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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Atrix 심층 리뷰
오늘은 제가 얼마전에 회사 일 때문에 스마트폰을 구매해야 했는데 고심끝에 구매한 모토로라 아트릭스 관련한 리뷰글을 2편에 걸쳐 리뷰를 진행 할려고 합니다.
스마트폰이 필요했던 이유를 먼저 말씀 드리면 제가 운영하는 "아이엠데이 앱스"란 서비스의 모바일 테스트와 각종 Application에 대한 리뷰 작성에 안드로이드폰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는데요.
제품 구매시 후보군과 선택이유는?
제 와이프 핸드폰이 2G 폰인데 이 참에 바꾸자고 꼬셔서 겨우겨우 바꾸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아트릭스로 결정한 것은 아니었고요. 갤럭시 S2, 넥서스 S, HTC 에보 4G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쯤에서 LG, 팬택 제품이 없는 점 의아해 하시지 않으셨나요? 제품 스펙이 나빠서라기 보다는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선택을 포기했어요.
능력도 안되면 구글에서 받아온 안드로이드 그냥 포팅해서 쓰면 좋을텐데 업그레이드 힘들게 이것저것 손대서 업그레이드도 삼성에 비해 늦고 버그도 많은 것 같아서요. (친구 녀석이 LG 핸드폰 개발팀에 있는데 이런 소리 한거 알면 죽이려 들텐데...)
삼성 제품도 그닥 사후 관리가 좋은편은 아니지만 LG, 팬택에 비해서는 그나마 낫다고 생각을 했고 HTC는 해외에서 좋은 평을 많이 받는 회사라 개인적으로 한번 써보고 싶어서 후보군에 넣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다 막상 살려고보니 약정이랑 요금제등 골치 아픈게 많고 갤럭시랑 HTC 제품은 요금제를 저렴한 걸해도 5만원대는 되더군요. 그래서 넥서스 S로 고민하다 Atrix를 봐버렸지 뭡니까?
아트릭스(atrix)가 눈에 들어온 이유는?
제게는 2살짜리 아들이 있는데요. 이 녀석이 귀가 정말 예민해요. 자다가도 컴퓨터 소리때문에 깨기도 하고 TV 소리때문에 깨기도 해서 와이프가 아이 잘때자고 놀때는 옆에 있어주느라 다른일을 못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이런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면서 제 일에도 써먹을 수 있는 다용도 제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아트릭스 랩독이 눈에 들어 온겁니다.
랩독은 노트북처럼 자판 + 터치패드 + 11인치 LCD 모니터가 지원되는 액세서리인데요. 단순히 배터리 기능과 자판, 화면을 갖춘 모니터용 액세서리라 스스로 동작은 못하지만 아트릭스 (atrix)를 꽂으면 노트북처럼 독작하는 장비입니다.
소음도 없고, 노트북 수준은 아니지만 근접하는 편리성과 핸드폰과 같이 구매해도 5만원정도에 구매 가능한 가격등이 매력으로 판단되 급격하게 아트릭스로 마음이 기울었지 뭡니까?
아트릭스 구매 그래도 나름 신중을 기했던 이유?
마음속으로 결정을하고 와이프랑 상의했는데 그렇게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제가 안드로이드폰을 처음 사는 것이고 A/S나 기타 문제등이 걱정되어 좀 신중하게 접근하게 되더군요.
검색을 통해서 수많은 아트릭스 관련 블로그 글과 리뷰글을 읽었습니다. 이건 뭐? 안사면 안 될 것 같은 그런 분위기 아시죠? 대부분의 글들이 그런 글이 였습니다. 그런데 이시점에 왠지 좀 찝찝하더군요. 제품 출시 된지 꽤 됐는데 갤럭시에 비해 너무 장점의 글만 올라와 있어서요.
그래서 모토로라가 블로거들 많이 풀었구나 생각을 했지만.. 급하다보니 더는 다른 진솔한 블로거의 장/단점이 잘 녹아 있는 글을 찾아 볼 여력이 안생겨서 일단 구매를 하게되었습니다.
뭐 그래도 블로거들이 생각 있는 사람들이면 적어도 써본 시간동안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좋다고만 썼겠나 하는 심정도 있었기에 급하게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파블들 리뷰 보고 제품 안산다 다짐한 사연은?
