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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무시하던 현대차에게 더이상 반전이 있을까?
최근 기사를 보면 현대 자동차가 조금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의 최고 임원이 공식 석상에서 "수입차가 절대로 10만대, 내수 시장 10%를 넘어서는 안된다"라는 내용을 소개했다고 합니다.
의미적으론 이게 뭐 대수롭겠냐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시장의 변화에 대한 현대의 위기감을 반영한 것이고 다른 해석으로는 전세계 시장이 수입 자동차가 내수 시장의 10% 벽을 넘어서면서 급격하게 해외 기업에 내수 시장이 점령 당하는 현상을 봐왔기에 더 그런 표현을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수입차가 10만대 늘어나면 어느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겠습니까? 결국 현대의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최근 독일, 미국, 프랑스, 이태리, 일본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앞뒤 안가리고 저렴하고 제품력 좋은 제품을 내놓으면서 현대가 본격적으로 위기의식과 위기 대응에 들어갔다고 보시면됩니다.
그럼 오늘은 그동안 어설프군이 해오던 IT 이야기를 잠시 접고 자동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현대자동차의 위기의식, 근원은 어디에 있나?
현대 자동차는 다 아시겠지만 국가의 비호아래 성장한 케이스입니다. 내수에서 다진 탄탄한 기반으로 세계에 진출해서 성공했지만, 문제는 어렵게 얻은 성공이 국민과 내수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를 구매해준 소비자의 몫이 아닌 그들의 능력인량 고자세를 취해왔습니다.
문제는 이런 고자세로 인해 해외 차들 역시 고개 빳빳이 들고 한국 소비자를 없이 여겼던 것인데.. 시장 문호가 넓어지고 소비자 인식이 수입차는 비싸다는 인식이 바뀌면서 조금씩 현대/기아가 아니더라도 살만한 차는 있다는 식으로 의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물 먹은 분들과 고소득자 중심의 시장에서 조금씩 일반 소비자의 구매 비율이 높아지기 시작 한 것이지요. 대표적으로 폭스 바겐의 골프 1.6 블루모션 디젤 한정판 모델 300대가 5일만에 예약된 것을 보면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어설프군이 분석하는 현대의 위기의식 근원은 2가지 인데, 하나는 수입차의 내수 공략과 소비자의 현대에 대한 인식 변화입니다.
2. 수입차 공략은 알겠는데, 소비자 인식 변화란 무었인가?
첫번째로는 현대가 해외와 국내의 판매 제품간의 가격과 제품력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몇년전 제네시스(별명 제네실수..) 출시후 미국 시장보다 1,5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차이 때문에 역수입 차량을 한국에 들여와 판매하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언플을 통해서 옵션과 각장 부가 장치 차이가 있다고 말했지만 인기가 식지 않았습니다.
결국 취한 조치는 가격 인하 단행과 역수 차량의 A/S 중단이란 시대에 역행하는 전략이었습니다. 무슨 공산 정권도 아니고 한국기업과 한국에서 제품 판매하는 외국 기업은 월드 워런티 적용이 안되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두번째로는 A/S 문제입니다. 어차피 한국 사람은 현대/기아차 사니깐 A/S 개판으로 해도 된다는 현대차 내부의 인식 문제입니다. 차를 샀는데 전치차를 샀다. 사고난 차량을 샀다.. 등등.. 무수한 문제가 많습니다.
미국 같았으면 이런말 나오기전에 이미 새차로 교환 됬을텐데 현대차는 미국에선 차 바꿔줘도 한국에선 절대 안바꿔 줍니다.
3. 일본과 한국의 차이, 결국 내수시장 점유율
한국 자동차 공업협회와 수입자동차 협회 자료에 따르면 대형 세단의 경우 2010년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5만6,292대가 팔렸는데 이 가운데 수입차는 1만783대로 점유율 19.2%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1년전에 비해 약 4.7%P 증가한 수치로 국산 고급 세단 점유율이 85.5%에서 80.8%까지 내려갔습니다.
