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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쓰나미가 몰려오는 한국, 기업들은 뭘하고 있을까?

바햐흐로 SNS와 모바일의 세상입니다. 과거에는 싸이월드 하나만으로도 해외의 서비스들이 한국에서 철수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시대가 변한 것이 더 이상 네이버의 힘으로 싸이월드의 힘만으로는 이들을 막아 낼 재간이 없는 상황이 됬습니다.

오늘은 이런 해외 SNS 쓰나미와 관련 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사실 이런 해외 서비스들의 약진에 놀라는 것은 우리 같은 유저들 보다도 실무에 임하고 있는 IT 업계의 기획자와 개발자들일 것입니다.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페이스북은 이미 300만 유저를 넘어서고  사이트 순위 2~30등권까지 급등하고 있습니다. 발전 속도로보면 Tistory 보다 더 빠르단 느낌마저 듭니다.

여기에 트위터는 2010년의 대표 키워드 였습니다. 요즘 다소 주춤한 경향이 있지만 거품이 꺼졌다느니 한물 간거 아니냐는 이야기는 시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 못하고 단순한 통계에 의지해 실소하고 있는 것이라 지적하고 싶습니다.

1. 해외 SNS 쓰나미 왜 일어나나?
우선 첫번째로 기술 혁신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위터로 촉발 된 실시간 기술은 기본적으로 DB와 서버단의 데이터 처리에 대한 프레임 워크와 메모리 컨트롤 기능이 핵심인데 이런 기술적인 패러더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실 시간성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 트위터의 핵심 경쟁력입니다.

두번째로는 패러다임에 대한 마인드 변화와 이노베이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큰 핵심 패러다임은 Web 2.0이며 이는 현재 진행형으로 봐야 합니다. 조금 더 이야기하면 Web 2.5쯤 되겠네요.

Web 2.0의 사고는 개방과 공유를 기초로 하는데요. 미국과 해외의 서비스들은 이를 철저하게 따르면서 이러한 요구조건 내에서 이노베이션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에버노트 같은 서비스의 약진, 징가 같은 소셜 게임의 약진, 여기에 페이스북의 클라우드 기술 적용등이 이에 해당 할 수 있겠습니다.

세번째로는 모바일과 클라우드입니다. 그 동안의 PC 환경에서는 다음, 네이버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 게이트웨들이 종합 패키지식 서비스 제공으로 그동안 한국의 서비스 트랜드를 주도했는데요. 여기에 MS 익스플로러가 한목했죠.

이런 이유로 댜앙한 사고가 불가능하게 했던때가 있었는데 최근엔 SNS와 모바일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면서 게이트웨이의 다양화와 서비스 접근에 대한 다양성이 확보되며 전혀 새롭고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표적으로 카카오 톡이 이에 속하겠죠. 빠른 모바일 중심 서비스 개발과 대응으로 초단기만에 이미 네이버가 밀어주는 미투데이를 능가했으니 말입니다.


2. 국내 업체는 뭐하고 있나?
국내에서 이에 가장 잘 대응하고 있는 기업은 그나마 다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만 보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혁신적 모바일 UI를 보고 있으면 감탄을 자아낼 수 밖에 없고 필자 역시 다음의 모바일 UI를 보면서 다양한 모바일 기획 공부를 하고 있을 정도니 말입니다. 다만, 모바일에 비해 SNS는 조금 아쉽습니다.

기존 다음뷰의 활용과 Tistory를 좀 더 소셜한 소셜 플랫폼으로 확장 시킬 수 있었고 이를통해 기존 서비스를 강화하며 새로운 소셜 전략을 취 할 수 있는데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죠.

하지만 다음은 그래도 걱정을 덜해도 되는 것이 네이버가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는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역행하는 아니 과거로 후퇴하고 있는 대표적 서비스라고 말이죠. 이런 네이버가 있으니 걱정은 좀 덜해도 되겠죠.

네이버 같이만 안하면 최소한 욕은 안얻어 먹을테니 말입니다.

특히, 네이버에서 얼마전 런칭한 신생 서비스인 네이버 ME를 보면 철저하게 네이버에 고착화 시키고 Web 1.0 방식의 사고가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또, 혁신적 생각 역시 애플 ME 서비스와 유사하다고 비판 받고 있기도 하고 말이지요 여기다 모바일은 어떨까요? 한국의 서비스중 가장 취약한 UI와 서비스 마인드는 네이버가 만든 어플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엔 네이버가 UI를 바꾸면 모든 포털이 따라가고 그랬는데 요즘은 점점 자신들 특징에 맞게 특화하고 있죠. 이런 부분만 보더라도 네이버의 시장 리더쉽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 생각됩니다.


3. 아직은 더 비판 받아야 하는 한국 서비스들과 미디어들
이런 시장 고착화는 비단 서비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디어들과 한국 서비스는 서로 상호 보완적 관계로 공생관계에 있습니다.