구매하고 몇일은 너무 좋았습니다. 제품 컨셉도 그렇고 성능도 노트북 수준에 비할 수준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만족스러워 잘샀다는 생각 할 무렵 랩독과 아트릭스폰 간의 충돌 증상이 나타나더군요.
펌웨어 업그레이드나 랩독과 매칭이 잘 안되는 Application을 설치하면 랩독이 먹통되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얼른 검색을 했더니 블로거들 글에선 그건 내용을 거의 찾을 수 없었고 아트릭스 커뮤니티에서 관련 문제를 지적하는 글이 많이 올라와 있어 그런 글들을 참고 했습니다.
이런 문제는 결국 제품을 깊이있게 써봐야 알 수 있는데 모토로라에서 제품 뿌려서 리뷰 써준 블로거 글에서 이런 깊있는 글이 있겠나 싶은 생각이 그제서야 들면서 왜? 아트릭스 관련 동호회를 찾아보지 않았나 후회가 되더군요.
커뮤니티를 찾아보니 증상과 대처법은 물론 초기화 부터 별의별 방법이 다 나와 있어서 그런 내용을 시도했지만 결국 안되서 A/S 맞기게 되었습니다. (관련 내용은 차후 사용 후기로 다시 올려드리죠. 이번글은 구매후기니깐요)
그래서 파블들이 올려준 제품 리뷰는 가능하면 참고만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품 정보 취득에는 도움되지만 실제 제품의 장/단점 파악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모토로라 간만에 좋은 제품 만들었는데 아쉬움
사실 위의 문제만 아니라면 모토로라 정말 대박 칠만한 제품을 만든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핸드폰 하나로 노트북으로 사용 할 수 있고, 배터리 용량이 부족 할 땐 보조배터리로 이용은 물론 자체적으로 설치한 오픈 오피스 프로그램등을 활용해 가벼운 업무도 진행 할 수 있어서 꽤 유연한 접근이고 혁신적인 제품이라 생각했습니다. (위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진요)
자꾸.. 처음 의도했던 구매기와는 상관 없는 방향으로 흐르는데요. 그래도 구매를 예정하신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구매기와 함께 일부 사용기도 열독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제품 구매후 포장에서 부터도 신경 쓴 흔적이 보이는 아트릭스
위 문제가 없다면 정말 괜찮은 제품입니다. 제품 마감이나 기본적인 품질은 아트릭스가 글로벌 폰을 생각하고 만들어서인지 이제까지 제가 지켜봐왔던 모토로라 제품과는 레벨이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아이폰에 비해서는 부품도 많고 랩독이란 멀티미디어 독까지 지원해야 하기에 제품 포장은 생각보다 크더군요. 하지만 보시는대로 제품 마감이나 디자인등 꽤 기존 모토로라 제품들에 비해 신경쓴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종이 케이스를 열면 위와 같이 전면에 아트릭스폰 본체가 있고 본체가 있는 뚜껑을 열고 나면 멀티미디어 독과 각종 케이블과 부품들이 위치합니다.
멀티미디어독 멀티미디어독 하는데 그게 뭔지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랩독은 노트북 역할을 하는 액세서리라면 멀티미디어 독은 핸드폰 충전기 역할을 하면서 아트릭스를 TV(HDMI 포트가 지원되는 TV에 한함), 음향기기, 컴퓨터 등에 연결이 용이하도록 제공되는 액세서리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멀티미디어 독이 다양한 멀티미디어 장비를 활용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핸드폰을 멀티미디어 독에 꽃고 장비를 연결하면 영화나 비디오도 시청 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죠. (그래도 이해 안가는 분들은 아트릭스 광고를 참고하세요)
멀티미디어 독은 아래 이미지처럼 리모컨이 별도로 제공됩니다. 다음편에서 제품 실 사용기도 올릴텐데 저희 집 TV가 디지털 TV가 아니라 HDMI 포트가 없어서 실제 연결해 사용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활용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부품이 참 많습니다. 아답터를 비롯 멀티미디어 독의 부피로 야외용 충전기 활용이 어려운 만큼 이동이 간판한 USB형 충전기와 케이블 배터리 등등.. 이 있었습니다.
