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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시대 분석과 전망의 엇갈린 시각차
몇일전 이런 기사를 봤습니다. "블로그시대 막 내린다..`SNS 성장·상업성 오명`"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와 글을 읽었는데 전반적인 분석이 팩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수긍했지만 내용중에 블로그 인기 하락을 상업성과 파블 문제를 언급하는 부분에선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 기사를 딴지 걸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석적 관점의 차이를 좀 집어 볼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 이번 주제를 블로그란 타이틀로 잡아봤습니다.
블로그에 관한 글들 참고하기..
들어가기에 앞서 제가 써왔던 블로그에 관한 글들을 참조해 주시면 제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링크를 추천해 봅니다.
타블로그'는 왜? 몰락했을까?
큰 틀에서 서비스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해 왔나?
기사 내용을 보면 블로그 몰락의 주된 요인으로 SNS 인기에 따른 블로그가 그동안 큰 힘을 발휘해 왔던 정치/사회/문화에 있어서의 논의의 장이 위축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1998년도 인터넷 붐 이후의 인터넷 서비스 트렌드를 보면 이메일, 딴지일보, 포털, 디시인사이드, 까페, 이메일, 친구찾기(아일러브스쿨, 다모임..), 싸이월드, 블로그, SNS로 이어지는 큰 축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하나의 큰 축이라고 하지 못 할 만한 딴지일보 같은 서비스가 있지만 당시의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쉽게 지나칠 서비스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이런 흐름에 하나의 패턴이 존재하는데..
이야기의 장, 논의와 토의의 장이 그 중심축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 폐쇠형 커뮤니케이션 틀에서 오픈형 툴로 그리고 1인중심 툴로 진화하다 다시 네트워크 중심의 SNS로 전이되면서 약간의 복고 지향적인 서비스 지형도가 발생한다고 보면 됩니다.
즉, 역사처럼 온라인 서비스나 트렌드도 약간은 개인 + 커뮤니티 요소가 가미 된 복고적 요소로 회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블로그 몰락을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
사실 SNS가 새로운 툴은 아니지 않습니까? 크게는 까페, 친구찾기 유형의 서비스에서 폐쇠적인 싸이월드형 서비스로 진화했고 다시 페북 같은 오픈형 SNS로 진화하고 있느 것처럼 블로그도 넓게는 그런 흐름으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블로그의 흐름도 크게 보면 게시판 중심의 개인 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다시 텀블러, 트위터 같은 미니형 + 소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듯 (분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큰 트랜드를 보자는 것이니 분석 관점의 딴지는 사양합니다.) 기존 장문 중심의 텍스트형 서비스도 어떻게든 새롭게 진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 블로그가 툴 자체로서는 조금씩 SNS 서비스들에 대중적 인지도는 밀리고 있지만 큰 흐름에서 보면 매셔블, 허핑턴, 보잉보잉, 엔가젯등.. 미디어로 진화해 새로운 산업군으로 재편되고 있고 (이건 일종의 기자중심 팀블로그라고 봐도 되겠죠?) 전문화되는 추세입니다.
워드프레스를 보면 홈페이지 + 블로그를 흡수해 새로운 틈세 영역을 창출하고 있듯 진화의 과정으로 봐야지 몰락이라 표현하긴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SNS에 밀린다는 부분은?
시장적 분석으로 보면 틀린말은 분명아니지요. 다만, 대중적인 흐름과 인기가 SNS 중심으로 가고 있다 뿐이지 블로그가 몰락한건 아니라 생각됩니다.
블로그도 초창기 얼리어뎁터에서 일반 대중들이 들어오는 시기가 되고 얼리어뎁터는 떠나는 서비스 생명주기상 최절정기를 지난 것은 맞는 말이지만 큰 흐름에서 SNS도 몇년내에 이런 흐름에서 대중 이탈을 경험하는 시기가 올 것이란 거죠.
