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해외 보도에 따르면 MS가 안티 크롬북 광고를 제작해 집행에 들어갔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한국에서는 가격적 문제와 웹OS 기반의 플랫폼에 대해 비호의적 분위기 때문에 이런 MS의 대응이 이해되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또, MS는 연말 특수를 겨냥해 윈도우 8.1이 탑재 된 서피스 태블릿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와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이전의 문제점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이 제품이 장기적 관점에서 MS의 새로운 돌파구라 여겨서 인지 광고는 집요하게 자기 자랑과 경쟁 제품들에 대한 견제가 담겨 있었다. 이런 기사를 접하고도 설마 크롬북 견제 심리 때문에 MS과 안티 크롬북 광고를 했을까란 의문을 가졌지만, 슬래시닷이나 BGR이 소개한 기사 내용을 보면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이 같은 크롬북 인..
2011년 아이리버의 "Tear Drop"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얼마전 모 매체에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이 당시 아이리버의 상황은 폐업 직전까지 몰리는 위기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두에 먼저 언급하는 것이지만, 이들의 성공 과정을 그리거나 소개 하려는 목적이 이 글에 포함되지는 않을 것이다. 왜? 이들은 이 상황까지 몰려야 했는지를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이미지 출처: 아이리버 Astell&Kern 웹사이트]아이리버는 프리즘 디자인의 MP3 플레이어 제작으로 세계에 이름을 떨진 것은 너무나 잘 알 고 있을 것이다. 최고 주가를 달리던 2004년 아이리버의 매출은 4540억 원에 달했다. 세계에서 MP3 플레이어 시장점유율 25%를 달리고 있었고, 국내는 70%의 점유율을 자랑하며 철옹성을 구축했..
KT 회장이 매번 바뀔때마다 말로가 그리 좋지 않게 임기가 정리되고 있다. 징크스 아닌 징크스로 어쩌면 KT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매번 경영자가 교체 될때마다 외부 낙하산 문제, 비리 문제가 도마에 오르곤 한다. 그래도 초기 이석채 회장의 행보를 봤을때 연임에 성공 할 줄 알았는데, 결국 낙마하는 것을 보면 KT란 조직에 과연 미래가 있는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KT 이석채 회장 낙마를 흥미롭게 보는 것은 그의 재임 기간에 벌인 그의 경영 행보 때문인데, 오늘 글에서는 이에 대해서 집중해부해 보려고 한다. [이미지 출처: inside KT]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을텐데, 이석채 회장이 이 정권에서도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을 것이란 말이 많았다. 그의 경영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그..
못생긴 초기 안드로이드폰 프로토타입의 비화가 드디어 소개됐다. The Atlantic에 의해 알려진 이 내용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한창 개발중이던 안드로이드 팀에 의한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한창 개발에 몰두하고 있던 당시의 상황을 소개한 내용으로, 스티브 잡스에 의해 애플의 차세대 성장 동력 이었던 아이폰이 어떻게 안드로으디 개발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소개하는 비화이다. [이미지 출처: BGR] 애플이 2007년 1월 9일 오리지널 아이폰을 공개하기 까지 오랜 시간 동안 비밀 프로젝트로 개발이 진행됐다. 물론 애플이 만든 아이팟 터치에 기능을 더한 핸드폰이 탄생 할지 모른다는 루머가 흘러나오고 있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루머에 지나지 않았다. 또, 이 루머는 한편으로 출시가 얼마 남지 않는 기간..
오래전부터 들려왔던 SK 컴즈가 드디어 싸이월드 분사와 함께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SK 컴즈측에 따르면 주력 서비스인 네이트 및 네이트온 운영 인력과 사업 부서를 50% 이상 축소하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19일 이미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350명 가량의 인력 구조조정이 단행되 현재 400여명 이하의 슬림한 조직으로 탈바꿈한 상태다. 8분기 연속 적자속에서도 싸이메라, 네이트온등의 사업으로 명맥을 유지했지만, 급변하는 IT 상황속에서 더이상 기존 인력을 유지하며 신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며, 사실상 사업 축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SK 플래닛에 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넘겨주며 주도권이 밀린 모습이었는데, 이번..
