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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광고 사업을 위한 역량 강화, 웹 분석 전문 벤처기업 인수!!

트위터가 새로운 광고 서비스인 '프로모티드 트렌드 (Promoted Trend)'의 시험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간후 한국의 각종 미디어들도 이와 관련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프로모티드 트렌드는 무었일까요? 일종의 광고로 트위터닷컴(www.twitter.com) 우측 사이드 영역에 존재하는 트렌드 섹션에 광고주가 홍보하고 싶은 키워드를 표시하는 광고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섹션은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키워드를 표시해준 영역으로 인기 키워드를 클릭하면 해당 키워드와 연관된 검색 결과를 노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우리식으로 보면 포털의 인기키워드와 유사한 서비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와 더불어 검색된 결과의 최 상단에 광고주의 글이나 관련 링크를 표시해 주는 것 같습니다.


스몰쏘트시스템즈(Smallthought Systems)는 왜 인수했나? 제가 일전에 작성한 글에서 트위터가 현재 펀딩을 통해 최대 2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트위터가 이 자금으로 웹 애널리틱스 전문 벤처인 스몰쏘트시스템을 지난 13일에 인수했습니다.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스케일상 200만 달라대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제 예상입니다.)

사실 이 스몰쏘트시스템즈의 경쟁력은 '트렌들리'라는 프로그램을 개발에 있다고 합니다. '트렌들리'는 구글등을 통해 연결된 사이트에 대한 사용 빈도와 트래픽 데이터등을 이용해 사용 패턴과 트렌드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이제 짐작이 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습니다. 트위터는 자체 기술력으로 현재 트위터의 다양한 사용자 행태를 분석할 수 없어 광고에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광고 이용 패턴과 사용자 패턴등을 본격적으로 분석해 이를 돈벌이에 활용하려는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의 돈벌이 트위터와 어떻게 다른가? 오늘 광파리님의 블로그에 "구글 잡는다는 페이스북…돈을 벌기는 버는가" 라는 글을 통해 현재 페이스북의 돈벌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 사실 페이스북이 돈을 못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돈을 잘벌고 있더군요. 비공식적으로 "로이터는 기사"로 페이스북이 지난해 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로이터 기자와 소식이 닫은 2명의 정통한 소식통에게 들었다는데 내부 직원이겠지요.

암튼 8억달러를 환률로 환산시 9600억원쯤 된다지요. 이런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 것은 상장을 염두해둔 포석인 것 같다고 하네요.

어쨌든 현재 네이버와 맞먹는 매출을 보이고 있고 여기에서 50% 이익률이라고 감안해도 4~50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니 대단합니다.

그럼 페이스북이 어떻게 돈버는지 궁금하시겠지요? 물론 광고와 각종 수수료 정책으로 돈벌고 있다고 합니다. 5억에 육박하는 유저와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웹 생태계와 장터에서 광고를 제공하거나 제품 판매등에 따른 수수료를 주 수익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트위터는 페이스북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 전 그럴 것 같습니다.  사실 위에 말씀드린 광고들도 결국 사용자의 이용자 행태등의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기에 가능한 모델입니다. 자동차 좋아하는 사람에겐 자동차광고를 휴대폰 좋아하는 사람은 휴대폰 광고를 낸다는 것이지요. (이 부분까지는 광파리님 블로그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가 개발한 개인화된 맞춤형 광고를 페이스북이 그대로 따라했고, 이런 광고모델을 조금은 다르지만 트위터도 제공하려는 것 같습니다.

이 이외에 트윈 DB를 구글과 MS 검색엔진 빙에 제공하면서 3000만달라수준의 이익을 보고 있고 영기에 광고를 접합하면 꽤 큰 돈벌이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이런 돈벌이를 위해 사용자 행태와 웹 서비스 이용정보를 분석해야하고 이를 위해 스몰쏘트시스템즈를 인수한게 아닐까 합니다.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비난이 있을 수 있겠지만 페이스북도 하는 마당에 그정도 행태 분석은 크게 문제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마무리하며.. 미국이 창업하기 좋은 이유는 바로 실패이후에도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와 일정시간 서비스가 성공할때까지 기다려주는 문화때문이라고 합니다. 트위터도 현재의 성공을 논하기까지 4년이 걸렸지요.

그리고 그 뒤에 어느정도 유저와 사용자를 모으면 돈벌 궁리를 합니다. 그만큼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 있기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이 구글을 넘어설 날이 얼마 안남았듯 트위터도 페이스북을 잡을 날이 얼마 안남았다란 생각을 해보며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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