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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없는 블로그 마케팅, 상업성만 남은 블로그 스피어
오늘글은 6월 29일날 블로거 니자드님을 만난 내용을 소개하려고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한때 블로그 스피어에서 쟁쟁한 블로거들의 성장과 퇴락을 바라보면서 느꼈던 많은 이야기를 블로거 니자드님과 깊이있게 나눌 수 있어서 관련 이야기를 소개해 볼까합니다.
인터뷰 형태로 진행 된 내용은 아니지만 인터뷰 형식의 포멧을 빌어 당일 이야기 된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거 니자드는 어떤 사람인가?
이름 및 기타 정보는 니자드님 블로그잉 "공상 제작소"를 통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제가 만나본 블로거 니자드는 대나무와 같이 유연하지만 철학과 자존심을 갖춘 진정한 의미의 파워블로거 였습니다.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인기가 있든 없든 자신의 주관에 따라 일관된 글을 제공하고 기업 의뢰로 작성디는 글이라도 기업 입장만을 대변하지 않고 잘못을 지적 할 줄 아는 용기있는 블로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상 제작소 블로그는 어떤 내용이 실리나?
니자드님은 주업이 소설가입니다. 다만, IT에 관심이 많았던 분이라 본업 이외에 자신의 취미 생활이자 IT 평론가로서의 꿈을 동시에 이루고자 공상 제작소란 블로그를 1년전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IT 전반에 대한 평론, 전자 출판이야기, 국내외 IT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개인의 주관과 입장에서 시류나 기업의 블로그 마케팅과 상관 없은 글쓰기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십니다.
그에게서 다른 블로거들과 다른 방향을 느꼈던 이유?
다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전 블로거이기 이전에 기획자로 블로그코리아란 서비스의 탄생과 퇴락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꽤 긴 시간 블로그 스피어를 지켜보고 있는 사람으로 블로거들의 등장과 쇠락을 가장 많이 경험한 사람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블코 초창기엔 철학과 자존감으로 대변되는 철학주의 블로거가 득세했습니다. 당시 블로그스피어에선 리뷰나 단순 IT 팁을 제공하는 블로거는 그렇게 우대 받지 못했던 상황이었고 특정 사안이 토론으로 이어지고 트랙백과 댓글을 통해 격론이 이야기되던 시절이었습니다.
블로거가 단순한 마케팅 수단을 넘어 저널리즘의 한축이라고 생각하는 블로거들이 많던 그때 그시절에는 가능성과 철학적 접근으로 범인들과 다른 비범함으로 블로거가 세상에 알려지는데 공한한 많은 블로거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블로거들이 상업화와 블로거 마케팅이란 시류에 밀려 도퇴되거나 절필하면서 깊이 있는 성찰이나 생각을 전하는 블로거가 줄어들고 검색 최적화, 블로그 마케팅, 애드센스, 돈벌이등이 난무하는 지금 시절오게 된 것입니다.
어쩔수 없는 시류이지만 저에겐 과거의 블로그스피어에 대한 향수가 생각는 때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니자드님을 알게 되었는데 그에겐 뭔가 다른 향기가 존재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의 글에서도 상업적 냄새를 100% 지울수는 없지만 무분별한 돈벌이에 현혹되 주관과 철학도 버리는 일부 블로거들에 비해 자기 이야기를 담아낼 줄 아는 자존감 있는 철학주의 블로거가 아닐까 생각되었던 것이죠.
그런 그는 지금 현 블로그 스피어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나?
그가 말하는 것처럼 모든 블로거가 자기 주관과 철학을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 할 수 없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다음 뷰에서 주는 돈 때문에 블로그를 하거나 기업이 주는 돈이나 제품 때문에 기업의 정보를 쓰려는 사상은 버려야 하지 않나 생각 된다고 합니다.
블로그란 매체는 자율성에 기반하고 이 자율성이란 무기로 다양한 시도와 생각의 공유해 기자들이 던지지 못하는 시대에 대한 화두를 제시 할 수 있는 매체이자 저널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가치를 만들어 내줄 블로거가 지금은 많지 않기 때문에 더 문제라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 자신도 주변에 소위 파블이란 집단에서 돈버는 이야기 전업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유혹에 흔들리기도 하지만 블로그를 통해 일개 소시민이 이름을 알리고 강연을하고 책을 쓰면서 저널리스트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푼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시류에 모든 블로거가 휩쓸리면 진정한 풀뿌리 저널리즘이 약화되기 때문에 신진 블로거들에게 롤이 될 수 있는 블로거가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블로그 운영의 목적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업적 접근은 취하되 주제에 벗어난 글을 쓰거나 마케팅을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하시네요.
블로그의 가치변화 어떻게 봐야하나?
