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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블로거는 돈만 안다? 파워 블로거는 거만하다? 파워 블로거는 블로거가 아니다?

사실 이문제도 꽤 문제 의식이 있는 글이라 매우 조심스럽네요. 다만, 제가 이런 글을 쓰게된건 지극히 일반 블로거인 어설프군 관점에서 파워 블로거라고 할 수 있는 분들과 그분들의 입장을 각각 소개해 보고 싶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파워블로거의 기준은 뭘까? 사실 이 문제는 제가 블로그코리아 일을하면서 항상 논란이 되었던 문제였습니다. 도대체 파워 블로거는 뭘까요?

Power란 단어를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니 "동력과, 이률이란 의미로 소개되어 있네요. 즉 직접 적으로 사용된 에너지와 에너지의 동력을 일컬어 Power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걸 사회학적으로 표현해 보면 파워 블로거라 함은 블로거란 매체를 통해 사회적으로 큰 에너지를 제공하는 사람들이라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억지로 짜 맞춘 구석이 있지만 제가 말씀드리고자하는 의미는 이해 하시리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어쨌든 파워 블로거는 더 이상 정량적 근거인 방문자수로만 파워 블로거를 측정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란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할 완충제 같은 것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가 블로그 시작 초기에는 이런 문제들 때문에 올블 같은 경우 파워 블로거 선정시 온라인에서의 평판도 일부 활용하며 파워 블로거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려했던 것 같습니다.


파워 블로거 아직도 정량적 근거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측면은 기업에서 조장하는 측면이 있는데요. 명확한 블로거 마케팅에 대한 성과 모델이 없다보니 프로모션에 의해 발행된 포스팅 수와 각종 메타 블로그 노출 상황과 추천 현황 여기에 트랙백 + 댓글수 + 방문자수를 기초로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기업 입장에서 파워 블로거 선별과 양성보다는 당장의 노출 효과와 광고 효과를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소위 말하는 조회수, 방문자수 많은 블로거를 우선시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일부 기업에서 시도되는 것처럼 단순하게 인기 많은 글과 방문자를 가진 블로거를 대상으로하는 마케팅이 아닌 자신들의 기업이 속한 분야와 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블로거중 일정한 그룹으로 활동하는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파워 블로거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보면 블로거 마케팅과 파워 블로거라 불릴 수 있는 분들이 가야 할 온당한 마케팅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간혹 방문하는 유명 블로거에 보면 IT부터 푸드, 경제, 시사에 이르는 방대한 카테고리를 운영하는 블로거가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본인으로서는 좋을지 모르지만 방문하는 사람 입장에선 다시 재방문을 고려하지 않게되는 요인이 되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파워 블로거에 대한 개인적 편견은 무었인가? 쓰다보니 좀 두서가 없기는 합니다. 제가 느낀 편견은 그들만의 문화가 있는 것 같다는 편견과 기업과 자주 접촉하는 블로거는 기업 중심적 글을 쓴다는 편견, 여기에 조금 시건방진 모습이 있다는 편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서 많은 분들과 접촉하면서 느낀 것은 제 편견은 아주 극히 일부 분들에게 허용되는 편견이란 사실이었습니다. 물론, 기업 중심적 글을 쓰게되는건 어쩔 수 없겠지만 제가 잘 아는 그루또이님 같은 블로거의 경우 글 머리에 항상 "무슨 무슨 체험단에 참여하여 쓴 글입니다." 같은 문구를 통해 소비자의 자체 판단을 유도하십니다.

스스로 블로거임을 망각하지 않고 최소한의 양심과 상업적 목적을 동시에 제공하려는 멋진 파워 블로거의 표본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진짜 파워 블로거가 되고 파워 블로거임을 내세우려면?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 사견임을 전제로 말씀드리면 진짜 파워 블로거는 일정한 수의 방문자, RSS 구독자, 블로그 이외의 다양한 소통툴 활용과 특정한 분야에서 전문적 글을 생산해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전할 수 있는 블로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1년 가까이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다 돌아와본 블로그 스피어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기존 블로거들의 퇴장 일부 블로거들의 무분별한 상업화 또, 다른 측면의 변화는 DDing, 안다, 니자드님 같은 멋진 신진 블로거들의 성장과 파워 블로거로서의 가능성이 아닐가 생각됩니다.

이 분들의 블로그에 보면 게임, 여행, 모발일 분야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분들이며 또, 꽤 깊이 있는 글을 통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는 분들입니다. 위에 열거한 내용중 일부에는 부합되지 않을수도 있지만 전 바로 이런 새로운 세대의 블로거가 새로운 파워 블로거의 표준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을 마치며.. 어줍잖은 제가 감히 파워블로거와 마케팅을 논한다는 것이 항상 염려스럽고 한편으론 낮뜨겁기까지 합니다. 다만, 아주 잠시나마 업계에 몸담으며 산업적 발전이 병행되기 위해서는 기업과 블로거들의 일부 의식은 변해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항상 머리속에 있다 보니 이런글들을 작성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여러 방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글이길 기대하며 오늘은 이만 줄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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