또, 현대차의 내수 점유율은 42.6%로 집계되는데요. 2009년의 48.6%보다 6.1%P 하락했지만 수입차는 2009년 4.2%에서 지난해 5.8%까지 올랐습니다.
일본의 경우도 수입차 시장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내수가 급격하게 수입차에 시장을 내주고 있지 않은 것은 우선 10년전보다 가격이 10% 내외의 소비자 물가 수준정도로 밖에 오르지 않은 자동차 가격과 품질에 대한 일본차에 대한 자긍심 때문입니다.
같은 돈주고 살꺼면 안전하고 서비스 좋은 그리고 오래 탈 수 있는 일제차를 산다는 인식이지요. 하지만 한국은 어떨까요? 지난 10년전보다 많게는 30% 이상 가격이 오른 차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산차는 어떨까요? 최근 출시된 쏘나타의 추락 알고 계시죠? 이걸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새차 교체 수요는 이미 충분히 소화됐고 실수요자 이외에 차 구매 층이 아반때에서 소나타로 옮겨와야하지만 차급 파괴 현상과 가격 인상으로 이런 효과마저 누리기 힘들어진 것입니다.
이렇다보니 소비자가 차 구매 연한을 계속 늘려잡아 내수 시장이 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체 시기에도 국산을 사기 보다는 수입차를 사려고 하고 있고 말이지요. 이런 소비자 심리가 시장 점유율에 조금씩 들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4. 현대차 반전은 가능한가?
반전을 위해서는 우선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제품 가격 인상을 자제해야 합니다. 아마도 자제해도 신임을 얻기 어렵겠지만요. 그리고 A/S 문제 해결이 시급합니다. 위에 열거한 문제 이외에도 많은 사례가 있는데요.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취해질지 장담하기도 어렵고 말이지요.
물론 오너가 직접나서서 고객 제일주의를 외치고 조금씩 변화의 모습이 감지되지만, 신뢰 회복이 가능할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몇년안에 FTA가 성사되 미국, 유럽차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면 고객 이탈 현상은 더 커질 것입니다. 반전을 위해서는 역시 마인드 변호가 필요합니다.
자동차 문제에 대한 적극적 리콜과 사죄에 대한 의사표시는 물론, A/S 처리에 대한 불만 제기된 직원의 퇴출과 같은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실현해야 조금은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결론, 현빠에서 탈출한 나 현대차쪽으론 오줌도 안눈다.
저희 집은 전통적으로 현빠입니다. 아버지가 4대째 현대차 이용중이고 트럭을 포함해 현재 3대를 운영중이시지만 다음에 차를 사신다면 절대로 현대차 못사게 할겁니다.
이유가 뭔지 아세요? 그냥 기분 나빠서 그래요. 제가 쓴글에 보면 현대차 구매하려던 시절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현대의 무능한 영업사원과 시스템에 7번 가까운 자동차 인도 지연과 4번의 계약 내용 변경등의 불친절은 물론 모 정유사 기름에 함유된 물로 차 엔진 들어낼뻔한 문제를 소비자에 전가하는 행태등..
더이상 이런 더러운 꼴 보고 현대차 사기 싫어서입니다. 현대차가 다시 정신차리면 내나라 내 기업이란 생각으로 다시 돌아오겠지만, 지금과 같은 마음이라면 전 영원히 현대차 살 생각이 없습니다.
주변인에게도 현대차 못사게 막을거고요.
현대차 제발 소비자를 좀 보세요. 소비자 중요한지 알아야 더 큰 성장을 이룰수 있습니다.
