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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블로그 마케팅은, 진정성으로 다가가는 마케팅이다.

안녕하세요. 어설프군 YB 입니다. 제가 그동안 여러 개인적 사정으로 글쓰기가 많이 원활치 못했습니다. 최근엔 예약 해놓은 글이 내용 없이 오픈되는 불상사도 생기고 이에 대한 답변도 지체되면서 좀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 전하며 앞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제가 생각했던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솔직한 제 심정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블로거에게 힘이 될지 상처를 드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한번쯤은 꺼내보고 싶은 이야기 였기에 글로서 소개해 봅니다.



블로거란 툴이 하나의 개인 미디어로 미국에서 인정 받고 이런 개인 미디어들이 언론이 해주지 못하는 순수한 저널리스트로서의 역할들을 담당하기 시작하며 블로그 마케팅과 블로그 비즈니스도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도 2007년을 기점으로 호박님, 문성실님등 많은 스타 블로거들이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가며 새로운 마케터로서 미디어로서의 가치를 새삼 되돌아보게하는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한국의 저널리즘은 어디까지 왔을까? 사실 한국의 저널리즘은 아직도 미국과 같은 다양한 다 매체 미디어가 서로를 견제하며 독보적 영역들을 만들어가고 있지는 못합니다. 미국에도 거대 미디어 권력이 존제하지만 온라인 상에서만 본다면 허핑턴 포스트나 매셔블등 전문적 역량을 가진 온라인 미디어들이 뉴욕, 워싱턴 타임지등을 앞서고 있고 다양한 블로거들에게 인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까지 오마이뉴스 이외엔 성공적 미디어 저널리즘을 구축한 매체가 없고 수익성의 한계와 무분별한 블로그 마케팅의 희생양으로 한계를 극복 못하고 현재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도 있습니다.


혹자들이 말하는 블로그 마케팅 무용론은? 전 아직도 한국에서 블로그 마케팅이 제대로 불타오르지 못했고 그러하기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은 더이상 블로그가 일반 유저들을 대변하는 매체가 아닌 기업들의 광고판으로 도배된다며 매도하고 있지만 그 가능성 중 부정적으로 파생된 모습들만 보시고 단편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럼 제대로 된 블로그 마케팅은 어떻게 하나? 어떤 사례를들어 설명드리긴 어렵습니다. (이렇게 사례를들어 설명드리면 또, 편파적으로 쓰셨다 지적주시는 분들이 있어서요.) 다만, 마케팅이란 의미를 좀 더 깊이있게 성찰해보면 하나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전적 의미로 마케팅은 " 마케팅(Marketing)은 수요를 관리하는 사회 과학이다. 한자어로는 시장관리(市場管理)라고도 한다. 마케팅은 광고, 영업 등을 포함하여 창의성을 갖는 산업으로 비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소비자가 가질 만한 미래의 요구와 욕구를 예측하는 일과도 관련이 있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개념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위 내용을 조금 살펴보면 한가지 빠진 것이 있습니다. 마케팅이 실제 펼쳐지는 대상과 그 대상을 상대로한 의미있는 행동의 양식을 포함한다는 내용 말입니다. 즉, 마케팅은 위와 같은 궁극적 상업 활동을 보조하기 위한 소비자와 기업간의 관계를 구축하는 일이란 것으로 전 해석하고 싶습니다.

결론지어보면 블로그 마케팅이란 것도 결국 관계 구축으로 봐야합니다. 자사 제품을 전달해 체험해보고 쓰게하는 관계가 아닌 좀 더 능동적으로 자사 제품에 대한 불만 또는 문제점을 신고하는 블로거 체험단등을 진행하여 그업의 부정적 요인을 드러내고 이런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더 의미있는 블로그 마케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공하는 블로그마케팅은 결국 진정성이다. 전 이말이 참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일전에 제가 블로그 마케팅 관련 일을 했을때 모 기업에서 내부 직원의 블로그 분위기 연출을 위한 인위적 참여를 제한하란 의견을 전달 받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매우 놀랐습니다. 알게든 모르게든 기업 마케팅시 실적과 보고등을 이유로 일부 이런 행위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런걸 사전에 차단하고 진짜 소통을 하려는 노력을 한다는 것이지요.

얼마전 LG블로그 마케팅 기사에서도 안드로이드 2.2 업글 관련 이슈 대응글을 기사로 본적이 있습니다. 내용은 블로그에 올라온 1400여개의 부정 댓글 커뮤니케이션과 유저들의 적극적 의사 반영이란 측면 말입니다.

LG가 자사의 홍보를 위해 조금은 과장했을수도 있지만 이 사례가 매우 중요한 블로그 마케팅 사례이고 이것이 진정하 블로그 마케팅을 하기 위한 진정성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블로거와 기업의 자성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 사실 얼마전 쓴 블리자드 관려글인 "한국을 사랑한다는 블리자드가 못 미더운 4가지 이유?" 란 글에 달린 댓글을 보면 100% 확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블리자드 관련사(내부직원 또는 대행사 직원)의 개입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엔 좋은 쪽으로 답을 해주려 했지만.. 블로거인척하며 다가와 블리자드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 전달하려는 시도가 계속되자 저도 이성을 잃고 서로 치부를 드러내는 안좋은 모습을 보인 글이라 저도 얼굴이 화끈거리지만..

이런 것이 바로 진정성이 결여된 블로그 마케팅이란 것입니다. 블로거도 역시 무언가 이익을바라고 혜택이 주어지면 180도 변한 모습으로 기업을 대하는 모습들 이제는 서로 합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돈을 받았거나 그 이외의 사례를 받았기에 긍정적 메시지를 주는 것이 아닌 돈을 주고 그외 사례를 지불했기에 당당히 블로거들을 옥죄는 것이 아닌 진정한 블로그 마케팅의 의미를 생각함며 자신들의 가치를 지켜갈때 미국의 블로그 성공신화를 한국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은 실천을 행해 본다면 매우 어렵겠지만 기업 의뢰에 의한 글은 이에 대한 표시를 통해 소비자가 올바르게 포스트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어떨까? 기업도 블로거들이 이런 내용을 적극적으로 밝히고 좀 더 음성적 블로그 마케팅이 아닌 건전한 블로그 마케팅이 될 수 있게 서로 합의에서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요?


글을마치며.. 사실 저도 돈을 받고 글을 쓰거나 준다는 마케터들이 계시면 바로 딱잘라 말하지 못합니다. 그만큼 한국 블로거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원칙을 가지고 편안하게 글을 써간다는 것이 쉽지만은 안은 현실이고.. 매우 척박한 환경이란 것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안타까운 현실때문에 현재를 등진다면 더 나은 미래는 더욱 보장 받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블로거들이 정의로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글을보고 판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양심을 지켜가려는 우리들의 노력이 지금 필요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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