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IT_Plug/IT 칼럼

애플 '모바일 ME' 따라한 네이버, 위기론만 확산

어설프군 YB 어설프군 YB 2011. 1. 17. 08:14
네이버 ME 발표, 이용자 반응은 극과극

네이버가 드디어 새로운 소셜 서비스 "네이버 ME"를 발표했습니다. 네이버 ME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이 극과 극인데요. 전 이런 표현을 빌어 그들의 폐쇄성을 꼬집고 싶습니다.

"예전처럼 네이버가 한다면 다 된다는 세상이 아닌가 봅니다."



아마 예전 같으면 네이버가 만들었다고 하면 언론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양한 이슈가 파생 됐을텐데 네이버 Me의 경우는 이상하리만치 별 다른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원을 안하는 것도 아닙니다. 광고는 물론 다양한 영역에서 네이버me를 홍보하지만 신통치 않습니다.

작년말 네이버 담당자가 한 말이 생각나는데 "새롭게 만들 네이버의 소셜 플랫폼은 네이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해 기대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별 것 없고 결국 네이버 안에서 놀라는 네이버 강력한 메시지만 확인하자 사용자가 반응하지 않는다고 해석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네이버와 네이버를 위한 서비스는 이제 그만
사실 해당 서비스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정말 대단한 걸 기대했습니다. 이미 작년말 네이버에서 전략적으로 새롭게 준비중인 서비스에 대한 홍보와 블로거 간담회등을 진행하면서 내심 기대를 갖게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놓고 보니 네이버에 의한, 네이버를 위한, 네이버가 되버렸습니다. 네이버에서 로그인해야 하고 네이버가 제공하는 툴을 네이버me를 통해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툴인 것이지요.

이것이 잘못됐다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네이버 메일과 까페만 이용하는 경우 까페와 블로그만 이용하는 경우등 너무나 많은 경우수가 있고 이 사용자는 굳이 네이버 Me를 이용 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오히려 많은 사용자는 쇼셜 허브 툴을 기대한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막상 오픈한 서비스는 철저하게 폐쇠성에 기반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버리고 네이버로 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가겠습니까?


2. 야심차게 준비한 네이버 me 트래픽 급감
이런 결과는 트래픽에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리서치 기관인 코리안 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공개후 순방문자수와 페이지뷰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셋째주에는 194만2400명이었던 순방문자수가 넷째 주에는 151만9200명으로 줄었고, 다섯째주에는 136만2100명으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페이지뷰 역시 마찬가지인데 12월 셋째주 529만9200건에서 넷째주 490만900건이 됐고, 다섯째주에는 419만1000건까지 떨어졌음은 물론 체류 시간마저 1분 이하를 기록하며 서비스 실패 여부까지 이야기되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더 심각해져 초기 트래픽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순 방문자수를 기록하며 16만4000명, 페이지뷰는 37만1000건으로 줄면서 심각한 상황까지 몰리고 있습니다.

업친데 덥친 격으로 네이버 me의 표절 논란까지 격고 있는데요. 일부 블로거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결국 애플의 모바일 me 따라한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옵니다. 전체적인 기획 방향과 활용성이 애플의 모바일 me 전략과 흡사하기 때문에 나오는 내용 같습니다.

그러나 애플 모바일 me에는 있지만 네이버 me에는 없는것이 바로 소통과 개방입니다. 애플 me에서는 구글등 다른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지만 네이버 me는 오직 네이버 서비스만 이용 가능합니다. 정말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전략을 만나 볼 수 있는 네이버 me인 것입니다.


3. 네이버 me의 참담한 결과 예상됐던 일?
이미 이런 내용은 예상됐던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고유 전략인 트래픽 가두기와 자사 서비스로의 트래픽 이전을 유도하는 네이버 Win & Go 전략(어설프군이 빗댄 네이버 전략입니다.)에 한계가 왔다는 내용은 곳곳에서 감지 되었지만 이를 무시한 네이버측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예전 오픈캐스트 오픈 당시도 RSS 링크 기능 개선에 대한 답을 결국 네이버 툴바를 이용하는 식으로 해결 한 것과 이에 대한 반발등이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고, 최근 썬도그님이 쓰신 네이버에서 블로그 글이 사라진다란 글을 봐도 네이버의 지나친 폐쇄 정책의 한계가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던 상황입니다.

