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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식으로 나열 된 웹사이트 메인페이지, 정말 성공의 교과서인가?
난 언젠가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됬다. 근데 재미있는 것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자신이 웹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사람이란 것이다.
스스로가 틀로 여기는 온라인 서비스는 바로 포털이라고 말하고 싶다.
메일, 블로그, 까페, SNS, 모바일 메신저, 검색까지 일상 생활중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필요한 거의 모든 서비스를 포털은 제공한다. 그리고 우리는 언젠가부터 이것을 당연스럽게 생각하고 이런 기준에서 벗어나는 사이트를 이상한 사이트로 규정하기 시작한 것 같다.
예를들어 대표적으로 구글, 플리커 같은 사이트는 한국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물론 매니아틱하게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고 조금씩 나름의 영역을 구축하지만 네이버, 다음 같은 서비스에 비한다면 세계적 명성에 비해 보잘 것 없는 성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점에서 몇해전 웹2.0 붐과 함께 다양한 가치들을 실현했던 서비스들을 생각해 보면 아쉬울 따름이다.
그렇다면 한국과 해외 서비스와 차이점은 무었일까?
깊이 파고들면 개념의 이해부터 시작해서 철학의 구현에 이르는 다양한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한마디로 까고 말하면 해외는 그들만의 서비스와 아이디어를 쫒는다면 한국은 그들만의 아이디어를 구현 할 포털형 웹서비스를 쫒는다는 차이점을 볼 수 있다.
한국은 모든 서비스를 만들때 포털식 구조를 생각하고 포털의 관점을 되도록 많이 제시하려 한다. 서비스가 성장하면 누구나 이런 관점으로 방향을 선회한다.
하지만 해외의 서비스는 다른 좋은 장점은 차용하지만 결국 자신들의 방향을 고집한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라 말할 수 있겠다. (원론적 분석의 글이 아니니 이쯤에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ㅡㅡ;)
그러한 접근법에 대한 장단점은 무었일까?
우선 포털식을 따른다면 간접 경험을 통해서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아무래도 UI나 UX 전문 인력을 가지고 사용자 행태를 꾸준히 분석하고 추적해온 포털의 기준을 차용하는 건 기획자 입장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실패 확률을 넘어 서비스가 고유한 가치를 가지고 성장하는데 이런 기준은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한번 만들어 놓은 틀은 결국 그 집단의 생각을 제어하는 심리적 안전판으로 작용하기에 쉽게 새로운 도전을 꺼리게 만든다는 것이다.
누구나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한국의 대다수 사이트를 가보아도 모두 일관된 디자인 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무조건 거부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십수년이 흐른 지금은 사용자에게 익숙함을 넘어 식상함을 주는 위기에 몰린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된다.
왜? 스스로를 틀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말하는가?
사실 웹은 혼자서 만드는게 아니다. 운이 좋았거나 축복받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개발도하며 기획도하고 디자인까지 한다면 다른 문제일수 있겠으나 보통의 인간 유전자는 1~2가지 일을 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그런데 필자는 기획자란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전체적인 개념을 잡고 이를 기반으로 팀을 아우러야하는 책임이 있는데 스스로 틀에 갖히다보니 정보와 컨텐츠를 좀 더 다른 관점에서 틀어 보려는 도전을 적게 하다보니 식상함 또는 그저그런 단어들을 생각나게 하는 틀에 갖히게 되는 것 같다.
[출처: 소셜 아이엠데이]
위 서비스는 필자가 운영하는 서비스로 아이엠데이의 메인페이지이다. 아마 1~2주 전만하더라도 저런 이미지가 아니었다걸 알고 계신분들이 있을 것이다. (좋은 의견으로 서비스 개선에 도움을 주신 굴뚝토끼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떤가? 네이버도 아닌 것이 구글도 아닌 것이 독특하지 않은가? 어떻게 보면 이도저도 아닌 서비스란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필자는 지금 개선 된 이페이지를 만들고 매우 좋아했다. 이유는 스스로의 또 다른 작은 틀을 깨는 과정이라 생각했고 다양한 유저의 니즈를 반영하는 서비스가 아닌 만큼 소비자에게 너무 많은 정보 제공으로 스트레스를 주지 말자는 도전을 이룩했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모든 정보를 기억 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자
포털식 서비스의 가장 큰 틀은 다양한 니즈를 가진 사용자에게 다양한 백화점식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필자의 서비스 같이 소규모 서비스는 이런 다양한 백화점식 접근을 할 만한 유저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특정한 주제와 컨텐츠에 특화 된 유저들에게 백화점식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정보 과잉 상태를 만들어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만들어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메인 페이지에 오는 사용자에게 최소한의 정보를 몇가지만 제공해 맛본뒤 더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를 서브 메뉴로 이동시키는 전략을 그래서 이 디자인에 녹여낸 것이다.
