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칼리 피오리나를 선택한 것은 당시의 HP에 비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현실에 안주하고 시장을 유지하려는 저성장 경영의 대표적인 사례였다. 오직 했으면, 실리콘밸리에서 ‘음울한 할머니’라는 별명이 이야기 됬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칼리 피오리나는 내부에서 혁신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외부에서 힘을 끌어 들였고,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 시장 점유율 1위와 내부 개혁을 시작하게 된다. [이미지 출처: 뉴스아메리카미디어] 철의 경영자 칼리 피오리나의 승부수그런 관점에서 컴팩과 HP의 합병은 그녀 입장에서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성공적인 합병으로 이사회와 시장의 지지자 들에게 지지를 얻어 낼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25억 달러의 비용 절감 얻어냈다. 문제는 그녀의 이 개혁 방침이..
초일류기업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자신들의 모토이자 핵심 가치를 정립하고 지켜가는 것이다. HP도 ‘HP Way’라는 그들만의 핵심 가치가 있었다. HP Way란 HP를 이끄는 경영 방식으로, HP사의 고유한 기업 문화로 볼 수 있다. 창업자인 빌 휴렛의 인본주의 경영철학인 “사람들은 좋은 일과 창의적인 일을 원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성과는 저절로 달성할 수 있다”는 모토에서 출발한 것으로, 신뢰와 존경, 높은 수준의 성취와 기여, 정직성, 팀웍을 통한 공동목표의 달성, 유연성과 혁신 등을 HP Way로 통용 됬다. [이미지 출처: vnexpress] HP Way의 시작 HP의 두 창업자에 의해 20년 동안 실천 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1957년 소노마 ..
애플 창업 당시 공동창업자이던 스티브 워즈니악은 스티브 잡스의 설득에도 쉽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둘 수 없었다고 한다. 그가 다니던 회사는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할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들을 우대하고, 실리콘 밸리 내에서도 손꼽히는 복지로 유명한 회사였기 때문에 고민하는 것은 당연했다. 그런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다, 성공 보장도 없는 창고로 들어가 일을 한다는게 말처럼 쉬운 일은아니지 않는가? 하지만, 그는 결국 스티브잡스를 선택했고, 모든 조건을 버려야만 했다. 이런 워즈니악 조차 망설였던 대단한 회사가 HP 였다. 흔히들 성공한 IT 기업들이 그렇듯 HP도 1939년 실리콘밸리의 한 창고에서 시작해 창고 신화를이룩한 기업 중 하나이다. 오랜 기간 창업자로부터 시작 된 건전하고 기술중심적인 기업 문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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