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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에서 1인자로 전면에나선 스티브 발머 지금부터의 성과가 중요해!!

MS의 영원한 2인자 일 것 같았던 스티브 발머가 빌게이츠 은퇴와 함께 1인자의 위치로 올라서게됩니다. 하지만 빌게이츠라는 거인이 보기 좋게 나간 것이 아니었기에 발머에 대한 부담은 대단 했을 것입니다. 자기가 게이츠를 밀어내고 1인자가 되었지만 현재의 상황은 미래비전 부제라는 이유와 함께 MS도 조금씩 추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런 발머 이야기를 전해볼까합니다. 이와 관련된 글은 하이컨셉 & 하이터치 블로그의 글을 많이 참조하였습니다. 




1. 스티브 발머 게이츠는 너무 달라
스티브와 게이츠는 성격적으로나 생각하는 것이나 너무 달랐던 인물이라고 합니다. 게이츠는 개발자 출신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개발에 대한 조직 운영 능력은 뛰어났지만 경영능력은 다소 아쉬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대신 발머가 경영학을 전공해서인지는 몰라도 미래비전과 기술에 흐름에는 다소 둔감했지만 조직 운영에 대해서는 게이츠보다 한발 앞섰다고 합니다. 

하이컨셉님의 글을 보면 "초창기 마이크로소프트가 조금씩 성공의 문을 열어가고 있을 시절, 30명 정도의 직원이 있었을 때 여러 사업기회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빌 게이츠는 빚을 얻기 싫어했고, 동시에 직원들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안전지향적인 회사운영을 하려고 하였지만, 스티브 발머는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본다면 적어도 15~20명 정도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을 하면서 대립각을 세운 사건은 유명합니다.  

당시 스티브 발머는 시애틀의 빌 게이츠의 집에서 빌 게이츠의 부모들과 같이 살고 있었는데, 빌 게이츠는 스티브 발머가 회사를 망하게 할 것이라며 엄청나게 화를 내었고, 이에 질세라 스티브 발머는 사직서를 쓰고 짐을 모두 챙겨서 집을 나가기까지 합니다.  

이런 갈등을 중재한 사람은 변호사였던 빌 게이츠의 아버지 였습니다.  빌 게이츠의 아버지가 직접 스티브 발머를 찾아와서 중재와 화해를 시키고 나서야 이들의 갈등은 봉합이 되었는데, 결국 스티브 발머의 의견대로 인원을 늘리면서 회사는 더욱 탄탄대로를 달리게 됩니다.
" 이런 상화 예를봐도 얼마나 다른 사람인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스티브의 반란
그런던 스티브가 결국 일을 냅니다. 결국 1인자 자리로 올라서고 싶어했던 발머는 이사회를 선동하게 됩니다. 이사회 역시 뛰어난 선구안을 가진 게이츠지만 게이츠 중심의 MS에 대한 불안감과 견제 심리가 작동 한 것 같습니다. 

이런 심리를 스티브가 이용하며 결국 게이츠를 밀어네가 되지요. 이 상황에서 다소 스티브가 후회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후회의 심정을 내비치진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이 아이러니 하게도.. 왠지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공동 창업주들과 이사회에 의해 쫒겨났던 상황과 닮아있지 않나요? 천부적 승부사인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이런면에선 닮은 점도 있네요. 


3. 스티브 발머 1인자는 되었지만 1인자가 될 능력은 부제했다
발머는 1인자로 올라섰지만 조직 장악력이나 운영 능력에 비해 미래에 대한 안목과 기술적 판단능력이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MS의 현재는 빌게이츠가 구상하고 그린 그림과 같습니다. 발머가 한것이라곤 어떤 면에서는 거의 없죠.. 발머와 게이츠는 이런 점에서 서로 궁합이 잘 맞았는데 욕심이 지나쳐 일을 그르친 것 같습니다. 

결국  2000년 게이츠를 잃은 MS는 조금씩 추락합니다. 새로운 혁신적 서비스나 기술도 만들어내지 못했고 하는 일마다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이른 의식이 생겨납니다. " 스티브 발머는 역시 안되는 것인가? " 라는 부정적 의식 말이지요. 

그도 나름의 통찰력은 있습니다. 하지만 오픈과 공유를 관과했고 돈으로 모든걸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과 오만이 구글의 추월을 방조했습니다. 또한 모바일에서도 이미 이전에 타블렛이나 PDA에서 모바일과 연관된 산업을 진행했음에도 애플에 그 자리를 빼앗기며 애플한테도 밀리게 되었습니다. 

결국 스티브의 능력 부제가 이런 상황을 만든 것입니다. (좀 더 깊이있게 말하고 싶지만 이정도로 간추리겠습니다. 내용이 점점 길어져서요)


4. 스티브 발머 도전 성공할까?
초창기 게이츠의 그림자를 지우기 어려웠다 할지라도 이미 10년을 집권하며 나름의 경영 능력을 평가받을 시기가 되었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발머의 마지막 시험무대는 역시 모바일일 것입니다. 특히 모바일이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모바일은 일종의 관문으로서 MS가 가진 모든 역량을 끄집어 낼수도 아니면 무너져 내리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마 이 성공에서 애플에 필적하는 성과를 못낸다면 역시 발머의 CEO로서의 생명력은 길게봐야 2~3년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사회도 더이상 안된다는 판단하에 애플처럼 빌 게이츠를 다시 모셔올 수도 있겠지요. 

이제 스타트는 끊었습니다. 충분히 준비했고 준비도 철저해 이번 윈도폰 7 은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젠 발머의 리더쉽과 능력을 어느정도인지 판단해 볼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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