"오바마" 폰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블랙베리는 2008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다. 누구나 알고 있듯 북미지역에서만 51%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했다. 이 과거의 기록만 들춰봐도 현재 북미 시장 점유율 3.4%, 글로벌 시장 점유율 2.9%의 기록은 이해 할 수 없는 대목이기도 하다. 입바른 소리 잘하는 호사가들의 입장에서야 아이폰을 쉽게 생각했다느니.. 안드로이드의 성공을 간과했다는 소리는 개나소나 다 할 수 있는 이야기다. 블랙베리는 많은 기사를 통해서 알 수 있듯, 경영진의 문제가 핵심이었지만 난 이에 대해서도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접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에 대해서 오늘 글은 풀이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발실리와 라자리디스에 대한 재조명 한때 블랙베리의 시가 총액은 840..
진격의 거인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면 거인화 된 거대 이색 종족이 세상에 나타나면서 인류는 아주 적은 수만 남게 되었고,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성경에 기록 된 바빌론의 성탑처럼 자신들의 삶을 누리기 위한 성탑을 지어 100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 만화가 재미있는 점은 성서적 관점과 환타지를 절묘하게 결합했음은 물론, 지속적인 진화 과정을 통해서 인간을 공격하며 멸종을 위한 거인들의 진격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본 필자가 안드로이드의 시장 진압 구도를 분석함에 있어 진격의 거인을 비유한 것은 거인의 인류 진력 과정을 통해 새로운 분석적 접근을 시도해 보고자 함이다. 시장 리서치 기관으로 유명한 IDC의 2분기 스마트폰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의 시장 점유율은 이미 80%에 근접했..
한국 기업들 조차 정보 관음증에 빠진 것일까? 기대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네이버가 카페 서비스 이용 고객간 채팅 내용을 저장하고 이를 필요할때마다 열람하고 있다는 소식은 가히 충격적인 사실이 아닐까 싶다. 구글 같은 빅브러더들이 그러고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네이버 역시도 같은 일을 벌이고 있었다는 사실은 본인의 무지스런 관념에 풍파를 던지는 사실이다. 해당 내용은 전자신문의 기사 "네이버가 카페 채팅 내용 들여다본다"를 통해 흘러나온 내용으로, 네이버가 최근 약관 계정을 통해 카페 서비스내의 채팅 내용을 저장/보관하고 회원의 횡령이나 약관 위반 사실에 따라 분쟁 조정이나 민원 처리를 위해 이 내용을 열람하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네이버 측에서는 카페 서비스 이용중에 상거래 과정이나 공동 구매..
맥루머에 의해 흥미로운 주제의 루머가 흘러나왔다. 올해 9월에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에 채용 된 64비트 A7 프로세스에 대한 것이 그것이다. 당시 강력한 모바일용 마이크로 프로세스를 공급하고 있는 퀄큼은 애플의 이런 행보를 우려하며 소비자에게 아무런 유익을 주시 못하는 단순한 마케팅용 술수라고 칭했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IT 커뮤니티에서 이와 관련한 문제 제기를 통해서 애플의 64비트 프로세스의 효용성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다. 이러한 내용은 맥루머가 컬럼리스트 댄 리온스의 말을 빌어 전한 것인데, 댄 리온스는 퀄컴 소속의 익명의 직원이 이 같은 주장을 했다고 전하고 있다. "애플의 64비트 A7 칩이 한 방 크게 먹였다"고 전했다. 경쟁자를 견제하기 위해 역설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시장에서 예..
아이폰이 처음 한국에 들어온 시절, 한국 기업들이 만든 스마트폰은 매우 조악하기 그지 없었다. 핸드폰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자화상에 가려진 씁쓸한 이면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나의 아이폰 라이프는 시작되었다. 초기 해킹을 통해 부족한 아이폰의 성능과 가능을 다양한 언더그라운드의 해킹 어플과 소프트웨어로 무장해 막강하게 사용하며, 스마트폰의 강점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아마 이런 점이 주변 지인들의 안드로이드 탈출을 돕는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친구, 선/후배는 물론 가족의 상당수가 아이폰으로 갈아탔다. 이제는 필자와 가장 가까운 사람중 하나인 와이프도 이 대열에 합류시키고 싶고 그 이유와 근거를 설명해 보려고 한다. 재미있다는 말밖에는 당시 아이폰을 접한 상황을 설명 할 수 없다. 게임, 웹, 음악...
