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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액 동일한 다음뷰 활동 지원금, 축소에 아깝다 생각되는 이유

2월 25일 조용하게 3번째 다음뷰 활동 지원금 변경안이 공개되었습니다. 외향적으로는 확대가 된 것이 맞지만 내용 이면을 들여다 보면 축소라고 보여지는 이유는 뭘까요? 여러가지 추측이 가능하겠지만 여러가지 사안에서 전 부정적인 메시지가 보여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어 고민 고민하다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 깊은 이해 바란다는 활동 지원금 변경안 어떤 내용일까?

다음에서 제시한 변경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원금 대상자를 월 500명에서 약 1,000명으로 확대하여 보다 많은 분이 블로그 사용에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조정하였습니다. 좀 더 많은 분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되었으나, 대상자 확대에 따라 랭킹별 지원금이 일부 축소되었습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많은 분들과 고르게 나누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자세히 보니 이용자만 확대 되었지 실제로는 확대라고 보기 어려운 변경안 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들을 뭐라 할 수 없었던건 이 표현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블로거를 지원하고 블로거와 함께 고민하는 view 서비스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


2. 실질적 확대가 아니라 아쉬운 이유?
우선 저도 자율 포스팅 의지에 따라 포스팅하는 즐거움을 목적으로 하지만 요즘들어 조금씩 랭킹이 상승하니 활동 지원금에 조금은 관심이 생겼던게 사실입니다.

돈 앞에 장사 없었나 봅니다. ㅠㅠ 하지만 정말 자신하고 싶은건 랭킹 상승보다 베스트에 오르는 즐거움 이었습니다. 내 글의 퀄리티를 인정받는 기쁨이랄까요?

거기에다 부가적으로 수익이 들어올 수 있으니 기분이 좋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좀 더 진지하게 나의 포스팅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를 먼저 생각해봤습니다. 글의 퀄리티를 넘어 스스로 포스팅 하나를 위해 준비하는 가치는 얼마나 될 것인가를 생각해 봤는데요. 글 하나를 위해 보통 2시간 30분정도를 투자합니다.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글을 쓰고, 내용을 검수하는 3가지 과정을 거치는데 보통 이정도 시간이 들어가더군요. 신문에 글 한편 기고하는 비용이 보통 5~10만원 사이였던걸 감안하면(그들은 전문가 들이니 비용이 비싸죠 당연히 ㅎ;) 난 자유롭게 글을 쓰는데 전문가도 아닌데 얼말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다음뷰에서 어느정도 적당한 평가를 받는게 맞나 고민해 봤습니다. 

대한민국 평균 연봉이 3000쯤 된다고하는데 이건 오류가 있는 것 같고 2200쯤으로 계산하면 월 183만원쯤 가져가게 됩니다. 이걸 30일로 나누면 6만원쯤 되고, 근로 시간 기준 8시간으로 나누면 시간당 7500원쯤 되네요.

여기에 포스팅의 어려움과 자료 수집의 비용을 합해서 2만원으로 계산하니 제 포스팅 가치가 최소 일 2만원 월 60만원쯤은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ㅎㅎ 물론 현실과 거리는 있지만요.

그런측면에서 다음뷰 활동 지원금은 꽤 큰돈이었던게 사실입니다. 또, 전업으로 하시는 분께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던 것도 사실인데 양적, 질적 확대가 아닌 양적 확대란 측면만 보여서 다소 아쉽다 생각했습니다.


3. 활동 지원금 3차 개편을 욕할 수 없는 이유?
우선 상위 랭커의 희생으로 500명이 더 혜택을 보게되었습니다. 특히 200~300위 사이에 계신분들이 이전보다 좀 더 많이 받아 가실 수 있게되 좋은 것 같습니다.

이것 때문에라도 내놓고 비난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다음뷰의 절박함이 느껴졌습니다.

다음뷰 옹호한다 뭐라하시는 분들 있겠지만 저도 서비스 운영자로 3년을 일했습니다. 서비스 운영에는 운영인력, 개발인력, 마케팅 인력, 기획 인력이 들어갑니다. 다음뷰 규모면 최소 10명 내외 일 것 같구요.

그리고 여기에 시스템 운영비용 (하드웨어 + 네트워크회선 + 스토리지 및 하드웨어 유지보수 비용)이 추가되면 인건비까지 포함해서 못해도 한달에 2~3억 사이의 비용이 들어간다 예상됩니다. (아 이부분은 제 추정치 입니다. 다음뷰 서버나 이런걸 정확히 모르니 제 옛날 경험을 살려 계산했네요.)