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부품 많죠? 사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이폰처럼 심플하게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이런 저런 상태에서 충전도 가능한 액세서리를 제공해 이런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제품 가지수를 줄였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아래 보이는 액세서리가 바로 멀티미디어 독으로 번들처럼 기본 제품에 포함되어 판매됩니다. 참고로 A/S 기간이 끝난 뒤 해당 제품을 분실하거나 교체해야 하는 경우 15만원 이상 비용이 발생하고 (새걸로 구매시), 해당 제품은 아트릭스 구매시 핸드폰 보험에 드셔도 핸드폰 본체가 아니라 A/S에서 제외되므로 사용 빈도가 많은 분들은 꼭 참고하셔야 합니다.
해당 멀티미디어 독은 아래 리모콘과 함께 동작 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을 꽃아놓고 멀티미디어 장비에 연결한뒤 버튼을 이용하면 동영상, 음악, 핸드폰 화면을 원격으로 컨트롤 가능합니다. 해당 리모콘의 버튼은 설명서가 별도로 제공되니 전 생략하겠습니다. (사실 위에서 말씀 드린 것 처럼 저희 집은 이 장비와 연결할 멀티미디어 기기가 없어서 사용해보지 못해서 저도 잘은 모릅니다.)
본체는 아이폰 3GS랑 비슷했지만 더 슬림해 보이더군요. 느낌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화면에는 기스방지를 위한 스티커겸 제품의 부분부분을 설명하는 설명 스티커가 있었습니다.
제품 뒷며은 다음과 같이 핸드폰 배터리를 끼우고 덮개로 덮을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일견 편해 보일 것 같은데 케이스도 약해보이고 끼웠다 뺐다하기 다소 불편함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배터리 하나 꽃고는 자주 충전해서 방전을 방지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속에는 끼우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는데 예전에 사용해 본 모토로라 제품들에 비해서 이음새와 마감이 아주 잘되어 있어서 잘 끼워지지도 빼지지도 않더군요. 잘못하면 케이스 망가질 것 같아서 전 자주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멀티미디어 독이 멀티미디어 기기랑 연결되니 화이트노이즈나 시스템 노이즈가 발생 할 수 있어서 전원선에 아래 노이즈 방지 필터를 끼워 노이즈를 방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근데 실제 사용해 보질 않아서 성능은 잘 모르겠고, 과거 비슷한 제품을 제 컴퓨터용 스피커에 이용했었는데 없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실 효과가 크지 않으니 이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아트릭스폰으로 구매 결정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랩독입니다. 생각보다 슬림했고 케이스의 마감도 튼실해보였습니다.
랩독 케이스를 열면 아래와 같이 랩독이 나옵니다. 케이스내에 충격 흡수를 위해 검은색 마감재가 추가로 적용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디자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애플처럼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은 없습니다.
그러나 꽤 쓸만한 느낌이 들정도이고 마감이나 구성면에서도 상당히 신경쓴 흔적을 여러곳에서 발견 할 수 있어 모토로라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드웨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편에서 계속 하도록 하고 오늘은 이쯤에서 프리뷰를 마쳐얐겠습니다.
결론, 하드웨어 기업도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이 필요하고 블로거들 정신 차리자
전체적으로 컨셉도 잘 잡았고 제품 품질이나 마감 처리등도 한국 기업의 제품들에 비해 손색이 없었습니다. 정말 쓸만한 제품을 잘 만들었지만 문제는 역시 고질적인 소프트웨어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드웨어 전문 기업이다보니 소프트웨어 튜닝에서 한계가 있어고 이런 것이 결국 제품간 충돌 현상을 일으켜 어이 없는 오류를 발생시키는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2번의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있었지만 해결의 기미를 찾을 수 없었고 8월에 한번 더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고 늦어도 8월 말이나 9월 초에는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런점을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암튼 너무 잘 만든 제품인데 오류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걸 생각하면 정말 모토로라가 왜? 욕먹는지 알 수 있는 단편적인 상황이었던 것 같고, 이런 점을 생각해 본다면 삼성, LG 등도 귀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업체에서 제품 받아서 리뷰 진행해 주시는 블로거님들 업체에 잘보이기 위해 좋은 말만 쓰지 말아주세요. 장/단점을 잘 써주어야 나중에 욕 안 얻어 먹습니다.
[관련글]
-인기폰 갤럭시S2 보다, 악평폰 Atrix 구매한 이유?