너무 심플해 재미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필자의 사이트에 들어오는 유저는 뻔한 유저들이기에 빠르게 사이트에 접속해 간단하게 업데이트 내역 확인후 서브 메뉴로 이동을 유도하려는 전략이 숨겨져 있다는 점을 이해하면 그동안의 서비스 기획의 틀이 어떤 아이디어로 구체화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된다.
좁히기 힘든 스스로의 벽?
그렇다고 서비스를 기획할때 남들이 안하는 것, 특이한 것, 스스로에게 재미있는 것만 쫒는것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남들이 안하는 것을 한다는건 새로운 도전으로 리스크를 앉고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 특이한 것은 너무 특이해 대중화 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스스로 재미있는 것은 스스로의 재미와 타인의 재미 사이에 적절한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필자의 회사처럼 아직 벤처단계에선 이런저런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그로인한 제약도 있다. 일정한 수준으로 올라서야 계속 먹고 살며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데 너무 도전에만 매몰되어 계속 마이너로 남을 수 있다는 한계 때문에 적절한 타엽점을 찾아야 한다는 안타까운 상황도 함께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최근 나는 바로 이 세가지 기준들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았다. 개념을 새롭게 정립해 Postclip이란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데..
후배와 서로 주관이나 생각의 접접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 대부분 위에 열거한 3가지에서 문제점이 비롯되곤 했던 것 같다. (이걸 누군가에 비난하거나 스스로를 자책하기 위해 밝히는게 아니라 스스로 이 과정을 견디고 틀을 깨가는 과정이라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 고백하는 것이니 그렇게 이해를 부탁하는 바이다.)
필자 같은 경우는 최근 뜨는 트렌드와 기존에 이미 선점 기업들이 시행한 좋은 방침과 UI를 일단 적용하자는 주의이고 필자의 후배는 스스로 재밌어 할 방향과 남들과 다른 것을 하자는 방향사이에 의견차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런 논의가 있다는 것은 건전하다는 증거지만 사실 Gap이 커서 줄이기 어려울때도 많아 지금까지도 어떤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아야 할지 애매모호 한 순간들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기획만 하면 되는 입장이라면 모르겠지만 사업적 방향과 일정한 성과 그리고 혁신적인 접근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면 좀 더 안정적인 방향을 택할 수 밖에 없는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는데 결국 이런 상황에서 얼만큼 스스로의 틀과 혁신적 도전사이의 합의점을 만드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아닐까 생각된다.
포털식 웹사이트는 결국 이런 불편한 진실이 감추어져 있다.
필자가 최근 서비스를 만들며 겪은 경험처럼 포털이 아닌 새로운 신세계를 향하려면 포털식 경험을 포기해야 하는 갈림길에 노이게 된다는 점도 결국 위에 열거한 스스로의 벽의 한계점과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포털식 방법을 선택한다고 틀렸다고 볼 순 없지만 꼭 그 길이 답이라고도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여러분이라면 어떤길을 선택하겠는가?
어렵겠지만, 백화점식 화면과 레이아웃 배치를 철저히 배제하고 심플하고 핵심만 노출하겠다는 아이엠데이의 웹사이트 이미지를 보듯 위험을 감수하고 어려운 길을 가볼 필요도 있다는 경험을 전하고 싶은 것이 현재 필자의 심정이다.
무소불위를 좋은쪽에 적용해 보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추진한다면 뜻하지 않은 경험과 기쁨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대다수는 (필자도 포함해..) 모두 스스로의 벽에 갖혀 다른 길을 열지 못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는데.. 불편한 포털의 진실이란 것이 바로 이런것이다.
포털식이 성공 만능은 아니라는 결론이 그것이다.
쓰다보니 잠이와 결국 두서가 없어지게 되었는데 핵심은 이것이다. 자신의 틀을깨고 포털식에 길들여진 스스로의 습관을 털어내 보자는 것이 필자의 마지막 끝맺음이다.
