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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다들 알고 있는 것처럼 세상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꼽히는 곳중 하나이다. 어떤면에서는 구글보다도 더 인기가 있는 직장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천재급 인재들이 모여 있는 이곳이 과연 행복하기만 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과거 사회 초년생 시절 선배들이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보이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라는 말이 그것인데, 처음엔 뭐가 그럴까? 이해를 못했었다. 하지만 점차 사회 생활을 알기 시작하자 다양한 문제들에 직면하면서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 


직장 상사와의 문제, 승진의 문제, 업무 처리의 문제.. 등등 수 만가지의 어려움들 불만들이 회사마다 존재했다. 특정 회사에서 안좋았던 점들이 다른 회사에선 괜찮았지만, 다른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페이스북도 그런 불만들이 있었던 모양이다. 오늘 소개 할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글은 "Facebook Employees Reveal 16 Awful Things About Working At Facebook"라는 제목으로 어려움에 대해서 소개했다. 

 



 

해당 내용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Quora에 올라온 페이스북 관련 내용을 추려 16가지 꼭지를 만든 내용이다. 경영진에 대한 불만도 있고, 아직 신생회사에 가까운 페이스북 자체의 문제도 있다. 사실 왠만한 회사에서 다 있을 수 있는 일들이지만, 페이스북은 모든 것이 좋을 것만 같은데, 이런 내용이 드러나니 좀 더 새롭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 한번 내용을 살펴볼텐데, 불필요한 내용은 제거하고 인사이트가 있는 내용을 보도록 하겠다. 

 


1. 아직 인프라가 부족하다

이미 직원수 4,000명과 일하고 있고 많은 개선을 위해 500개의 팀이 만들어져 노력하고 있지만, 인프라가 갖춰지는 속도보다 너무 빠르게 성장중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부족하다. 

 

2. 페이스북에 일한다는 이유로 민원이 들어온다

페이스북에 일함으로 인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불평 불만과 같은 요청이 들어오는데, 전세계의 10억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다 보니 생기근 불편함으로 보인다. 

 

3. 팀에 포커스가 없다 

프로젝트시 어떤 방향으로 제품에대한 비전을 만들어갈지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개발되다 보니 너무나 많은 개서 사항이 발생하고 소모되고 있다. 

 

4. 스스로 흥미로운 회사를 만들지 않는다

멋진 회사에 입사했다고 바로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를 증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스스로 일을 찾아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5. 부적절한 업무에 투입되기도 한다. 

익명의 직원은 자신이 속한 팀에서 쓰레기처럼 취급된 경험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그의 디렉터는 자신의 와이프의 더러운 속옷을 분리하는 작업을 요청하기도 했다. 

 

6. 명확한 업무 분장 없이 추측하며 일했다

10일간의 성능 계선 프로젝트에 투입된 뒤, 다른 팀에 피드백을 제공하지 않는데도 귀찮게 하지 않았다. 계획없이 일을해 실패 가능성이 높았다는 이야기다. 

 

7. 주크버그와 셰릴 샌드버그는 과외 활동이 너무 많다

내부 불만은 창업자와 COO가 너무 많은 시간을 과외 활동에 쏟는다는 불만이다.

 

8. 인턴이 결정할 때도 있다 

확립되지 않은 의사 결정 구조로 인해 기업에서의 일은 너무나 자율적인 결정에 의해 이루어 진다. 

 

16가지를 다 적으면 좋겠지만, 일반적인 내용도 있고 굳이 언급 할 필요가 없는 내용도 존재한다. 종합적으로는 페이스북이란 회사는 아직 체계가 덜 잡혀있고, 자율이라는 고유한 문화적 가치는 제공하지만.. 자율을 원활하게 활용 할 수 있는 수단이나 방법은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어떻게 회사에서 인턴이 업무를 결정하고 추진하는 경우가 있는가?


필자 역시 10여년간 사회 생활을 하며 몇몇 회사를 경험했지만, 다양한 문제들이 존재한다. 100명 이상의 규모의 회사, 4인 규모의 스타트업등 여러 환경을 종합해 보면 해당 회사의 문화적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일정한 틀이 필요하다. 


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일종의 관리수단인데, 페이스북에 비해 수십배나 많은 직원과 조직을 갖춘 곳에선 페이스북처럼 조직을 운영하면 망할 가능성이 높다. 


구글도 회사가 커짐에 따라, 체계적 운영을 위한 제도적 개선도 있어왔고 이것이 지금의 구글을 지탱하는 힘이되기도 한다. 


물론, 장단점도 존재한다. 구글의 에릭슈미트는 구글에 들어와 실수한 한가지를 "기존의 경영 기법을 도입하려 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체계적인 현재 유행하는 기업의 회계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실수라 지적했다. 


이는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기업적 체계가 자율성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때문에 많은 젊은 엔지니어들이 구글보다 페이스북을 더 자유롭고 펀한 회사라고 인식하는지도 모른다. 내부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파고든 것은 아니지만, 참고해 볼만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해당 글은 iamday.net의 IT칼럼 (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2967/view.iamday)에 기고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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