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클라우드 서비스의 운영 모델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홍성수 교수는 2013년 삼성전자 S.LSI 콜로키움 강연에서 이렇게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전의 클라이언트 서버 모델 (Client-Server Model)은 서버가 고객이 필요 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와 코드를 미리 준비해두고 클라이언트가 서비스를 요청하면 서버가 가지고 있는 함수를 수행해 결과를 보내는 식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즉, 이전 시대의 서버 모델은 사용자가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리 만들어진 메뉴를 소비자가 원할 때 동일한 스펙으로 제공하는 모델이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오른 클라우드 컴퓨팅은 고객의 요구에 맞춰 그때 그때 필요한 새 메뉴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그가 설명하는 클라우드의 요체는 세계 최대의 데이터센터를 가진 OVH의 예로 들어 설명하는데, 클라우드 컴퓨팅을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로 정의해 데이터센터 차원의 아키텍처 진화가 클라우드 산업을 탄생시켰다고 정의했다. 


프랑스의 웹 호스팅 회사인 OVH는 36만의 서버를 평면 네트워크(Flat Network)와 모듈 데이터센터(컨테이너 박스 단위로 서버를 관리)로 제공해 기존 정적인 데이터센터 모델에 새로운 흐름을 제시했다. 


 

▲ Sun Modular Datacenter (출처: Wikipedia)


서버의 활용도 고성능, 고전력에서 저전력, 저발열 추세가 반영 되 저렴하면서도 전력을 덜먹고 저발열로 냉방비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형태의 진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클라우드는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니는 인프라 산업으로 성장했고, 이런 인프라의 가용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들이 태동하게 됐다.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등 다양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도 결국, 이런 인프라 위에서 동작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같은 인프라에서 동작되는 서비스지만 전혀 다른 서비스 모델을 제공한다. 


Paas, Iaas, Saas 같은 개념들이 이렇게 만들어지게 된 것인데, 개인용 클라우드는 거대한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개인이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연동시켜, 개인용 클라우드에 저장 된 자료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USB가 굳이 필요 없는 세상을 만들었다. 


기업용 시장이 하드웨어 자원을 활용하는 측면에 특화되 발전 중이라면, 개인용 클라우드 시장은 사용성과 편리성에 기반해 성장하고 있다. 


같은 인프라에서 이런 다른 혁신적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은 클라우드가 가져 온 파괴적 현상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클라우드 파괴자인가 혁신자인가?

분명 지금까지의 상황만 놓고 본다면 클라우드는 혁신적 개념으로 바라보는 것이 맞다. 클라우드가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적 서비스와 활동들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의 파괴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클라우드를 이용해 개인용 자료와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생각해 보자. 만약, 이용중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설치 된 데이터 센터가 정전이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해킹을 당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 동안의 클라우드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활용성과 확장성 등에서 좋은 장점을 인정받아 왔다. 


과거에 있었던 카카오톡 장애 문제는 클라우드 체제에 대한 새로운 불안을 야기시켰다. 카카오톡이 입주해 있는 LGUplus의 데이터센터의 장비 문제로 서비스가 여러 차례 중단되기도 했고, 아마존은 데이터센터 주변의 자연재해로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제 데이터센터 내에서의 하드웨어 이중화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단위의 시스템 이중화가 필요한 시기가 됐다. 


또, 최근 들어 빈번해지는 클라우드 해킹 등에 대한 문제는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이다. 카메라에 저장한 연인의 낮뜨거운 사진이 유출 되 이슈가 됐던 것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충격적인 사태가 클라우드로 인해 발생 할 수 있다. 


미래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가격이나 유용성 뿐만이 아니라 보안성이란 측면에서 보안과 안정성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해야 하는 이유다. 


해커가 특정 서비스에 백도어를 설치해 해킹 공격을 감행한다거나 데이터센터 차원의 공격이 감행 될 가능성도 높다. 


스마트폰 차원에서 해킹으로 비밀번호가 유출 되 문제가 발생할 요소도 높아지고 있다. 


하둡과 같은 고도의 프레임웍은 고차원적인 알고리즘으로 데이터를 잘게 쪼개서 연동 된 서버에 분산 처리해 암호화의 개념을 넘는 안정성을 담보하고 있지만, 세상에 완벽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양한 안전성을 담보해야 하는 것이 차세대 클라우드의 궁극의 목표라고 볼 수 있다. 


과연 어떤 기업이 이런 안정성과 미래를 담보해 나길 수 있을까? 클라우드 체제는 새로운 혁신과 함께 파괴적 상황에 직면해 있고, 향후의 기술 발전은 이 파괴적 상황 완화에 마취 질 것이고, 새로운 산업이 형성 될 것이다. 


PC 시절 백신과 보안 서비스가 등장한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시장에서 누가 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가에 따라 새로운 클라우드 산업이 태동 할 것임을 예측해보며, 이번글 마무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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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다음뷰가 없어지니 새 글이 올라왔는지도 모르겠네요.
    한 때 노트북에 1테라 하드까지 달던 짐순이가
    요즘 64기가 EMMC로도 잘 살고 있는 거 보면 약간 도움을 얻는가 싶은데
    저렇게 복잡한 기술적인 이야기는 잘 모르겠고
    클라우드의 안정성 이야기는 확 와닿는데요.
    거기다 업체가 먹튀하면 대책도 없습니다.(한 번 당해서요)

    아주 오래전에 웹 저정하는 방식부터 해서
    돌아보니 클라우드에 가까운 걸 오래전부터 시도를 했는데도
    여전히 완전 신뢰하지 않는 건 저런 이유들이 커요.
    게다가 웹 속도가 항상 받춰주냐도 생각해야겠죠.
    들고 다니는 외장하드가 속도면에선 훨씬 빠릅니다.

  • 정말 오랜만에 들렸네요..
    간만에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

  •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잘 지내시죠!?

  • 잘 보고갑니다.
    즐거우 ㄴ날 되세요

  • 비밀댓글입니다

  •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

  • 잘보고 갑니다 ^^

  • 정말로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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