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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닮아 있는 애플의 1인체제, 이번엔 괜찮을까?

스티브잡스는 과연 놀라운 사람입니다. 췌장암 선고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건강을 위해 잠시 한 발 물러 설줄아는 사람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잡스 스타일로 재편되 있는 애플이 과연 잡스 없이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성공 시킬까 하는 것입니다.



<사진출처: http://walyou.com/steve-jobs-tribute/ >

2006년 췌장 절제술로 6개월간 일선에 물러나 2007년에야 복귀했던 그는 초췌한 모습이었지만 자신의 초췌한 모습보다 애플의 직원들의 나태한 모습에 더 화를 냈다고 합니다.

당시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신규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중이었던 상황인데 막상 그가 돌아온 뒤의 프로젝트 진척은 거의 난상 토론 수준에 그치고 있었기 때문이었고 자신 없이 일 진척이 안되는 조직을 보며 한탄했다고하죠.

그래서 스티브 잡스의 병가가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1. 스티브 잡스 병가는 왜 일까?
우선, 8년전 받았던 췌장암의 여파일 것으로 예측되는 시각이 주를 이룹니다. 특히 2007년 복귀이후에도 쉬지 않고 달려왔기에 심신이 지쳐 있을 것이 자명한데요. 그런 관점에서 이번 병가는 췌장암과 관련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것이죠.

문제는 그가 3번째 병가에서 복귀 시점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점 병가의 이유를 소개하지 않은 점은 시장이 애플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이로 인해 애플 주가는 떨어진 반면 관련 경쟁사인 삼성과 일본 엘피다의 주가는 상승을 그리고 있어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증명하고 있죠.

특히, 스티브 잡스가 앓고 있는 이 췌장암이란 병은 UCLA의 로날드 레이건 메디컬 센터의 내분비학자인 앤소니 헤니 박사의 의견에 따르면 "잡스가 받은 간이식으로 장기간 생존하는 것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의학 논문 기록에 따르면 이런 케이스는 20건을 넘지 않는다.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1년간 생존할 확률은 80-85% 5년간 생존할 확률은 40%이다"라고 말했다고 한걸 보면 사태가 심각 할 수도 있습니다.


2. 스티브잡스가 그렇게 대단한가?
사실 능력으로만 친다면 애플의 2인자로 불리우는 팀쿡이나 그 이하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애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사안을 책임지고 의사 결정을 수행 할 수 있는 리더쉽은 사실상 스티브 잡스밖에 없다고 볼 수 있다.

독선적이고 약간은 이기적인듯 하지만 조직이 원활히 운영 될 수 있도록 모든 책임 때에 따라서는 언론과 판매자들에 대한 총알바지 역할까지도 수행하는 그런 리더쉽은 누구나 쉽게 보여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스티브잡스의 2번째 복귀때 6개월의 공백에 대해 크게 화를 냈다고 하죠. "내가 떠나있던 6개월간 도대체 무슨 일을 한것인가"라고 말이죠.

아마 아무일도 안하고 있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또, 그걸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었을 사람도 아닌 만큼 분명히 일은 진행하고 있었겠지만, 자기가 있을 때보다 만족스런 결과를 내고 있지 않았기에 화를내 분위기를 다시 다잡고 조직에 긴장감을 심기 위한 스티브만의 제스쳐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3. 스티브의 공배 어떻게 매우나?
지금 스티브의 공백을 매울 사람으로 언론에 거론되는 인물은 애플의 2인자로 불리우는 팀쿡이란 인물입니다. 입사후 한번도 스티브를 배신하지 않았고 직언과 놀라운 일처리로 스티브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기에 더 그런 주목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이터치님의 글에서 팀쿡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팀 쿡이 애플에 입사해서 맡은 일이 바로 SCM(Supply Chain Management) 이 었습니다.  팀 쿡이 입사해서 애플의 공급체계를 확인하니 무려 100개가 넘는 업체에서 부품을 구매하고 있었습니다.  팀 쿡은 이를 정리해서 대부분의 부품을 아일랜드와 중국,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가져오고 조립은 중국 본토에서 하도록 일원화하면서 부품 공급업체의 수를 20여개로 줄였습니다.  그리고, 부품 공급업체와 애플의 조립공장이 지리적으로도 매우 가깝게 위치하도록 해서 부품이 들어오면 거의 바로 조립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제조의 효율화를 이루어냅니다."

