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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을 특허 침해로 고소, 삼성의 대응은?

어제 기사로 애플이 삼성전자 소송건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은 왜? 삼성을 곤혹스럽게 만들까요? 견제 때문일지 아니면 정말 중요한 특허를 침해했기에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 일지 참 궁금한 일입니다.

소니를 뛰어넘는 최고의 고객으로 작년만 9조 가까운 매출을 애플에서 올린 삼성이기에 더 곤혹 스러운 상황인데 일단, 맞대응 한다고 이야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관계가 틀어질 염려가 있고 사안이 정확히 어떤 내용을 침해했는지 확인이 안되 이런 부분을 확인 한뒤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애플과 삼성의 협력관계는 어떤 부분을 이야기 하는가?
그들의 연합의 시작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애플은 초슬림형 MP3 플레이어 아이팟 나노를 준비중에 있었고 혁신적으로 부피를 줄여 슬림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플래시 메모리가 큰 영향을 미치는 상태였습니다.

이때, 황의법칙(반도체 개발 주기상 2년인가를 주기로 현재보다 2배이상 메로리 용량을 늘린다는 법칙으로 당시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삼성의 법칙이었습니다.)으로 유명한 황창규 반도체 총괄 사장은 애플 스티브 잡스를 만나 파력적인 가격에 플래시 메모리를 공급하겠다는 제안을 통해 대량 거래를 성사 시킵니다.

바로 이것이 애플과의 연합 첫 사례가 되었고 이후 애플을 아이팟 나노의 성공을 거울삼아 향후 LCE, CPU, 플래시 메모리등 다양한 영역에서 삼성과 거래를하며 지금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2. 애플이 이런 협력 관계의 삼성을 압박하는 배경은?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측임을 전재로 말씀드리면 첫째로 경쟁사 견재의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글의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제한 기업들중 현재 애플과 판매량과 브랜드력에서 그나마 경쟁을 유지 할 수 있는 기업이 삼성이기 때문입니다.

피처폰부터 스마트폰 까지 전체 판매 대수를 합쳐도 아직 애플이 삼성을 따라잡지는 못하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혹자들은 HTC가 애플의 대안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스마트폰 분야로만 국한시 1000만대 전후의 판매와 매출 추이로는 앞으로 대안이 될수는 있어도 현재 경쟁 상대 축에도 못드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을 적절히 압박하며 삼성에게 제품 수급과 대외 압박일나 2가지 카드로 언론플레이와 애플마니아와 삼성 유저간의 견제 심리를 부추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로는 최근 일본 강진으로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빛고 있는 애플 입장에서 현재 대안으로 모자란 부품 수급을 감당 할 수 있는 삼성과 LG에 대한 협상 카드를 가동했다는 추측입니다.

현재 부품가격이 급격히 올라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애플이라도 부품 공급가 협상에 큰 부담을 앉고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미리 견제해 협상의 유리한 위치를 얻으려는 심산이 아닐까란 의견입니다.

현재 이 부분이 가장 설득력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3. 향후 전망은 어떻게 진행이 될까?
아마도 둘의 관계상 그리고 현재 애플 부품 수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기업의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인 압박 카드를 사용하기는 어려운 분위기 입니다.

세계의 많은 IT 기업들이 일본 기업의 부품 생산문제로 1순위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는 카드가 바로 한국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애플에서 다소 매출에 영향을 입더라도 크게 지장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일본이 재정비 된 이후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아마 애플과는 어떻게든 소송까지는 가지 않고 적절한 선에서 서로 상호 라이센스 인정등으로 협상을 마무리하고 삼성도 소송 취하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납품 단가에 어느정도 인센티브를 반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는 죽기 살기로 서로의 치부를 들어내며 진흙탕 싸움으로 갈 수 있을텐데 삼성도 IT 기업중 IBM에 이은 2위 특허 보유 기업이라 그렇게 만만한 상대는 아닌만큼 애플도 그렇게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 이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4. IT 업계의 쌈닭 애플이 대단해 보이는 이유?
우선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대단해 보이기도 하지만 자신들이 가진 특허나 기술들을 적절히 사용하며 어제의 동지라도 적으로 돌리기도하고 적에서 동지로 돌아세우는등 팔색조 전략을 취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이면에는 대표 오너인 스티브의 구글과의 전방위적 협력 대상에서 안드로이드 개발로 생긴 간극이 생각 변화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지만..

때에 따라서 우군과 적군과의 위험한 줄타기 가운데 더 좋은 협상을 이끌어내는 협상력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삼성처럼 일관 생산 중심이 아니라 협력사를 통한 성장으로 리스크를 줄이는등 타 기업과의 경쟁과 대응에 자신들의 가치를 높이는 고도의 전략도 숨어 있어서 이기도 할겁니다.

암튼 곱지 않은 시선을 애플에 보내면서도 이런 부분은 삼성과 LG도 적절히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결론, IT 업계 향후 전쟁은 특허
너무 뻔한 결론인데요. 결론은 기술 독립을 통해 자신들만의 특허를 확보하지 않으면 향후 소송이나 세계 시장 진출시 더욱 거센 견제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구글이 SNS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한 특허 전문 취득 기업 노텔을 1조에 인수한 사실도 어쩌면 이런 영향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긴지 10여년 밖에 안된 기업 입장에선 특허를 통한 견제와 소송에 아직은 적절한 대응을 할만큼 익숙하지 않기에 이를 사전에 대비 한다는 차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국도 좀 더 지적 재산권에 대한 마인드 고취와 신생 벤처들에 대한 교육 지원으로 지적 재산권으로 인한 사업의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게 도움을 주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남기며 오늘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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