그런데 문제는 이 만큼 수익을 거두고 있느냐가 문제 일것 같습니다. 다음뷰 애드로 들어오는 수익은 뻔한데 이 수익에서 인건비 + 운영비 + 블로거 활동 지원금을 빼면 또또이가 되거나 손해가 생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메인에서 노출된 글이 다음뷰를 한번 더 거치고 블로그로 이동되게 처리한 것도 결국 매출 확대와 광고 확대를 위한 다음의 어려움이 느껴졌기에 대놓고 욕하기 어렵다 판단했습니다.  (써놓고 보니 정말 다음뷰 옹호글이 되가네요. ㅡㅡ;;)

이렇게 매출 확대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활동 지원금이 500위 랭커에만 몰리니 하위 랭커의 요구가 늘어나고 비판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 했을 것이고, 다음뷰 입장에선 고육 지책으로 이런 결정을 한게 아닐까 싶네요.


4. 다음뷰 활동 지원금 확대와 상업성 이런식으로 해결해 보면 어떨까?
우선 활동 지원금은 차후 매출이 확되 되면 예전 수준으로 더 많이 받아 갈 수 있는 구조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 그러면 정말 좋겠네요. ㅎㅎ)

그러기 위해 매출 확대가 필요한데 결국 광고란 것은 광고주가 평가 할때 온란인 상에서의 트래픽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금 다음뷰 애드의 경우 다음뷰 내에서 그리고 뷰애드를 달고 있는 블로거 사이에서 발생하는데..

다음뷰 메인에서 블로그 유입되는 경로를 변경 한 걸 보면 트래픽이 감소했거나 감소하진 않았더라도 정체되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기존 뷰 애드 방식에 + 애드 센스 방식을 도입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결국 매출 확대를 위해선 좀 더 많은 블로거가 뷰 애드를 달아야 하는데 애드센서 달고 검색 최적화 하면 최소 한달에 2만원 벌 수 있는 상황에서 지금 보상하는 비용을 5000명까지 확대하고 인당 1만원씩 돌려도 트래픽 확보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럴거면 차라리 지원제 방식의 뷰애드(현행 방법을 지원제에 의해 랭커 블로거간 경쟁 유도) + 애드센스 (뷰애드 일반 버전을 만들어 누구나 광고를 달고 트래픽과 클릭률에 따라 수익을 받는다)로 나뉘면 어떨까요?

이렇게 생각한건 일단, 상위 랭커에 대한 보상 개념이 없어지면 안된다란 측면과 트래픽과 CPC에 따른 보상제를 요구하는 블로거의 생각 그리고 다음뷰 애드의 매출 확대를 절충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각 했습니다.

또, 모 벤처기업이 만든 블로거 200인의 컨텐츠를 활용한 안드로이드 어플처럼 뷰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과 베스트에 오르는 글과 운영자에 의한 선택글을 중심으로한 모바일 서비스를 진행해 모바일 광고 영역을 확장하면 어떨까요?

모 벤처 기업의 어플이 200만 다운로드를 넘었다고 합니다. 다음뷰의 경우 다음의 브랜드 가치가 있어서 최고 400만 다운로드를 기록 할 수 있다 생각하면 모바일 광고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론, 모두가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자
블로거 분들의 심정 너무나 이해합니다. 상위 블로거에게만 지원금이 나가면서 상대적 박탈감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하위 랭커에게도 활동 지원금을 확대하며 상위로 가야 할 도전 의식을 만들려면 역시 지원금 확대와 함께 지원금 규모도 같이 높아져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서로 윈윈하기 위해선 역시 다음뷰 매출에 기여해주는 방법이 좋을텐데 제 부족한 지식으론 위 방법 밖에는 제시 못하겠더군요.

결국 당분간은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쉽지만 좀 더 많은 블로거 분들이 같이 수익을 나누어 가진다는 부분에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뷰애드 방식 블로거에겐 이득이지만 사실 운영 주최자 입장에선 별반 도움이 안됩니다. 블로거 보상을 통해 뷰에 더 충성할 수는 있지만 커뮤니티내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갖는 사람도 있고 불공평이란 딱지와 차가운 시선으로 양극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이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운영비 + 인건비 개념에서도 충분히 수익을 거둬야 하지만 이런 부분이 뷰애드 달린 수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음 + 티스토리 블로거만의 한계도 있고 이 마저도 다음뷰에 가입한 모든 분들이 달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기업이 사회주의적 관점에서 모두 나누자 이야기 할 수도 없고 기업의 이윤 + 서비스의 확장과 서비스내 활동 인원에 대한 배려를 모두 생각한다면 어쩌면 좀 더 독해질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모두 갖을 수 없다면 일정 부분 고려를 하되 공격적인 매출 확보 또는 광고 확보 방법을 택하는게 서로에게 더 큰 이득이 되지 않을까요?

오늘은 너무 두서가 없었네요. 원래 기획 된 내용에서 급하게 컨텐츠를 변경하느라 핀트가 살짝 다르게 쓰여졌단 생각도 드네요. 각자 판단하시고 다음뷰 고맙지만 아쉽다란 마지막 말을 남기며 이만 줄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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