난 언젠가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됬다. 근데 재미있는 것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자신이 웹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사람이란 것이다.
스스로가 틀로 여기는 온라인 서비스는 바로 포털이라고 말하고 싶다.
메일, 블로그, 까페, SNS, 모바일 메신저, 검색까지 일상 생활중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필요한 거의 모든 서비스를 포털은 제공한다. 그리고 우리는 언젠가부터 이것을 당연스럽게 생각하고 이런 기준에서 벗어나는 사이트를 이상한 사이트로 규정하기 시작한 것 같다.
예를들어 대표적으로 구글, 플리커 같은 사이트는 한국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물론 매니아틱하게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고 조금씩 나름의 영역을 구축하지만 네이버, 다음 같은 서비스에 비한다면 세계적 명성에 비해 보잘 것 없는 성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점에서 몇해전 웹2.0 붐과 함께 다양한 가치들을 실현했던 서비스들을 생각해 보면 아쉬울 따름이다.
그렇다면 한국과 해외 서비스와 차이점은 무었일까?
깊이 파고들면 개념의 이해부터 시작해서 철학의 구현에 이르는 다양한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한마디로 까고 말하면 해외는 그들만의 서비스와 아이디어를 쫒는다면 한국은 그들만의 아이디어를 구현 할 포털형 웹서비스를 쫒는다는 차이점을 볼 수 있다.
한국은 모든 서비스를 만들때 포털식 구조를 생각하고 포털의 관점을 되도록 많이 제시하려 한다. 서비스가 성장하면 누구나 이런 관점으로 방향을 선회한다.
하지만 해외의 서비스는 다른 좋은 장점은 차용하지만 결국 자신들의 방향을 고집한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라 말할 수 있겠다. (원론적 분석의 글이 아니니 이쯤에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ㅡㅡ;)
그러한 접근법에 대한 장단점은 무었일까?
우선 포털식을 따른다면 간접 경험을 통해서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아무래도 UI나 UX 전문 인력을 가지고 사용자 행태를 꾸준히 분석하고 추적해온 포털의 기준을 차용하는 건 기획자 입장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실패 확률을 넘어 서비스가 고유한 가치를 가지고 성장하는데 이런 기준은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한번 만들어 놓은 틀은 결국 그 집단의 생각을 제어하는 심리적 안전판으로 작용하기에 쉽게 새로운 도전을 꺼리게 만든다는 것이다.
누구나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한국의 대다수 사이트를 가보아도 모두 일관된 디자인 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무조건 거부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십수년이 흐른 지금은 사용자에게 익숙함을 넘어 식상함을 주는 위기에 몰린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된다.
왜? 스스로를 틀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말하는가?
사실 웹은 혼자서 만드는게 아니다. 운이 좋았거나 축복받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개발도하며 기획도하고 디자인까지 한다면 다른 문제일수 있겠으나 보통의 인간 유전자는 1~2가지 일을 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그런데 필자는 기획자란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전체적인 개념을 잡고 이를 기반으로 팀을 아우러야하는 책임이 있는데 스스로 틀에 갖히다보니 정보와 컨텐츠를 좀 더 다른 관점에서 틀어 보려는 도전을 적게 하다보니 식상함 또는 그저그런 단어들을 생각나게 하는 틀에 갖히게 되는 것 같다.
[출처: 소셜 아이엠데이]
위 서비스는 필자가 운영하는 서비스로 아이엠데이의 메인페이지이다. 아마 1~2주 전만하더라도 저런 이미지가 아니었다걸 알고 계신분들이 있을 것이다. (좋은 의견으로 서비스 개선에 도움을 주신 굴뚝토끼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떤가? 네이버도 아닌 것이 구글도 아닌 것이 독특하지 않은가? 어떻게 보면 이도저도 아닌 서비스란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필자는 지금 개선 된 이페이지를 만들고 매우 좋아했다. 이유는 스스로의 또 다른 작은 틀을 깨는 과정이라 생각했고 다양한 유저의 니즈를 반영하는 서비스가 아닌 만큼 소비자에게 너무 많은 정보 제공으로 스트레스를 주지 말자는 도전을 이룩했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모든 정보를 기억 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자
포털식 서비스의 가장 큰 틀은 다양한 니즈를 가진 사용자에게 다양한 백화점식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필자의 서비스 같이 소규모 서비스는 이런 다양한 백화점식 접근을 할 만한 유저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특정한 주제와 컨텐츠에 특화 된 유저들에게 백화점식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정보 과잉 상태를 만들어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만들어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메인 페이지에 오는 사용자에게 최소한의 정보를 몇가지만 제공해 맛본뒤 더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를 서브 메뉴로 이동시키는 전략을 그래서 이 디자인에 녹여낸 것이다.