-악평에 비해 장점 많았던 Atrix, 사후관리가 관건..
오늘은 제가 얼마전에 회사 일 때문에 스마트폰을 구매해야 했는데 고심끝에 구매한 모토로라 아트릭스 관련한 리뷰글을 2편에 걸쳐 리뷰를 진행 할려고 합니다.
스마트폰이 필요했던 이유를 먼저 말씀 드리면 제가 운영하는 "아이엠데이 앱스"란 서비스의 모바일 테스트와 각종 Application에 대한 리뷰 작성에 안드로이드폰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는데요.
제품 구매시 후보군과 선택이유는?
제 와이프 핸드폰이 2G 폰인데 이 참에 바꾸자고 꼬셔서 겨우겨우 바꾸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아트릭스로 결정한 것은 아니었고요. 갤럭시 S2, 넥서스 S, HTC 에보 4G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쯤에서 LG, 팬택 제품이 없는 점 의아해 하시지 않으셨나요? 제품 스펙이 나빠서라기 보다는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선택을 포기했어요.
능력도 안되면 구글에서 받아온 안드로이드 그냥 포팅해서 쓰면 좋을텐데 업그레이드 힘들게 이것저것 손대서 업그레이드도 삼성에 비해 늦고 버그도 많은 것 같아서요. (친구 녀석이 LG 핸드폰 개발팀에 있는데 이런 소리 한거 알면 죽이려 들텐데...)
삼성 제품도 그닥 사후 관리가 좋은편은 아니지만 LG, 팬택에 비해서는 그나마 낫다고 생각을 했고 HTC는 해외에서 좋은 평을 많이 받는 회사라 개인적으로 한번 써보고 싶어서 후보군에 넣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다 막상 살려고보니 약정이랑 요금제등 골치 아픈게 많고 갤럭시랑 HTC 제품은 요금제를 저렴한 걸해도 5만원대는 되더군요. 그래서 넥서스 S로 고민하다 Atrix를 봐버렸지 뭡니까?
아트릭스(atrix)가 눈에 들어온 이유는?
제게는 2살짜리 아들이 있는데요. 이 녀석이 귀가 정말 예민해요. 자다가도 컴퓨터 소리때문에 깨기도 하고 TV 소리때문에 깨기도 해서 와이프가 아이 잘때자고 놀때는 옆에 있어주느라 다른일을 못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이런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면서 제 일에도 써먹을 수 있는 다용도 제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아트릭스 랩독이 눈에 들어 온겁니다.
랩독은 노트북처럼 자판 + 터치패드 + 11인치 LCD 모니터가 지원되는 액세서리인데요. 단순히 배터리 기능과 자판, 화면을 갖춘 모니터용 액세서리라 스스로 동작은 못하지만 아트릭스 (atrix)를 꽂으면 노트북처럼 독작하는 장비입니다.
소음도 없고, 노트북 수준은 아니지만 근접하는 편리성과 핸드폰과 같이 구매해도 5만원정도에 구매 가능한 가격등이 매력으로 판단되 급격하게 아트릭스로 마음이 기울었지 뭡니까?
아트릭스 구매 그래도 나름 신중을 기했던 이유?
마음속으로 결정을하고 와이프랑 상의했는데 그렇게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제가 안드로이드폰을 처음 사는 것이고 A/S나 기타 문제등이 걱정되어 좀 신중하게 접근하게 되더군요.
검색을 통해서 수많은 아트릭스 관련 블로그 글과 리뷰글을 읽었습니다. 이건 뭐? 안사면 안 될 것 같은 그런 분위기 아시죠? 대부분의 글들이 그런 글이 였습니다. 그런데 이시점에 왠지 좀 찝찝하더군요. 제품 출시 된지 꽤 됐는데 갤럭시에 비해 너무 장점의 글만 올라와 있어서요.
그래서 모토로라가 블로거들 많이 풀었구나 생각을 했지만.. 급하다보니 더는 다른 진솔한 블로거의 장/단점이 잘 녹아 있는 글을 찾아 볼 여력이 안생겨서 일단 구매를 하게되었습니다.
뭐 그래도 블로거들이 생각 있는 사람들이면 적어도 써본 시간동안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좋다고만 썼겠나 하는 심정도 있었기에 급하게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파블들 리뷰 보고 제품 안산다 다짐한 사연은?