이렇게 실패를 맛보고 있는 소니에게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기회는 결국 기업 비전과목표를 어떻게 설정하는가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점 때문에 히라이 가즈오 사장이 주장하는 “하나의 소니”란 비전이 중요하고 이 비전 실현 유무에 따라 모바일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보여 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싶다. 이에 대한 답을 찾아보면, 이미 소니는 오래전부터 이 해답을 가지고 있었다. 이데이 노부유키 회장이 10여년전에 소니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잠시 과거 이야기를 해보면, 이데이 노부유키 회장이 소니의 오너가 된 것은 운 때문이라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창업주인 모리타 아키오 회장이 생을 마감하며, 오가 회장에게 차기 회장에는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자를 선임하라는 ..
추락하고 있는 소니 이지만, 아직 호흡기를 붙여야 살아 남을 수 있는 수준의 절박한 상황은 아니다. 그리고 아직 그들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열심히 뛰어가고 있다. 다른 호사가들이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과거의 유산에만 기대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지는 않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소니는 영상 음향에서 나름의 영역을 만들어왔다. 세계 방송장비의 70% 이상은 소니 장비이고 음향 시장에서도 전문 음향 기업은 아니지만 자동차, 오디오, 영상음향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만의 영역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유독 영상에 강한 소니가 디지털 카메라 분야는 그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의 CMOS 반도체 설계 기술을 영상 분야에 활용하고 수익원을 만들어내기 위해 자신들이 잘하지 못..
잠시 워크맨 개발 시점의 이야기로 뒤돌아가 보자, 창업주인 모리타 회장은 해외 출장중에 이런생각을 하게 된다. “지루한 비행기 속에서 자고, 먹고, 신문이나 서류 보는 것 이외의 일을 할 수 없을까?”, "걸어 다니면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는 만들 수 없을까?" 이런 생각이 번뜩이자 그는 당시 개발 총책이자 공동 창업자였던 이부카 마사루에게 이 이야기를 전했고 일사천리로 시제품 개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실제 상품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공동 창업자 둘에게 보이던 이 아이디어의 성공이 엔지니어나 마케터, 외부 전문가들에겐 그렇게 보이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반대도 일리는 있었다. 이미 소비자 조사를 통해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시장이 원하는 제품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상황..
1990년대초 한국은 MLB에 열광하고 있었다. 박찬호란 듣도 보도 못한 선수가 갑자기 등장해 자신보다 덩치가 큰 서양 선수들에게 삼진을 뺏으며, 꿈에 무대라는 MLB에서 승승장구 하던 모습은 아직도 머리 속에 강력하게 각인되어 있다. 당시 이런 박찬호에 전 국민이 열광했던 이유가 그에게서 꿈과 특별함을 느끼고 대리만족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야구 후진국의 아시아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과연 통하겠는가 하는 우리들 스스로가 쳐놓은 편견들 속에서 이런 편견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에 무대에 오른 그의 모습에서 많은 국민이 열광 할 수 밖에 없었고, 박찬호란 선수를 라이징 스타로 만든 원천이 됐다. 비록 분야는 다르지만 1980~1990년대의 소니는 일본인에게 한국의 박찬호와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싶다. M..
2012년 소니는 미래를 위한 큰 변혁을 시작했는데, 소니의 미래를 바꿔줄 것이란 기대와 함께 정권을 잡았던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이 퇴임하고 신임 히라이 가즈오 사장이 전권을 잡게 됐다. 물론, 이면에는 외부의 실적 압박으로 더 이상 재임이 어렵다고 판단한 스트링거 회장이 히라이 가즈오 사장을 총알 바지로 전면에 내세웠다는 분석이 일부에서 제기 되는게 사실이다. 스트링거 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빠지고 자신의 재임기간 최 측근으로 성장한 히라이 가즈오를 내세워 자신의 소니에 대한 영향력은 유지하면서 언론과 시장에서의 비판을 피하려 했다는 것인데, 일정 부분 설득력 있는 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논란 속에 출범한 히라이 가즈오 사장은 현재 실적 상황으로만 본다면, 일단 인공 호흡기를부착 중이던 소니에게..