Daum을 비롯한 기업들이 블로그의 가치를 너무 쉽게 평가했다고 생각하는 듯 하셨습니다. 컨텐츠의 힘 SNS와 실시간 메시징 서비스가 대세인 요즘이지만 사람들의 욕구엔 블로거가 블로그를 통해 전하는 문화의 힘과 미디어들과는 다른 시각에 대중이 반응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메타블로그 전성 시대가 지나며 수익성과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못 된다는 현실이 그래서 우려스럽다고 말씀하시네요.
기업 상황을 논외로 하더라도 진정한 블로거 놀이터가 되어줄 공정한 룰과 이 룰을 통해 다양한 블로거가 서로 경쟁하면서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다음뷰는 블로거에게 어떤 것인가?
블로거가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로 비유해 주셨습니다. 본인도 다음뷰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블로거로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는 것이죠.
현재 수많은 메타블로그가 유명 무실한 상황에서는 다음뷰 만큼 블로거들이 성장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최근 다음뷰의 작은 개편들 속에서 연예/영화, 시사, 일상 중심으로 개편 방향이 정해지는 것과 말 많은 블로거들에 대한 제재가 많아지는 현실은 안타깝다고 하셨습니다.
다음뷰 블로거의 성지로 공정성을 되찾을려면?
일관된 원칙과 랭킹의 폐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하십니다. 편집 원칙은 다음뷰 탄생 초기부터 문제가 되어왔는데, 열린 편집이란 장막을 겉어내고 차라리 운영진 중심의 편집을 내세우는 것이 어떤면에선 공정성이란 도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셨습니다.
랭킹의 경우 다음뷰 추천 시스템이 일부 몰지각한 블로거들의 편법에 이용되고 시스템 특성상 본질을 흐리는 메시지에 반응하는 구조여서 개선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신진 블로거가 올바른 블로거로 성장하려면?
가장 어려운 이야기인데 올바른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블로거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돈만 쫒고 다음 랭킹을 통한 광고 수입에 기대는 블로거라면 자신의 철학과 주관보다 수익에 목적을 두는 만큼 이런 롤모델만 많아진다면 지금보다 더 가십성 컨텐츠로 스피어가 변질 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IT, 영화/연예든 일관 된 주제로 분야에 전문성을 키우고 특정 기업이나 이익에 치우치지 않고 중립을 지킬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고 글을 쓸때도 독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글을 써야지 광고나 마케팅을 위한 글을 써서는 안된다고 하십니다.
블로거가 대접 받으려면?
작가로 기자를 만날때와 블로거로서 기자를 만날때 기자가 반응하는 모습이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 작가로 만날땐 격식을 갖춰주지만 블로거로 만날땐 많은 기자들이 하류로 취급한다는 현실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기자가 블로거와 다르게 언론에 적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빼면 결국 같은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들인데 이런 편견이 생긴 것은 결국 블로거 스스로 그런 편견을 만들어 냈고 그런 편견을 해소하려면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기가 아닐까라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대안으로 돈을 받고 글을 쓰든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글을 쓰든 자기 주관과 철학을 잃지말아야 하겠고 기업 초대 행사에 밥이나 사은품 때문에 행사를 쫒는 모습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 해주셨는데 많은 생각을 갖게했습니다.
블로거의 삶과 작가의 삶은 어떤까?
블로거를 하면서는 작가의 삶은 포기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본업이 작가지만(실제로 10여년 넘게 50여편 이상의 작품 활동을 해오셨습니다.) 작품 활동에 블로그가 영향을 미친다고 하셨습니다.
안 할 수도 없고 작품을 쓰자니 오랜기간 집중해야 하는 고차원적 직업인데 블로그를 하면서 각종 행사와 일에 빠지다보니 본업인 작가의 삶이 방해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블로그를 접을 수 없는 것은 블로그가 가진 매력과 한국 블로그 스피어에서 좋은 롤모델을 만들어주고 싶은 목표 그리고 성공적인 블로거의 그림을 그려주고 싶기 때문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삶을 포기 할수는 없는 만큼 이를 병행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하시네요.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블로거 어설프군과 논의하고 있는 블로그 미디어를 좀 더 구체화 시켜보려는 노력과 IT 잡지의 구체화 그리고 작품 구상을 진행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신진 블로거들과도 좋은 만남을 갖으며 앞으로 건전한 블로그 스피어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런저런 고민들도 풀어보려고 하신답니다.
또, 어설프군이 제안해 조금씩 구체화되는 블로그 중심의 소셜미디어 서비스도 기회가 되는대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하니 이런 점도 지켜봐 주시고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주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너무 좋은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머리속에서 지워질까봐 새벽 3시가 다가오는데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어렵게 벤처를 꾸려가는 중에도 이런 멋진 분들과 만날 수 있어 힘든 시기를 잘 견뎌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어설프군에게도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오늘글은 6월 29일날 블로거 니자드님을 만난 내용을 소개하려고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한때 블로그 스피어에서 쟁쟁한 블로거들의 성장과 퇴락을 바라보면서 느꼈던 많은 이야기를 블로거 니자드님과 깊이있게 나눌 수 있어서 관련 이야기를 소개해 볼까합니다.