구매하고 몇일은 너무 좋았습니다. 제품 컨셉도 그렇고 성능도 노트북 수준에 비할 수준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만족스러워 잘샀다는 생각 할 무렵 랩독과 아트릭스폰 간의 충돌 증상이 나타나더군요.
펌웨어 업그레이드나 랩독과 매칭이 잘 안되는 Application을 설치하면 랩독이 먹통되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얼른 검색을 했더니 블로거들 글에선 그건 내용을 거의 찾을 수 없었고 아트릭스 커뮤니티에서 관련 문제를 지적하는 글이 많이 올라와 있어 그런 글들을 참고 했습니다.
이런 문제는 결국 제품을 깊이있게 써봐야 알 수 있는데 모토로라에서 제품 뿌려서 리뷰 써준 블로거 글에서 이런 깊있는 글이 있겠나 싶은 생각이 그제서야 들면서 왜? 아트릭스 관련 동호회를 찾아보지 않았나 후회가 되더군요.
커뮤니티를 찾아보니 증상과 대처법은 물론 초기화 부터 별의별 방법이 다 나와 있어서 그런 내용을 시도했지만 결국 안되서 A/S 맞기게 되었습니다. (관련 내용은 차후 사용 후기로 다시 올려드리죠. 이번글은 구매후기니깐요)
그래서 파블들이 올려준 제품 리뷰는 가능하면 참고만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품 정보 취득에는 도움되지만 실제 제품의 장/단점 파악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모토로라 간만에 좋은 제품 만들었는데 아쉬움
사실 위의 문제만 아니라면 모토로라 정말 대박 칠만한 제품을 만든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핸드폰 하나로 노트북으로 사용 할 수 있고, 배터리 용량이 부족 할 땐 보조배터리로 이용은 물론 자체적으로 설치한 오픈 오피스 프로그램등을 활용해 가벼운 업무도 진행 할 수 있어서 꽤 유연한 접근이고 혁신적인 제품이라 생각했습니다. (위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진요)
자꾸.. 처음 의도했던 구매기와는 상관 없는 방향으로 흐르는데요. 그래도 구매를 예정하신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구매기와 함께 일부 사용기도 열독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제품 구매후 포장에서 부터도 신경 쓴 흔적이 보이는 아트릭스
위 문제가 없다면 정말 괜찮은 제품입니다. 제품 마감이나 기본적인 품질은 아트릭스가 글로벌 폰을 생각하고 만들어서인지 이제까지 제가 지켜봐왔던 모토로라 제품과는 레벨이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아이폰에 비해서는 부품도 많고 랩독이란 멀티미디어 독까지 지원해야 하기에 제품 포장은 생각보다 크더군요. 하지만 보시는대로 제품 마감이나 디자인등 꽤 기존 모토로라 제품들에 비해 신경쓴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종이 케이스를 열면 위와 같이 전면에 아트릭스폰 본체가 있고 본체가 있는 뚜껑을 열고 나면 멀티미디어 독과 각종 케이블과 부품들이 위치합니다.
멀티미디어독 멀티미디어독 하는데 그게 뭔지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랩독은 노트북 역할을 하는 액세서리라면 멀티미디어 독은 핸드폰 충전기 역할을 하면서 아트릭스를 TV(HDMI 포트가 지원되는 TV에 한함), 음향기기, 컴퓨터 등에 연결이 용이하도록 제공되는 액세서리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멀티미디어 독이 다양한 멀티미디어 장비를 활용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핸드폰을 멀티미디어 독에 꽃고 장비를 연결하면 영화나 비디오도 시청 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죠. (그래도 이해 안가는 분들은 아트릭스 광고를 참고하세요)
멀티미디어 독은 아래 이미지처럼 리모컨이 별도로 제공됩니다. 다음편에서 제품 실 사용기도 올릴텐데 저희 집 TV가 디지털 TV가 아니라 HDMI 포트가 없어서 실제 연결해 사용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활용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부품이 참 많습니다. 아답터를 비롯 멀티미디어 독의 부피로 야외용 충전기 활용이 어려운 만큼 이동이 간판한 USB형 충전기와 케이블 배터리 등등.. 이 있었습니다.