너무 심플해 재미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필자의 사이트에 들어오는 유저는 뻔한 유저들이기에 빠르게 사이트에 접속해 간단하게 업데이트 내역 확인후 서브 메뉴로 이동을 유도하려는 전략이 숨겨져 있다는 점을 이해하면 그동안의 서비스 기획의 틀이 어떤 아이디어로 구체화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된다.
좁히기 힘든 스스로의 벽?
그렇다고 서비스를 기획할때 남들이 안하는 것, 특이한 것, 스스로에게 재미있는 것만 쫒는것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남들이 안하는 것을 한다는건 새로운 도전으로 리스크를 앉고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 특이한 것은 너무 특이해 대중화 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스스로 재미있는 것은 스스로의 재미와 타인의 재미 사이에 적절한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필자의 회사처럼 아직 벤처단계에선 이런저런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그로인한 제약도 있다. 일정한 수준으로 올라서야 계속 먹고 살며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데 너무 도전에만 매몰되어 계속 마이너로 남을 수 있다는 한계 때문에 적절한 타엽점을 찾아야 한다는 안타까운 상황도 함께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최근 나는 바로 이 세가지 기준들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았다. 개념을 새롭게 정립해 Postclip이란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데..
후배와 서로 주관이나 생각의 접접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 대부분 위에 열거한 3가지에서 문제점이 비롯되곤 했던 것 같다. (이걸 누군가에 비난하거나 스스로를 자책하기 위해 밝히는게 아니라 스스로 이 과정을 견디고 틀을 깨가는 과정이라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 고백하는 것이니 그렇게 이해를 부탁하는 바이다.)
필자 같은 경우는 최근 뜨는 트렌드와 기존에 이미 선점 기업들이 시행한 좋은 방침과 UI를 일단 적용하자는 주의이고 필자의 후배는 스스로 재밌어 할 방향과 남들과 다른 것을 하자는 방향사이에 의견차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런 논의가 있다는 것은 건전하다는 증거지만 사실 Gap이 커서 줄이기 어려울때도 많아 지금까지도 어떤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아야 할지 애매모호 한 순간들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기획만 하면 되는 입장이라면 모르겠지만 사업적 방향과 일정한 성과 그리고 혁신적인 접근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면 좀 더 안정적인 방향을 택할 수 밖에 없는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는데 결국 이런 상황에서 얼만큼 스스로의 틀과 혁신적 도전사이의 합의점을 만드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아닐까 생각된다.
포털식 웹사이트는 결국 이런 불편한 진실이 감추어져 있다.
필자가 최근 서비스를 만들며 겪은 경험처럼 포털이 아닌 새로운 신세계를 향하려면 포털식 경험을 포기해야 하는 갈림길에 노이게 된다는 점도 결국 위에 열거한 스스로의 벽의 한계점과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포털식 방법을 선택한다고 틀렸다고 볼 순 없지만 꼭 그 길이 답이라고도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여러분이라면 어떤길을 선택하겠는가?
어렵겠지만, 백화점식 화면과 레이아웃 배치를 철저히 배제하고 심플하고 핵심만 노출하겠다는 아이엠데이의 웹사이트 이미지를 보듯 위험을 감수하고 어려운 길을 가볼 필요도 있다는 경험을 전하고 싶은 것이 현재 필자의 심정이다.
무소불위를 좋은쪽에 적용해 보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추진한다면 뜻하지 않은 경험과 기쁨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대다수는 (필자도 포함해..) 모두 스스로의 벽에 갖혀 다른 길을 열지 못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는데.. 불편한 포털의 진실이란 것이 바로 이런것이다.
포털식이 성공 만능은 아니라는 결론이 그것이다.
쓰다보니 잠이와 결국 두서가 없어지게 되었는데 핵심은 이것이다. 자신의 틀을깨고 포털식에 길들여진 스스로의 습관을 털어내 보자는 것이 필자의 마지막 끝맺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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