인터뷰 형태로 진행 된 내용은 아니지만 인터뷰 형식의 포멧을 빌어 당일 이야기 된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거 니자드는 어떤 사람인가?
이름 및 기타 정보는 니자드님 블로그잉 "공상 제작소"를 통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제가 만나본 블로거 니자드는 대나무와 같이 유연하지만 철학과 자존심을 갖춘 진정한 의미의 파워블로거 였습니다.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인기가 있든 없든 자신의 주관에 따라 일관된 글을 제공하고 기업 의뢰로 작성디는 글이라도 기업 입장만을 대변하지 않고 잘못을 지적 할 줄 아는 용기있는 블로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상 제작소 블로그는 어떤 내용이 실리나?
니자드님은 주업이 소설가입니다. 다만, IT에 관심이 많았던 분이라 본업 이외에 자신의 취미 생활이자 IT 평론가로서의 꿈을 동시에 이루고자 공상 제작소란 블로그를 1년전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IT 전반에 대한 평론, 전자 출판이야기, 국내외 IT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개인의 주관과 입장에서 시류나 기업의 블로그 마케팅과 상관 없은 글쓰기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십니다.
그에게서 다른 블로거들과 다른 방향을 느꼈던 이유?
다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전 블로거이기 이전에 기획자로 블로그코리아란 서비스의 탄생과 퇴락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꽤 긴 시간 블로그 스피어를 지켜보고 있는 사람으로 블로거들의 등장과 쇠락을 가장 많이 경험한 사람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블코 초창기엔 철학과 자존감으로 대변되는 철학주의 블로거가 득세했습니다. 당시 블로그스피어에선 리뷰나 단순 IT 팁을 제공하는 블로거는 그렇게 우대 받지 못했던 상황이었고 특정 사안이 토론으로 이어지고 트랙백과 댓글을 통해 격론이 이야기되던 시절이었습니다.
블로거가 단순한 마케팅 수단을 넘어 저널리즘의 한축이라고 생각하는 블로거들이 많던 그때 그시절에는 가능성과 철학적 접근으로 범인들과 다른 비범함으로 블로거가 세상에 알려지는데 공한한 많은 블로거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블로거들이 상업화와 블로거 마케팅이란 시류에 밀려 도퇴되거나 절필하면서 깊이 있는 성찰이나 생각을 전하는 블로거가 줄어들고 검색 최적화, 블로그 마케팅, 애드센스, 돈벌이등이 난무하는 지금 시절오게 된 것입니다.
어쩔수 없는 시류이지만 저에겐 과거의 블로그스피어에 대한 향수가 생각는 때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니자드님을 알게 되었는데 그에겐 뭔가 다른 향기가 존재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의 글에서도 상업적 냄새를 100% 지울수는 없지만 무분별한 돈벌이에 현혹되 주관과 철학도 버리는 일부 블로거들에 비해 자기 이야기를 담아낼 줄 아는 자존감 있는 철학주의 블로거가 아닐까 생각되었던 것이죠.
그런 그는 지금 현 블로그 스피어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나?
그가 말하는 것처럼 모든 블로거가 자기 주관과 철학을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 할 수 없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다음 뷰에서 주는 돈 때문에 블로그를 하거나 기업이 주는 돈이나 제품 때문에 기업의 정보를 쓰려는 사상은 버려야 하지 않나 생각 된다고 합니다.
블로그란 매체는 자율성에 기반하고 이 자율성이란 무기로 다양한 시도와 생각의 공유해 기자들이 던지지 못하는 시대에 대한 화두를 제시 할 수 있는 매체이자 저널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가치를 만들어 내줄 블로거가 지금은 많지 않기 때문에 더 문제라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 자신도 주변에 소위 파블이란 집단에서 돈버는 이야기 전업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유혹에 흔들리기도 하지만 블로그를 통해 일개 소시민이 이름을 알리고 강연을하고 책을 쓰면서 저널리스트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푼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시류에 모든 블로거가 휩쓸리면 진정한 풀뿌리 저널리즘이 약화되기 때문에 신진 블로거들에게 롤이 될 수 있는 블로거가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블로그 운영의 목적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업적 접근은 취하되 주제에 벗어난 글을 쓰거나 마케팅을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하시네요.
블로그의 가치변화 어떻게 봐야하나?
