 빌게이츠의 세상 지배법" 시리즈를 기획 할 당시에는 4~5편 정도로 MS와 빌 게이츠의 역사를 함축해 보면서 IT 역사에서의 다양한 역학 관계와 비즈니스 활동에 대해 공부 개념으로 시작했습니다. 제가 작가도 아니고 일부 유명 파블들처럼 책을 낼려고 준비하던게 아니라..
빌 게이츠 기업가로 성장하게 된 이유는 결국 타짜 본능에서 시작 된다. 그동안 조금은 OS에 관련한 딱딱한 이야기를 풀어놨으니 오늘은 조금 다른 재미적 접근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어떤면에서 보면 빌 게이츠는 부모 잘 만나 손쉽게 돈을 번 사람으로 매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시작이 달랐고 태생적 여러 스토리가 묶여 있었던 동갑내기 스티브 잡스에 비하면 천지차이의 배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 성공했기에 스티브 잡스가 성공한다거나 부자집에서 좋은 조건 가지고 태어나 모방하는 법과 비즈니스 능력으로 성공했다고 빌 게이츠를 매도한는 것은 조금은 비뚤어진 선입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두 사람다 인간적으론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둘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냉정하게 봐야 둘의 장점과 ..
거인 Microsoft의 전환점이 된 Windows NT 3.1과 윈도우즈에 얽힌 이야기들.. 세계의 IT 기업들이 PC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시대에 큰 영향을 미친 산업이 있습니다. 바로 전시 산업으로 1980년대를 전후로 해서 IT 기기들을 전시하는 전시회가 생겨나고 이곳에 출품 하는 것이야 말로 IT 기업의 성공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기준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과거 컴덱스 (COMDEX)란 전시회부터 CES(Comsumer Electronics Show)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전시회가 IT 시장 성장과 함께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컴덱스보다 먼저 시작된 CES는 가전 성장으로 한때 최고의 IT 전시회로 이름을 날리다가 80년대를 전후로 PC 보급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며 컴퓨터 거래 업체들 중심의 전시..
IT 초창기 혼전의 시장에서 Microsoft가 시장 주도권을 얻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작년말부터 올해 중반까지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포스팅을 해왔는데 지난달과 이달초는 개인적인 행사와 일들이 너무 많아서 쉽게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10월이 시작된지도 벌써 5일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다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혹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이 있었다면 죄송하고 앞으로 진행 될 내용에 대해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래픽 컴퓨팅(Graphical Computing)시대의 개막 역사서를 보더라도 항상 "몇세기 후반부터 ~ 몇세기 이전까지"와 같이 시대와 역사적 상황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역사에 대한 이해와 함께 하나의 역사적 서사 스토리를 역사에 관심을..
먼저 들어가기 전에 정확하게 하나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전글 "생애 최고의 타짜, 빌게이츠의 세상 지배법 5부"에서 언급하긴 했는데, Microsoft가 애플로 부터 GUI 운영체제와 관련한 내용을 사용 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애플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저주 같은 계약을 이끌어낸 망할 CEO 존 스컬리 애플이 윈도우즈 출시를 막지 못했던 이유도 결국 Microsoft와 빌게이츠에 의한 도둑질이 문제가 아니라 이를 제안하려는 법정 싸움에서 밀렸던 것이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라이센스를 받고 사용한 것과 그런 과정 없이 도둑질한 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고 이런 부분에 대한 비판은 잘못 된 것이라 생각되 이야기를 드리는 것입니다. 아래 내용은 This Week in Apple Hi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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