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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귀보호 기능이 부착된 귀마개로..
외로울땐 마음을 채워주는 친구로..

지난 겨울 저의 동반자 였던.. MDR XB 700의 디자인 리뷰를 시작합니다.
좀더 좋은 표현을 쥐어주고 싶은데 딱 생각이 안나네요.



타 제품과 비교 사진이 있엇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내요. 일단 보시면 아시겠지만.. 해드폰입니다. 조금 고급스러워 보이고 조금 큼지막하게 보이죠. ㅎㅎ

이놈과 함께한 제 멀티미디어 생활은 뭐랄까 이어폰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새로운 도전과도 같았습니다. 이어폰보다 역시 한수 위의 해상도와 공간감을 보여주었던 XB 700 입니다.

그럼 디자인 적인 부분을 본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지요.


<디자인 리뷰 01_ 헤드폰팁은 No!! 넌 바로 귀마개닷>
- 제질은 가죽 소재를 채택하였고 블랙을 적용 깔끔합니다.
- 폼팁의 재질은 우레탄을 사용하여 착용후 폼팁의 복원력을 높였다.
- 폼팁 안쪽에 사운드 공간의 울림이 형성되도록 공간을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



보시는대로 상당히 질감이 꽤 좋아요. 또, 부드럽고요. 다만 폼팁을 때고 한번 내용물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보려고 했지만 딱 붙어있어서 그러지는 못했네요.




폼팁 안쪽은 이렇게 공간을 마련하여 사운드의 확장과 울림에 좀더 신경쓰고 있습니다.
다른 헤드폰도 같은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특별 할 것은 없습니다.

다만, 싸구려 제품은 이 폼팁을 감싸는 가죽의 마감처리나 박음질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잘 마감되어 있어요. 왠만큼 험하게 쓰지 않는 이상 뜯어질 염려는 없을듯 합니다.



폼팁 안쪽은 필터가 되어 있더군요. 보통 솜이나 이런유의 필터를 쓰는 이유는 이물질에 대한 유닛보호와 음의 처리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설계라고 합니다. 중간에 필터가 있음으로 인해 음이 생성될때 생기는 사소한 잡음과 거친음을 많이 중화 시킨다고 합니다.



다음은 해드폰 유닛과 머리 지지대의 구성입니다. 알루미늄을 활용한 메탈릭한 디자인으로 꽤 섬세하게 디자인되어 있고 소니답게 마감과 완성도도 꽤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유닛에 연결된 선 연결 부위는 단선과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여주기 위해 톱니 형상을 취하고 있지요.



유닛 착용시를 대비하여 지지대와 유닛과의 이음세를 일정한 각도내에서 움직일 수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인해 어떤 머리 형태나 특징에도 크게 문제없이 일정한 형태를 유지 할 수 있게 해주는 거지요.

다만, 이 부분을 플라스틱으로 처리한 것은 좀 아쉽습니다. 어설프군이 이어폰 사용때도 그렇지만 이런 부분은 고무나 플라스틱 처리가 많은데 고무와 메탈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내구도를 더 높일 수 있는 부분이라 플라스틱 처리한 것은 좀 아쉽게 다가 옵니다.



이 헤드폰 디자인에서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특별하게 특수한 소재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지지대와 유닛을 연결하는 부위의 나사부터 하나하나 상당히 섬세하게 만들고 디자인 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이지요.

또, 스모크한 마감 처리로 거친듯 하면서도 세련됨을 강조하여 쉽게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택하고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메탈 소제를 딱 요부분만 사용 했다는 것입니다. 겨울이나 여름 손이 많이 가는 부분은 모두 가죽 처리를 하여 대조를 이루게 했고, 지문등으로 깔끔하지 않은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요소를 많이 제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이하게 선처리가 돋보입니다. 보통은 둥근 원형 선을 채용하지만 보시는대로 직각 소재의 얇은 면선으로 선처리를 하였습니다. 처음엔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사용하면서 느낀 부분은 원형 선재보다는 줄 꼬임이 덜 하단 것이 특징인듯 합니다.



헤드폰 지지대는 플라스틱과 가죽안에 있는 철소재를 병행하여 유연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지대 안쪽에는 머리 크기에 따라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어설프군처럼 대두인 사람에겐 아주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부분 역시 플라스틱 처리를 하여 플라스틱이 닳거나 했을 경우 느슨해질 염려가 있어 보강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제품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바로 이 코드 부분입니다. 3.5파이 잭을 지원하여 모바일은 물론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에 대응하게 한것 까지는 좋았으나 직각 형태의 LP 타입 코드를 지원하여 사용이 불편할때가 있습니다.

특히 회사에서 사용하는 HD1V의 입력부와 부조화가 생겨 좀 불편합니다. 하지만 직각처리로단선의 위험은 많이 해소도는 것 같습니다. 특히 코드에 연결되는 선 주위는 고무 패킹만 하나 씌워 놓은 것이 아니라 단선에 매우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디테일한 부분에 강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에이징한 리시버는 Styleaudio의 HD1V입니다. 솔직히 제가 좋아하는 음향을 100%지원 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컴퓨터에 바로 연결해 쓰는 것보단 좋다고 생각되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도 조만간 리뷰 할텐데 할말이 좀 많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지적한 코드 연결 상태입니다. 이 상태로 음악을 듣고 있다가 머리를 뒤로 제치면
저 LP잭이 뒤로 제껴저 상당히 불안합니다. 가능하다면 SP 타입과 좀더 긴 선재를 사용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으로 디자인 리뷰는 마감하려고 합니다. 디자인 상태는 전체적으로 100점 만점에 85점
정도를 주고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심플한 디자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큰 헤드폰 팁으로 마이너스되는 부분이 있네요.

사람마다 디자인에 관점이 틀리지만 저 같은 경우 좋아하는 스타입니다. 성능리뷰에서 좀 더 본격적으로 집어보겠지만 가격대 성능비는 쓸만한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딱 그정도 가격에 맞는 음향이랄까요? ㅎ;; 애매한데요.

암튼..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치고 본격적인 사운드 리뷰에서 좀 더 많은 걸 이야기 해보도 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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