2011년 2월 7일자 다음 메인에 올라갔네요. 부족한 식견으로 올린 글이라 조심 스럽기도 하지만 한국 기업이 이런 소비자의 마음을 알아 듣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린 글이니 다소 견해차가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최근 기사를 보면 현대 자동차가 조금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의 최고 임원이 공식 석상에서 "수입차가 절대로 10만대, 내수 시장 10%를 넘어서는 안된다"라는 내용을 소개했다고 합니다.
의미적으론 이게 뭐 대수롭겠냐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시장의 변화에 대한 현대의 위기감을 반영한 것이고 다른 해석으로는 전세계 시장이 수입 자동차가 내수 시장의 10% 벽을 넘어서면서 급격하게 해외 기업에 내수 시장이 점령 당하는 현상을 봐왔기에 더 그런 표현을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수입차가 10만대 늘어나면 어느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겠습니까? 결국 현대의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최근 독일, 미국, 프랑스, 이태리, 일본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앞뒤 안가리고 저렴하고 제품력 좋은 제품을 내놓으면서 현대가 본격적으로 위기의식과 위기 대응에 들어갔다고 보시면됩니다.
그럼 오늘은 그동안 어설프군이 해오던 IT 이야기를 잠시 접고 자동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현대자동차의 위기의식, 근원은 어디에 있나?
현대 자동차는 다 아시겠지만 국가의 비호아래 성장한 케이스입니다. 내수에서 다진 탄탄한 기반으로 세계에 진출해서 성공했지만, 문제는 어렵게 얻은 성공이 국민과 내수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를 구매해준 소비자의 몫이 아닌 그들의 능력인량 고자세를 취해왔습니다.
문제는 이런 고자세로 인해 해외 차들 역시 고개 빳빳이 들고 한국 소비자를 없이 여겼던 것인데.. 시장 문호가 넓어지고 소비자 인식이 수입차는 비싸다는 인식이 바뀌면서 조금씩 현대/기아가 아니더라도 살만한 차는 있다는 식으로 의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물 먹은 분들과 고소득자 중심의 시장에서 조금씩 일반 소비자의 구매 비율이 높아지기 시작 한 것이지요. 대표적으로 폭스 바겐의 골프 1.6 블루모션 디젤 한정판 모델 300대가 5일만에 예약된 것을 보면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어설프군이 분석하는 현대의 위기의식 근원은 2가지 인데, 하나는 수입차의 내수 공략과 소비자의 현대에 대한 인식 변화입니다.
2. 수입차 공략은 알겠는데, 소비자 인식 변화란 무었인가?
첫번째로는 현대가 해외와 국내의 판매 제품간의 가격과 제품력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몇년전 제네시스(별명 제네실수..) 출시후 미국 시장보다 1,5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차이 때문에 역수입 차량을 한국에 들여와 판매하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언플을 통해서 옵션과 각장 부가 장치 차이가 있다고 말했지만 인기가 식지 않았습니다.
결국 취한 조치는 가격 인하 단행과 역수 차량의 A/S 중단이란 시대에 역행하는 전략이었습니다. 무슨 공산 정권도 아니고 한국기업과 한국에서 제품 판매하는 외국 기업은 월드 워런티 적용이 안되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두번째로는 A/S 문제입니다. 어차피 한국 사람은 현대/기아차 사니깐 A/S 개판으로 해도 된다는 현대차 내부의 인식 문제입니다. 차를 샀는데 전치차를 샀다. 사고난 차량을 샀다.. 등등.. 무수한 문제가 많습니다.
미국 같았으면 이런말 나오기전에 이미 새차로 교환 됬을텐데 현대차는 미국에선 차 바꿔줘도 한국에선 절대 안바꿔 줍니다.
3. 일본과 한국의 차이, 결국 내수시장 점유율
한국 자동차 공업협회와 수입자동차 협회 자료에 따르면 대형 세단의 경우 2010년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5만6,292대가 팔렸는데 이 가운데 수입차는 1만783대로 점유율 19.2%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1년전에 비해 약 4.7%P 증가한 수치로 국산 고급 세단 점유율이 85.5%에서 80.8%까지 내려갔습니다.