이런 공생 관계 때문에 더 더욱 서비스 진화가 늦어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특히 네이버 같은 경우 한국 미디어들의 웹사이트의 트래픽을 6~70% 책임지고 있어서 인지 네이버 비판에 소극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비단 네이버 뿐만이 아니라 한국 IT 산업 전반에 걸쳐 있는 문제기도 하지만요.

이렇다 보니 건전한 비판이 가해지지 않고 정책적 대안 제시도 미흡하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저 어린아이 때쓰는 듯한 기사와 근시안적 기사들로 냄비 근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현재의 한국 미디어들의 현실입니다.

문제는 이런 미디어와 함께 한국 서비스들이 너무 현실에 안주하고 현재 상황을 유지시키려고 하고 있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한국 서비스들은 자신들의 정책과 방향이 옳다고 이야기 하지만 이미 해외 물 먹은 유저와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해외 서비스를 접한 한국 유저는 한국 서비스들을 거부하고 탈 한국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도 이런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검색, 웹서비스 이용율을 보면 더더욱 확실해 지는데요 통계로 제시는 못하겠지만 PC 환경에서 기록하고 있는 기록적인 점유율이 허물어지고 있는 것을 어느정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4. Web의 정신 이해가 부족하다.
문제의 핵심은 몸과 몸통이 아니라 머리가 이해를 못한 다는 것입니다. 왜 WEB2.0 비즈니스를 해야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것 말입니다.

트위터 한 서비스가 가진 생태계는 이미 오픈 API를 통해 수십만개의 파생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그들만의 생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체 통계정보 (작년 기준)를 봐도 API 활용율이 30%대에 이르고 개발자들의 API의 개발 활용 우선 순위에서도 1위를 하고 있는 트위터 하지만 한국의 요즘과 미투데이는 어떤가요?

개발자들이 손대기도 싫어합니다. 준비도 안 된 API 정책과 편협성을 기초로 개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제약도 많고 말이지요. 네이버가 오픈소를 공개해서 개발자 센터를 운영하는데 잘하는 일것은 맞습니다. 

다만, 정말 네이버가 개발한 것들인지 의구심이 드는 오픈소스도 많습니다. 껍데기만 네이버 것이고 실제를 살펴보면 해외의 오픈소스 기술을 많이 차용하고 있는데요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블로그 시스템을 공개하는 건 어떨까요?

또,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카페를 오픈하는 건 어떨까요? 까페 API를 이용해 개발자들이 미니까페를 만들게 할 순 없나요? 해외것 그것도 개발에 필요한 프레임 워크나 툴만 공개하지 마시고 정말 네이버의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것도 공개해 주시면 안되나요?


결론, 돈 안되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최근 카카오톡이 600만 유저를 모았답니다. (사실 어설프군은 카카오톡을 별로 안좋아 합니다. 결국 그들 서비스도 해외 서비스 배낀 것에 지나지 않기에 말이죠. ) 그런데 이게 기존 질서를 가지고 접근했다면 성공 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아마 불가능 했겠죠?

그러나 모바일을 이용하면서 성공했고 이런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한국 서비스의 질서였던 포털들이 조금씩 힘이 약화 될 것이라고 이야기 됩니다. 더 이상 검색을 위해 네이버에 가지 않아도 되고. 메일을 위해 다음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니깐요. 

아이폰 하나만 있으면 G메일과 구글을, 미투와 요즘 대신에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즐길 수 있는데 뭐하러 포털에 가겠습니까? 모바일이 가속화 되면 될 수도록 더 이런 현상이 가속화 되겠지요.

SNS 역시 마찬가지 일텐데 한국 서비스는 네이버 ME 같은 서비스나 만드는데 과연 시장에서 성공 할까?하는 의문이 듭니다. 얼마전 트위터에서 다음의 모 팀장이었던 분이 이런 말을 했는데요.

" 이젠 다음 이름만으로 이야기 되던 시대는 지났다 " 라고 말하시더군요.(최근 오픈한 다음 소셜 커머스 서비스를 두고 한 말인 듯 합니다.) 전 이말이 정말 가슴에 와 다았습니다. 이젠 네이버, 다음이란 이름만으론 성공을 점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정신 차려야 합니다. 모바일이 활성화 되면서 기존 질서가와 습관이 아닌 전혀 다른 사용성에 기반한 학습과 서비스 접근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IT가 세계에 인정 받으려면 이런 높은 파고를 잘 넘어서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어 이런 글을 기획해 봤습니다.


사람들이 좀 많이 들어오셔서 무신일인가 했더니 2011년 01월 16일자 다음 메인의 View 영역에 글이 올라갔네요. 부족한 글인데 다양한 의견 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이런 글쓰는 기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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