2012년 3월 일본의 "동양경제 온라인"은 소니 부활의 청사진으로 소니 해체를 주장했다. 4년간의 적자 그리고 애플, 삼성간의 경쟁은 한때 아시아의 IT리더로 손꼽히던 그들을 처참하게 무너뜨렸고, 이 상태가 지속 되면 해체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 매체의 해체 주장은 소니 붕괴를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소니 해체야 말로 재창조 과정으로서 소니를 부활을 도울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만큼 소니의 문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며,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한 단기적인 처방이 아닌, 근원적 문제를 파악해 제거하는 외과 수술만이 근본적 문제 파악의 지름길로 인식하고 있는 일본 전문가 집단의 다양한 시각중 하나로 봐야 한다. 4조원의 적자와 시장 점..
애플 역사에서 가장 비운의 경영자가 스티브 잡스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겠지만, 실지로 가장 욕얻어 먹고 보기 않좋게 퇴진한 경영자는 바로 존 스컬리라고 할 수 있다. 펩시에 있다가 애플로 오게 된 그는 전혀 다른 산업 카테고리를 가진 기업에서 스티브 잡스와 종종 마찰을 일으켰다. 창업주로서 애플을 좌지우지 하고 있던 스티브 잡스에 애플의 이사화는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았다. 독단적인 면도 강했고, 젊은 나이라서 혈기가 앞선다고 판단했다. 실제 그런면이 없지 않았지만 이사회와의 대립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떠나게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사회의 대리인으로 스티브 잡스 해고를 진행한 사람이 바로 존 스컬리였다. 이 이유 때문에 존 스컬리는 스티브 잡스의 팬들에 공격을 받았고 애플 역사상 ..
흥미가 떨어지는 2013년 애플 이벤트에서는 단연 화두는 아이폰 5S와 아이폰 5C 가 어떤 모양으로 출시되는가 하는 점일거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루머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생각하는 스펙보다 떨어지는 하드웨어를 보고 실망했겠지만 역시 기술 이면의 것을 보려 노력하는 매의 눈을 가진 필자의 입장으로 보면 몇가지 캐치 포인트는 있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애플이 점차 하드웨어 경쟁이 아닌 플랫폼 경쟁쪽으로 게임의 룰을 바꾸려 한다는 점이 핵심일텐데, 이는 마치 SBS의 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 이요원과 고수분이 성진이라는 대기업을 먹기 위해 끊임 없이 두뇌 싸움을 하며 자신의 판위에서 경쟁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과 닮아 있다. 이와 관련한 글은 이미 "2013 애플 이벤트에 가려진, 3가..
아이폰 5S와 아이폰 5C 발표가 주 목적이었던 2013년 9월의 "애플 이벤트"가 끝이 났다. 과거 스티브 잡스 살아 생전에는 눈비비면서 이 이벤트를 지켜봐 왔지만, 이번에는 왠지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했다. 아마도 애플 이벤트를 통해서 전해들을 내용이 뻔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실제 이벤트가 끝난후 오늘 오전에 살펴본 내용들을 그간 루머로 나돌았던 대부분의 내용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애플에서 통제 가능한 소프트웨어적인 몇몇 신선한 뉴스거리가 있기는 했지만, 분명한 사실은 더이상 이 행사가 눈을 비비면서 볼 만큼 큰 무게감이나 흥미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행사를 다시 모니터링 하면서 언론과 몇몇 IT 블로거들이 놓치고 있는 점을 발견해 이 점을 집어보고자 한다. 1. 이변보다 이면에 숨겨..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고민하는 것들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떤 차별화를 만들어 낼 것이냐 하는 것이다. 차별화라는 요소가 매우 뭉뚱그려져 표현되지만 넓은 범주에서 생각해 보면, 작은 기능 변화의 요소도 차별화 요소에 포함시킬 수 있다. 그만큼 차별화라는 것은 간단한듯 보이면서도 매우 어려운 요소이고 서비스를 기획해 나가는데 매우 고민되는 요소이다. 예를들어 페이스북 같은 소셜 서비스를 만든다고 해보자? 이미 시장에 유사한 서비스가 존재하는 상태에서 어떤 기능적 차별화를 만들어갈 수 있겠는가? 요즘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폐쇠형 서비스 누구에게나 친구 관계를 형성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사람만을 친구로 초대하고 그 숫자 역시 100명 내외의 제한적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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