또, 현대차의 내수 점유율은 42.6%로 집계되는데요. 2009년의 48.6%보다 6.1%P 하락했지만 수입차는 2009년 4.2%에서 지난해 5.8%까지 올랐습니다.
일본의 경우도 수입차 시장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내수가 급격하게 수입차에 시장을 내주고 있지 않은 것은 우선 10년전보다 가격이 10% 내외의 소비자 물가 수준정도로 밖에 오르지 않은 자동차 가격과 품질에 대한 일본차에 대한 자긍심 때문입니다.
같은 돈주고 살꺼면 안전하고 서비스 좋은 그리고 오래 탈 수 있는 일제차를 산다는 인식이지요. 하지만 한국은 어떨까요? 지난 10년전보다 많게는 30% 이상 가격이 오른 차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산차는 어떨까요? 최근 출시된 쏘나타의 추락 알고 계시죠? 이걸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새차 교체 수요는 이미 충분히 소화됐고 실수요자 이외에 차 구매 층이 아반때에서 소나타로 옮겨와야하지만 차급 파괴 현상과 가격 인상으로 이런 효과마저 누리기 힘들어진 것입니다.
이렇다보니 소비자가 차 구매 연한을 계속 늘려잡아 내수 시장이 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체 시기에도 국산을 사기 보다는 수입차를 사려고 하고 있고 말이지요. 이런 소비자 심리가 시장 점유율에 조금씩 들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4. 현대차 반전은 가능한가?
반전을 위해서는 우선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제품 가격 인상을 자제해야 합니다. 아마도 자제해도 신임을 얻기 어렵겠지만요. 그리고 A/S 문제 해결이 시급합니다. 위에 열거한 문제 이외에도 많은 사례가 있는데요.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취해질지 장담하기도 어렵고 말이지요.
물론 오너가 직접나서서 고객 제일주의를 외치고 조금씩 변화의 모습이 감지되지만, 신뢰 회복이 가능할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몇년안에 FTA가 성사되 미국, 유럽차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면 고객 이탈 현상은 더 커질 것입니다. 반전을 위해서는 역시 마인드 변호가 필요합니다.
자동차 문제에 대한 적극적 리콜과 사죄에 대한 의사표시는 물론, A/S 처리에 대한 불만 제기된 직원의 퇴출과 같은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실현해야 조금은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결론, 현빠에서 탈출한 나 현대차쪽으론 오줌도 안눈다.
저희 집은 전통적으로 현빠입니다. 아버지가 4대째 현대차 이용중이고 트럭을 포함해 현재 3대를 운영중이시지만 다음에 차를 사신다면 절대로 현대차 못사게 할겁니다.
이유가 뭔지 아세요? 그냥 기분 나빠서 그래요. 제가 쓴글에 보면 현대차 구매하려던 시절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현대의 무능한 영업사원과 시스템에 7번 가까운 자동차 인도 지연과 4번의 계약 내용 변경등의 불친절은 물론 모 정유사 기름에 함유된 물로 차 엔진 들어낼뻔한 문제를 소비자에 전가하는 행태등..
더이상 이런 더러운 꼴 보고 현대차 사기 싫어서입니다. 현대차가 다시 정신차리면 내나라 내 기업이란 생각으로 다시 돌아오겠지만, 지금과 같은 마음이라면 전 영원히 현대차 살 생각이 없습니다.
주변인에게도 현대차 못사게 막을거고요.
현대차 제발 소비자를 좀 보세요. 소비자 중요한지 알아야 더 큰 성장을 이룰수 있습니다.
2011년 2월 7일자 다음 메인에 올라갔네요. 부족한 식견으로 올린 글이라 조심 스럽기도 하지만 한국 기업이 이런 소비자의 마음을 알아 듣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린 글이니 다소 견해차가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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