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부품 많죠? 사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이폰처럼 심플하게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이런 저런 상태에서 충전도 가능한 액세서리를 제공해 이런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제품 가지수를 줄였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아래 보이는 액세서리가 바로 멀티미디어 독으로 번들처럼 기본 제품에 포함되어 판매됩니다. 참고로 A/S 기간이 끝난 뒤 해당 제품을 분실하거나 교체해야 하는 경우 15만원 이상 비용이 발생하고 (새걸로 구매시), 해당 제품은 아트릭스 구매시 핸드폰 보험에 드셔도 핸드폰 본체가 아니라 A/S에서 제외되므로 사용 빈도가 많은 분들은 꼭 참고하셔야 합니다.
해당 멀티미디어 독은 아래 리모콘과 함께 동작 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을 꽃아놓고 멀티미디어 장비에 연결한뒤 버튼을 이용하면 동영상, 음악, 핸드폰 화면을 원격으로 컨트롤 가능합니다. 해당 리모콘의 버튼은 설명서가 별도로 제공되니 전 생략하겠습니다. (사실 위에서 말씀 드린 것 처럼 저희 집은 이 장비와 연결할 멀티미디어 기기가 없어서 사용해보지 못해서 저도 잘은 모릅니다.)
본체는 아이폰 3GS랑 비슷했지만 더 슬림해 보이더군요. 느낌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화면에는 기스방지를 위한 스티커겸 제품의 부분부분을 설명하는 설명 스티커가 있었습니다.
제품 뒷며은 다음과 같이 핸드폰 배터리를 끼우고 덮개로 덮을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일견 편해 보일 것 같은데 케이스도 약해보이고 끼웠다 뺐다하기 다소 불편함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배터리 하나 꽃고는 자주 충전해서 방전을 방지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속에는 끼우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는데 예전에 사용해 본 모토로라 제품들에 비해서 이음새와 마감이 아주 잘되어 있어서 잘 끼워지지도 빼지지도 않더군요. 잘못하면 케이스 망가질 것 같아서 전 자주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멀티미디어 독이 멀티미디어 기기랑 연결되니 화이트노이즈나 시스템 노이즈가 발생 할 수 있어서 전원선에 아래 노이즈 방지 필터를 끼워 노이즈를 방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근데 실제 사용해 보질 않아서 성능은 잘 모르겠고, 과거 비슷한 제품을 제 컴퓨터용 스피커에 이용했었는데 없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실 효과가 크지 않으니 이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아트릭스폰으로 구매 결정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랩독입니다. 생각보다 슬림했고 케이스의 마감도 튼실해보였습니다.
랩독 케이스를 열면 아래와 같이 랩독이 나옵니다. 케이스내에 충격 흡수를 위해 검은색 마감재가 추가로 적용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디자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애플처럼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은 없습니다.
그러나 꽤 쓸만한 느낌이 들정도이고 마감이나 구성면에서도 상당히 신경쓴 흔적을 여러곳에서 발견 할 수 있어 모토로라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드웨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편에서 계속 하도록 하고 오늘은 이쯤에서 프리뷰를 마쳐얐겠습니다.
결론, 하드웨어 기업도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이 필요하고 블로거들 정신 차리자
전체적으로 컨셉도 잘 잡았고 제품 품질이나 마감 처리등도 한국 기업의 제품들에 비해 손색이 없었습니다. 정말 쓸만한 제품을 잘 만들었지만 문제는 역시 고질적인 소프트웨어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드웨어 전문 기업이다보니 소프트웨어 튜닝에서 한계가 있어고 이런 것이 결국 제품간 충돌 현상을 일으켜 어이 없는 오류를 발생시키는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2번의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있었지만 해결의 기미를 찾을 수 없었고 8월에 한번 더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고 늦어도 8월 말이나 9월 초에는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런점을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암튼 너무 잘 만든 제품인데 오류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걸 생각하면 정말 모토로라가 왜? 욕먹는지 알 수 있는 단편적인 상황이었던 것 같고, 이런 점을 생각해 본다면 삼성, LG 등도 귀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업체에서 제품 받아서 리뷰 진행해 주시는 블로거님들 업체에 잘보이기 위해 좋은 말만 쓰지 말아주세요. 장/단점을 잘 써주어야 나중에 욕 안 얻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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