"쿡와 잡스가 여러 모로 반대의 성향을 갖고 있긴 하지만, 그 역시 잡스만큼이나 자기 일에 대한 고집이 센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NN Money의 팀 쿡에 대한 글에 따르면 애플의 형편없는 생산, 유통, 공급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회의에서 팀 쿡이 아시아에 특히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상황이 정말 안좋아요. 누군가 중국에 가줘야 겠습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회의가 30분 정도 진행되고 있었는데, 팀 쿡은 갑자기 주요한 임원 중의 한 명이었던 사빈 칸(Sabih Khan)을 돌아보면서, "아니 당신 왜 아직까지 여기 있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칸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으로 달려가고, 옷도 안바꿔 입은 채, 돌아올 날짜도 정해지지 않은 중국행 표를 예약하고 떠났다고 합니다.  이것이 감정을 잘 드러내지는 않지만, 만만치 않은 쿡의 진면목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조용하지만 무서운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인물입니다."

스티브잡스와는 다른 스타일이지만 조직 장악력과 운영 능력만큼은 인정받는 인물이긴 합니다. 다만, 워낙 스티브잡스란 인물이 애플이란 조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이런 영향력을 얼마나 팀쿡이 유지하며 새로운 리더쉽을 보여 줄 수 있느냐가 키 일 것 같습니다.


4. 스티브 잡스의 공백 네티즌이 우려하는 것은?
누가 뭐라고해도 요즘 한창 루머로 떠돌고 있는 아이폰5, 아이패드2의 출시 지연이나 기술적 후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스티브 잡스는 누가 뭐라고해도 혁신가, 일벌래, 애플매니아로 통하는데요. 그만큼 일에 대해 철두철미함은 물론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시장이 기대하는 기대치 이상의 것을 보여줬지만..

그가 떠난경우 다시 애플이 스티브 잡스 이전의 애플 모습으로 시장과 동떨어진 모습이나 버그나 제품력이 떨어지는 제품을 만들어 내놓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약간 이런 우려가 있기는 합니다.

다만, 전체적인 밑그림을 잘 그려놓았고 이미 70% 정도 완성이 된 것으로 판단되기에 스티브 잡스가 과감하게 병가를 내것이 아닐까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근거로는 우선 제품을 만들때 기획, 프로토타입 개발, 제작, 테스트의 프로세스를 거칠텐데요.

보통 2년주기(3G 출시 시점에 이미 4G 준비가 됐을테고 4G 출시 시점에 이미 아이폰5 프로젝트가 가동 됐을 걸로 예상함) 개발 사이클로보고 올해 중순이나 말씀을 예상한다면 망연동과 기기 자체의 버그 테스트 및 각종 테스트 과정을 위해선 지금쯤 베타버전쯤은 나와 있을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즉, 우려 굳이 할 필요 없지 않을까요?


결론, 리더의 공백은 분명 있겠지만 곧 매워질 것이다.
리더가 회사를 떠나 은퇴하지 않고 경영권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장시간 공백기를 같는다면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물러나 있으면서 큰 경영 공백과 스마트폰 시장의 어려움을 겪었듯 애플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조직이란 것은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절대적인건 아니라 봅니다. 완벽한 경영 수행이 힘들어 스티브가 떠난다면 분명 이를 매울 누군가가 나타날 것 입니다. (못한다면 망하겠지만요. ㅡㅡ;)

또, 스티브가 복귀 한다면 더 새로운 세계를 고민해 나타날 것이기에 너무 큰 고민은 안해도 될 것입니다. 팀쿡도 일전의 경험이 있기에 3번째인 이번은 그의 리더쉽과 경영능력을 새롭게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기에 애플에 어려움은 있겠지만 큰 공백을 예상하진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 스티브는 늘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복귀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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