거기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바로 네이버 ME가 아닐까합니다. 모바일이 확산되며 이미 네이버 이외에도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한다란 시각을 갖게 된 유저에게 비친 네이버 Me의 모습 어땠을까요? 네이버 서비스 이외에 이용 할 것이 없는데 굳이 써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4. 네이버의 추락 이제 시작 된 것은 아닐까?
과거 다음이 독주 할 때만 하더라도 다음도 지금의 네이버와 같은 비판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물론 지금은 네이버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지만요) 지금 네이버는 당시 다음에 비해서도 과하다 싶을 정도로 평들이 안좋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넷계의 삼성과 같은 존재라고 이야기되며 악의축으로 불리기까지 합니다.

모든 한국 인터넷의 게이트웨이를 자처하면서도 치사스러울 정도로 폐쇄적인 것은 물론 중소 기업의 서비스를 제약하고 압박하는 정책들을 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오픈마켓 진출 "이베이와 NHN의 계약종료, 오픈마켓 전쟁의 시작인가?" 의 글에서 볼 수있듯 이미 다양한 영역에서 네이버가 다 먹으려는 폭식에 대한 경고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유저들의 충성도와 노력으로 성공한 네이버지만 과연 그 기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지금으로선 모르겠습니다.


결론, 변해야 산다 아니면 네이버도 야후가 될 수 있다.
네이버 지금을 위기의식을 갖고 현실에 임해야 함은 물론 변해야 합니다. 네이버가 지금까지 고속성장을 해온 것도 바로 한국 네티즌의 역할이 컸음에도 한국 시장의 성장을 위해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껏해야 M&A로 몇몇 중소 업체를 인수한게 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조금씩 노력하려는 모습은 보입니다. 오픈소스 정책과 블로그 정책의 변화등을 보면 말이지요.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조금씩 변하려는 실무진에 비해 너무 노쇠한 윗선이 문제가 아닐까요?

육체가 노쇠한 것이 아닌 생각이 노쇠해 이런 결과를 얻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언제나 네이버가 하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안일한 생각부터 떨쳐낼때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 할 것 같던 야후가 그랬듯 네이버도 역사의 뒤안길에서 잊혀질 이름이 될수도 있습니다.

댓글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hlim1219.tistory.com BlogIcon 안다 정말 네이버가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2011.01.17 08:53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systemplug.com BlogIcon 어설프군 YB 어설프군 YB 네.. 정말 그랬으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네이버ME 완전 실망했어요. ㅠㅠ
    2011.01.17 11:04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네이버라고 해도 이젠 소셜 서비스에서는 자기방식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걸 알게 하네요. 전 나온 줄도 몰랐습니다^;; 2011.01.17 10:07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systemplug.com BlogIcon 어설프군 YB 어설프군 YB ㅎㅎ 니자드님의 마지막 말씀에 빵터졌습니다. 전.. ㅋㅋ

    "전 나온 줄도 몰랐습니다"란 말씀 공감하며.. 아마도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저야 업계 사람이니 이런저런 이야기가 들리기도 하고 모니터링 하니깐요.. ㅎㅎ

    암튼 네이버 시대가 점점 저무나봐요.
    2011.01.17 11:05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itopen.tistory.com BlogIcon 메모리얼 저렇게 만들어뒀으니 저런 결과가 나올수밖에 없죠 ㅋㅋ
    네이버 빨리 정신 차려야죠, API부터 공개를 해야..
    2011.01.17 10:37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systemplug.com BlogIcon 어설프군YB ㅎㅎ 그러게 말이니다. 언제 정신 차릴지.. 2011.01.17 18:30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osmikuru.tistory.com BlogIcon 노지 네이버가 똥고집 옹고집을 계속 부린다면..결국은 망.. 2011.01.17 11:22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systemplug.com BlogIcon 어설프군 YB 어설프군 YB ㅎㅎ 노지님 다운 말씀이십니다. ㅎㅎ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2011.01.17 18:27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시스템즈 네이버에 접속해서 메일을 볼 때마다 네이버me로 변경하겠냐고 워낙 물어봐서 변경해서 잠시 썼었는데 써 보니 그렇게 좋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원래의 네이버로 돌아왔습니다. 허허허~ 2011.01.17 11:30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systemplug.com BlogIcon 어설프군 YB 어설프군 YB 아.. 제너시스템즈 운영자님은 네이버 ME도 사용해 보셨군요.

