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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의 대상이 되어가는 페이스북, 모바일 이용자 증가로 모바일 시장도 장악하나?

페이스북을 모바일 디바이스로 이용하는 가입자가 1억5천만을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월 1억이란 내용을 들었는데 5천만이 늘었다고하니 대단한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젠 마크주크버그의 페이스북 창업을 소제로 영화까지 나온다고하니.. 참 대단한 페이스북이 된 것 같단 생각이듭니다. 약관의 나이 25살로 세계를 평정한 바크주크버그 18세 나이로 페이스북 만들어 7년도 안되는 세월에 세계를 점령했으니 대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잘나가는 페이스북이 전 요즘 두렵다는 생각이듭니다. 많은 분들이 쉽게 생각하는 개인정보 즉 그들이 말하는
Publicity란 표현을 빌어 정보를 가장해 많은 사람들을 현혹 시켜 구글보다 더 한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모바일까지 그들의 영향력이 넓혀가고 있다네요. 다시 한번 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인정보 노출 논쟁 왜 일어나나?
jamiepark님의 글 "페이스북의 Like – 좋아하기 어렵다"을 읽어보면 제가 시사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글 내용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 제이미는 하루에 2시간정도 facebook에 로긴해있고, 20분쯤 farmville(게임)을 하고, 리바이스에 가서 청바지를 사고, 뉴스기사중에는 미소년 기사를 좋아하며, vogue 잡지에 가서는 김혜수가 나온 화보를 무진장 좋아하고, 노래는 디스코를 좋아하는구나. 클럽은 vessel, 야구는 한화이글스, 그중 류현진선수의 정보를 진짜 좋아하는구나. 이런식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다 알게 되겠죠." 이게 왜? 문제가 되냐고요?

여러분의 정보는 이렇게 수집되어 페이스북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취업을 앞둔 대학생인데.. 취업을 앞둔 회사에서 페이스북에서 여러분의 자료를 돈주고 사던지.. 기타 방법으로 취해 여러분을 1차 필터링을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무서운 일 입니다. 하지만 현실이 될 수도 있는 일이기에 문제의 심각성은 꽤 크다고 생각합니다.


2. 모바일이 개인정보 노출과 무슨 상관일까?
위 내용은 비단 웹에만 국한 된 내용은 아닙니다. 모바일에서 여러분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페이스북 API를 이용해 여러분의 정보를 페이스북에 저장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이렇게 저장된 정보를 가공하여 모바일 광고를 진행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여러분은 여러분이 이용하는 위치정보와 각종 맛집, 패션 정보를 지역별로 제공해 페이스북이 이런 데이터로 지역별 맞춤 광고를 제공하고 여러분의 정보를 활용 광고 시장을 장악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2~3년전 구글의 개인정보 수집이 미국과 유럽에 의해 법적으로 제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페이스북이 구글이 하는 짓보다 더 유연하고 유저를 속이는 방법으로 이런 정보를 몰래 수집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이용하지 않으면 될것 아닌가?
어리석은 질문이겠지만 이용하면 될 것 아닌가라고 되묻는 분들이 있다면 그 질문을 빨리 취소해야합니다. 여러분은 직접적으로 페이스북을 이용안해도 페이스북 API를 활용해 연결된 수많은 사이트와 서비스는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분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모든 서비스를 이용 안할 수도 없습니다. 네이버가 만약 페이스북과 제휴 한다면 어려분은 네이버를 안하실 겁니까?  네이버가 페이스북과 제휴 했을 정도면 이미 다른 4대 포털도 페이스북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저도 어떤 방법으로 제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최대한 페이스북 이용을 절제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방문한 사이트에서 여러분이 좋아하는 옷을 보고 Like 버튼을 클릭하지 않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위험하지만 그들이 우리를 이용하듯 우리도 그들을 이용해보자!
모바일이 앞으로 세상을 지배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무서운 것이 기존 온라인 이용 패턴을 뛰어넘어 네이버가 장악한 한국 인터넷 서비스 세계를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들이 한번에 뒤 엎을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페이스북 모바일 이용자가 증가하는 것이 또, 두려운 이유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그렇다고 안쓸 수 없습니다. 적절하게 사용하고 서비스를 개발할때도 이런 부분을 고민해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 할 수 있게 정보 제공 범위를 서비스 업자 스스로 제한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이 사이트 활성화와 여러면에서 강점이 있기에 사용하지 않을 수 없지만 적절한 제한과 사용은 필연적이라 생각합니다.

또, 개인정보에 대한 우리들의 자각과 올바른 사용에 대한 국가적 쟁점화가 이젠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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