그 시기가 빨리 다가오느냐 아니면 더욱 진화해 좀 더 시간을 늦추느냐의 차이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SNS로 유통되는 대다수의 컨텐츠는 결국 블로그 + 기존 미디어 + 컨텐츠 공급업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2차 컨텐츠가 생산된다는 측면을 생각해 보면 무조건 적으로 SNS가 블로그의 대안이라 생각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블로그가 결정적으로 밀리기 시작한게 상업성 때문일까?
기사가 팩트 중심으로 쓰여진다는 걸 감안하면 다른 이야기는 그냥 큰 흐름만 본다면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이 부분은 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트위터, 페북 같은 스피디한 서비스들이 실시간형으로 좀 더 이슈 제기와 논의가 빠르게 진척 될 수 있는 툴로 진화한데 비해서 블로그는 장문으로 소통하다보니 시간적 한계는 물론 소통에 있어서도 대중적인 이슈제기가 어려울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 블로그가 밀리고 있는 큰 이유입니다.
물론 그 가운데 상업성이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이런 상업성이 블로거들이 순수하고 자발적으로 생상하는 요소가 아니라는 생각이 강해지다보니 컨텐츠에 대한 신뢰도 문제를 야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시 이런 일부의 문제가 블로그 시대를 막내리게 했다는 것은 이 기사를 높이 평가 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진화 된 소셜 블로그의 시대는 오는걸까?
개인저으로 SNS 다음의 키워드는 결국 다시 컨텐츠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지금의 블로그 스타일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도 같이 하고 있고요.
굳이 예를들자면 위키 + 블로그가 되지 않을까요? 기존에는 한 사용자가 전체 의견과 생각을 발췌하는 개념이었다면 집단지성의 힘을 빌어 누구나 발췌가 가능한 시스템에 누구나 글의 편집을 통해 사용자가 함께 만드는 소셜 블로그 개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팀블로그 개념과는 또 다른 개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팀블로그는 여러 사람이 함께 글을 각자 ID로 생산해 등록하는 미디어 메커니즘 개념에 더 가깝다면 이것은 말 그대로 위키피디아 처럼 작성자와 편집자가 하나가 되는 다인 중심형 블로그를 말합니다.
어떻게 진화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식으로 진화되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입니다.
몇일전 이런 기사를 봤습니다. "블로그시대 막 내린다..`SNS 성장·상업성 오명`"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와 글을 읽었는데 전반적인 분석이 팩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수긍했지만 내용중에 블로그 인기 하락을 상업성과 파블 문제를 언급하는 부분에선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 기사를 딴지 걸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석적 관점의 차이를 좀 집어 볼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 이번 주제를 블로그란 타이틀로 잡아봤습니다.
블로그에 관한 글들 참고하기..
들어가기에 앞서 제가 써왔던 블로그에 관한 글들을 참조해 주시면 제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링크를 추천해 봅니다.
타블로그'는 왜? 몰락했을까?
큰 틀에서 서비스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해 왔나?
기사 내용을 보면 블로그 몰락의 주된 요인으로 SNS 인기에 따른 블로그가 그동안 큰 힘을 발휘해 왔던 정치/사회/문화에 있어서의 논의의 장이 위축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1998년도 인터넷 붐 이후의 인터넷 서비스 트렌드를 보면 이메일, 딴지일보, 포털, 디시인사이드, 까페, 이메일, 친구찾기(아일러브스쿨, 다모임..), 싸이월드, 블로그, SNS로 이어지는 큰 축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하나의 큰 축이라고 하지 못 할 만한 딴지일보 같은 서비스가 있지만 당시의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쉽게 지나칠 서비스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이런 흐름에 하나의 패턴이 존재하는데..
이야기의 장, 논의와 토의의 장이 그 중심축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 폐쇠형 커뮤니케이션 틀에서 오픈형 툴로 그리고 1인중심 툴로 진화하다 다시 네트워크 중심의 SNS로 전이되면서 약간의 복고 지향적인 서비스 지형도가 발생한다고 보면 됩니다.