    전 테스트를 위해 잠깐 사용한게 다인데.. 그냥 저한테는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페이스북도 처음엔 조금 어렵고 답답했는데 쓰면 쓸수록 먼가 착 달라 붙는 느낌인데 네이버 ME는 좀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
    2011.01.17 18:28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jddoking.tistory.com BlogIcon 원삼촌 지식인으로 어렵게 선두를 잡았던 그 시절을 기억해보면 좋을텐데 왜 그러질 못할까요...
    요즘 네이버는 유저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한다기 보단 유저를 이용해서 돈벌이를 할 생각밖에 없는것처럼 보입니다..
    2011.01.17 11:41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systemplug.com BlogIcon 어설프군 YB 어설프군 YB 네.. 최근 그런모습이 자주 보이죠..

    네이버 검색을 해보면 정말.. 답이 안나와요.
    컨텐츠 양이 적은 다음이나 구글보다 더하죠. ㅡㅡ;;

    검색 결과와 수익은 상관이 없나봅니다. 그런거 보면..
    2011.01.17 18:29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orthodoxy.tistory.com BlogIcon 임시관리자 구구절절이 맞는 말씀입니다~~ 2011.01.17 12:21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systemplug.com BlogIcon 어설프군 YB 어설프군 YB 리플 감사합니다. ^^ 2011.01.17 18:29 신고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1.01.17 16:16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systemplug.com BlogIcon 어설프군 YB 어설프군 YB 좋은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

    네이버도 욕먹지먼 더 무섭고 욕 덜먹는 곳이 있다면 페이스북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머리 좋은 사람들이라 그런지.. 더 잘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네이버는 머리 좋은 사람들 있는데 왜? 그러지 ㅡㅡ;;)

    ㅎㅎ 의견 감사합니다.
    2011.01.17 17:59 신고
  • 프로필사진 realsmart 인터넷 검색서비스를 하는 기업의 경우 갈아타기가 너무 쉽자나요
    제조업처럼 기계를 일단 사면 돈이 아까워서라도 써야하는게 아니고
    공짜니까.. 옮기는 것도 키보드하고 마우스 몇번 딸깍하면 되는거고..
    긴장좀 하고 사셨으면.. 정말 예전에 다음 이용할때만 해도 다음하고 야후가
    쭉 갈줄 알았어요..
    2011.01.17 19:30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systemplug.com BlogIcon 어설프군 YB 어설프군 YB 그러게 말입니다.

    사용자의 반응도 민감하고 영원한 1위가 없는 시장이 온라인 시장 같습니다. ㅎㅎ;;

    네이버도 잘 알고 계시겠죠.
    2011.01.18 11:41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crydante.tistory.com/ BlogIcon 키작은 단테 기대했던 서비스인데 아쉽습니다 좀 더 변화하는 네이버가 되어야 될텐데 말이죠 ㅎ 2011.01.17 19:47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systemplug.com BlogIcon 어설프군 YB 어설프군 YB 그러게요. 그런 점을 수용 못한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2011.01.18 11:41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coffeemix.tistory.com BlogIcon 깊은 하늘 네이버 미가 뭔가 했네요. 궁금은 해도 뭔지 알아보진 않았는 데, 이 글만 읽어볼 때는 네이버가 큰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미투데이도 그렇고, 블로그도 그렇고.,,, 뭔가 큰거 한방이 필요하지 싶습니다.
    2011.01.17 21:41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systemplug.com BlogIcon 어설프군 YB 어설프군 YB 네.. 기존 질서와 안정에 취해있기에..
    큰걸 만들어 낼 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011.01.18 11:41 신고
  • 프로필사진 스탈롱 모바일ME를 따라한 네이버ME라는 제목부터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꺼리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메일, 주소록, 캘린더, 웹디스크의 모음은 이미 안하고 있는 회사들이 없지요.
    다음의 개인용서비스들도 마찬가지고 ...국내외의 대부분 인터넷포털들이 해당 기능들에 대한 통합을 해서 서비스를 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압니다.

    왜 "싸이를 따라한 페이스북"...이런 표현은 사용하지 않을까요? 분명히 페이스북은 싸이의 기능을 많이 벤치마킹한게 사실인데 말이죠.

    사실 업계에서는 서로 벤치마킹하고 좋은 서비스를 빨리 쫓아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외국계 기업이 조금이라도 먼저 출시한 것에 대한 한국 기업의 Follow-up은 바로 "따라하기"라는 원죄를 씌우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11.01.18 11:30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systemplug.com BlogIcon 어설프군 YB 어설프군 YB 좋은 의견 잘 들었습니다.

    많은 고민이 묻어나는 댓글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글 요지는 충분히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다만, 따라하는 것이 문제가 아닌 따라하면서도 자신들의 철학과 기준을 새워야하지만 그런점이 없기에 욕얻어 먹는게 아닐까 싶네요. ^^
    2011.01.18 11:43 신고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