Daum을 비롯한 기업들이 블로그의 가치를 너무 쉽게 평가했다고 생각하는 듯 하셨습니다. 컨텐츠의 힘 SNS와 실시간 메시징 서비스가 대세인 요즘이지만 사람들의 욕구엔 블로거가 블로그를 통해 전하는 문화의 힘과 미디어들과는 다른 시각에 대중이 반응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메타블로그 전성 시대가 지나며 수익성과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못 된다는 현실이 그래서 우려스럽다고 말씀하시네요.
기업 상황을 논외로 하더라도 진정한 블로거 놀이터가 되어줄 공정한 룰과 이 룰을 통해 다양한 블로거가 서로 경쟁하면서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다음뷰는 블로거에게 어떤 것인가?
블로거가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로 비유해 주셨습니다. 본인도 다음뷰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블로거로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는 것이죠.
현재 수많은 메타블로그가 유명 무실한 상황에서는 다음뷰 만큼 블로거들이 성장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최근 다음뷰의 작은 개편들 속에서 연예/영화, 시사, 일상 중심으로 개편 방향이 정해지는 것과 말 많은 블로거들에 대한 제재가 많아지는 현실은 안타깝다고 하셨습니다.
다음뷰 블로거의 성지로 공정성을 되찾을려면?
일관된 원칙과 랭킹의 폐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하십니다. 편집 원칙은 다음뷰 탄생 초기부터 문제가 되어왔는데, 열린 편집이란 장막을 겉어내고 차라리 운영진 중심의 편집을 내세우는 것이 어떤면에선 공정성이란 도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셨습니다.
랭킹의 경우 다음뷰 추천 시스템이 일부 몰지각한 블로거들의 편법에 이용되고 시스템 특성상 본질을 흐리는 메시지에 반응하는 구조여서 개선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신진 블로거가 올바른 블로거로 성장하려면?
가장 어려운 이야기인데 올바른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블로거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돈만 쫒고 다음 랭킹을 통한 광고 수입에 기대는 블로거라면 자신의 철학과 주관보다 수익에 목적을 두는 만큼 이런 롤모델만 많아진다면 지금보다 더 가십성 컨텐츠로 스피어가 변질 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IT, 영화/연예든 일관 된 주제로 분야에 전문성을 키우고 특정 기업이나 이익에 치우치지 않고 중립을 지킬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고 글을 쓸때도 독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글을 써야지 광고나 마케팅을 위한 글을 써서는 안된다고 하십니다.
블로거가 대접 받으려면?
작가로 기자를 만날때와 블로거로서 기자를 만날때 기자가 반응하는 모습이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 작가로 만날땐 격식을 갖춰주지만 블로거로 만날땐 많은 기자들이 하류로 취급한다는 현실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기자가 블로거와 다르게 언론에 적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빼면 결국 같은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들인데 이런 편견이 생긴 것은 결국 블로거 스스로 그런 편견을 만들어 냈고 그런 편견을 해소하려면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기가 아닐까라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대안으로 돈을 받고 글을 쓰든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글을 쓰든 자기 주관과 철학을 잃지말아야 하겠고 기업 초대 행사에 밥이나 사은품 때문에 행사를 쫒는 모습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 해주셨는데 많은 생각을 갖게했습니다.
블로거의 삶과 작가의 삶은 어떤까?
블로거를 하면서는 작가의 삶은 포기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본업이 작가지만(실제로 10여년 넘게 50여편 이상의 작품 활동을 해오셨습니다.) 작품 활동에 블로그가 영향을 미친다고 하셨습니다.
안 할 수도 없고 작품을 쓰자니 오랜기간 집중해야 하는 고차원적 직업인데 블로그를 하면서 각종 행사와 일에 빠지다보니 본업인 작가의 삶이 방해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블로그를 접을 수 없는 것은 블로그가 가진 매력과 한국 블로그 스피어에서 좋은 롤모델을 만들어주고 싶은 목표 그리고 성공적인 블로거의 그림을 그려주고 싶기 때문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삶을 포기 할수는 없는 만큼 이를 병행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하시네요.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블로거 어설프군과 논의하고 있는 블로그 미디어를 좀 더 구체화 시켜보려는 노력과 IT 잡지의 구체화 그리고 작품 구상을 진행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신진 블로거들과도 좋은 만남을 갖으며 앞으로 건전한 블로그 스피어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런저런 고민들도 풀어보려고 하신답니다.
또, 어설프군이 제안해 조금씩 구체화되는 블로그 중심의 소셜미디어 서비스도 기회가 되는대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하니 이런 점도 지켜봐 주시고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주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너무 좋은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머리속에서 지워질까봐 새벽 3시가 다가오는데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어렵게 벤처를 꾸려가는 중에도 이런 멋진 분들과 만날 수 있어 힘든 시기를 잘 견뎌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어설프군에게도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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