즉, 역사처럼 온라인 서비스나 트렌드도 약간은 개인 + 커뮤니티 요소가 가미 된 복고적 요소로 회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블로그 몰락을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
사실 SNS가 새로운 툴은 아니지 않습니까? 크게는 까페, 친구찾기 유형의 서비스에서 폐쇠적인 싸이월드형 서비스로 진화했고 다시 페북 같은 오픈형 SNS로 진화하고 있느 것처럼 블로그도 넓게는 그런 흐름으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블로그의 흐름도 크게 보면 게시판 중심의 개인 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다시 텀블러, 트위터 같은 미니형 + 소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듯 (분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큰 트랜드를 보자는 것이니 분석 관점의 딴지는 사양합니다.) 기존 장문 중심의 텍스트형 서비스도 어떻게든 새롭게 진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 블로그가 툴 자체로서는 조금씩 SNS 서비스들에 대중적 인지도는 밀리고 있지만 큰 흐름에서 보면 매셔블, 허핑턴, 보잉보잉, 엔가젯등.. 미디어로 진화해 새로운 산업군으로 재편되고 있고 (이건 일종의 기자중심 팀블로그라고 봐도 되겠죠?) 전문화되는 추세입니다.
워드프레스를 보면 홈페이지 + 블로그를 흡수해 새로운 틈세 영역을 창출하고 있듯 진화의 과정으로 봐야지 몰락이라 표현하긴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SNS에 밀린다는 부분은?
시장적 분석으로 보면 틀린말은 분명아니지요. 다만, 대중적인 흐름과 인기가 SNS 중심으로 가고 있다 뿐이지 블로그가 몰락한건 아니라 생각됩니다.
블로그도 초창기 얼리어뎁터에서 일반 대중들이 들어오는 시기가 되고 얼리어뎁터는 떠나는 서비스 생명주기상 최절정기를 지난 것은 맞는 말이지만 큰 흐름에서 SNS도 몇년내에 이런 흐름에서 대중 이탈을 경험하는 시기가 올 것이란 거죠.
그 시기가 빨리 다가오느냐 아니면 더욱 진화해 좀 더 시간을 늦추느냐의 차이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SNS로 유통되는 대다수의 컨텐츠는 결국 블로그 + 기존 미디어 + 컨텐츠 공급업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2차 컨텐츠가 생산된다는 측면을 생각해 보면 무조건 적으로 SNS가 블로그의 대안이라 생각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블로그가 결정적으로 밀리기 시작한게 상업성 때문일까?
기사가 팩트 중심으로 쓰여진다는 걸 감안하면 다른 이야기는 그냥 큰 흐름만 본다면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이 부분은 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트위터, 페북 같은 스피디한 서비스들이 실시간형으로 좀 더 이슈 제기와 논의가 빠르게 진척 될 수 있는 툴로 진화한데 비해서 블로그는 장문으로 소통하다보니 시간적 한계는 물론 소통에 있어서도 대중적인 이슈제기가 어려울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 블로그가 밀리고 있는 큰 이유입니다.
물론 그 가운데 상업성이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이런 상업성이 블로거들이 순수하고 자발적으로 생상하는 요소가 아니라는 생각이 강해지다보니 컨텐츠에 대한 신뢰도 문제를 야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시 이런 일부의 문제가 블로그 시대를 막내리게 했다는 것은 이 기사를 높이 평가 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진화 된 소셜 블로그의 시대는 오는걸까?
개인저으로 SNS 다음의 키워드는 결국 다시 컨텐츠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지금의 블로그 스타일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도 같이 하고 있고요.
굳이 예를들자면 위키 + 블로그가 되지 않을까요? 기존에는 한 사용자가 전체 의견과 생각을 발췌하는 개념이었다면 집단지성의 힘을 빌어 누구나 발췌가 가능한 시스템에 누구나 글의 편집을 통해 사용자가 함께 만드는 소셜 블로그 개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팀블로그 개념과는 또 다른 개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팀블로그는 여러 사람이 함께 글을 각자 ID로 생산해 등록하는 미디어 메커니즘 개념에 더 가깝다면 이것은 말 그대로 위키피디아 처럼 작성자와 편집자가 하나가 되는 다인 중심형 블로그를 말합니다.
어떻게 진화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식으로 진화되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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