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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블로그 파워!!
빅마우스로서의 트위터의 가치는?

미국 시장에서는 제품 출시에 앞서 블로거들을 활용한 제품 리뷰를 먼저 진행한다고한다. 제품에 대한 톱 블로거의 지지(endorsement)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란다.(관련 내용은 안철수 연구소의 김홍선님의 블로그에서 발췌했습니다.)

그만큼 기존 미디어의 분석이나 리뷰보다 소비자가 블로거의 생각과 제품에 대한 리뷰에 큰 신뢰성을 얻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시장에 선보일때 커뮤니케이션PR의 첫 번째 목표가 블로그 커뮤니티, 다음이 가트너와 같은 시장 분석기관, 끝으로 전문지나 언론을 타겟으로하는 전략을 기초로 세운다고 한다.



미더어의 흐름을 바꾼 블로거들의 열정과 역행하는 한국 뉴미디어리즘!!
한국도 이런 추세에 흐름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아직 부족함이 많다. 블로거에 대한 진정성과 비즈니스를 적절하게 믹스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 기업들의 기존 PR 마인드와 블로거들의 블로그 운영에 대한 금전적 굶주림이 이런 현상을 만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은 시장이 크고 이런 뉴미디어에 대한 기대와 가치가 인정되기 때문인지 아니면 수익적 활동이 뒤따를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미국이 전업 블로거가 많고 이를 통한 수익도 확보해 블로거만의 가치를 만들고 미디어로서 발돋움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반면 한국은 이런 길에 들어선 블로거가 극소수에 지나지 않고 무었보다 기업들이 돈을 주고 글쓰는 일종의 마케팅 수단으로 생각해 더 이상 블로그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 같다.


안타까운 현실 하지만 또 다른 소셜 서비스로 새로운 도전 가능!
현실은 안타깝지만 우린 블로그 미디어리즘을 넘어 쇼셜 미디어리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데, 최근 트위터로 촉발된 쇼셜미디어 열풍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야기에 앞서 잠시 통계를 살펴보자!!



트위터는 1억 이상의 유저와 1억 8천만의 UV(실제 방문자), 매일 새롭게 30만 유저가 태어나고, 매일 39%유저가 모바일을 통해 트윗을 진행하며, 일 6억건의 검색 쿼리를 발생시키고있다.

그리고 API 공개를 통한 서드파티 업체를 육성 트위터만의 독자적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설프군이 트위터를 주목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트위터 외부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이다. 즉 공개된 API를 통해 서드파티 업체들이 발생시키는 트래픽 요인이 전체 트래픽의 70%를 상회한다는 내용은 비즈니적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어떤 비즈니스적 가치가 트위터를 빅마우스로 인식하게 할까?
즉, 타겟과 접근이 다른 서드파티 업체들과 연계해 타겟별 마케팅 또는 광고를 진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면 트위터 하나만 가지고도 연령대별 서비스 이용자별 특징을 고려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시도는 얼마전 트위터가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며 가시화 되고 있다. 이는 단순하게 콘텐츠를 주고 받음을 떠나 기업과 고객사이의 또, 다른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블로그 초기 파워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미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적 가치를 만들어 나갔듯 최근 파워 트위터리안들이 나타나면서 블로그가 지배했던 빅마우스의 위치를 위협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트위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실제로 트위터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켜 화제가 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는 추세이다. 델의 트위터 마케팅, 미페이의 도토리속 참나무등의 사례를 통해 빅마우스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트위터가 빅마우스로서 가치를 갔는것은 또다른 이유때문!!
하지만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트위터가 비즈니스적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에 빅마우스로서 인식되는 건 아니란 것이다.

"트위터가 와인 판매에 팔 걷어붙인 까닭"은 이란 글을 보면 트위터 자체가 마케팅 수단임과 동시에 사회적 소외자들을 도울 수 있는 건전한 캠페인 툴로서도 활용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어설프군이 집중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인 것이다

이런 사회적 기회요인이 바로 빅마우스로서 트위터의 가치를 다시 평가 할 수 있는 대목이라 생각하는 것이고 티벳사태, 중국 산사태등 다양한 지역에서 기존 뉴스미디어가 전해줄 수 없는 생동감 있는 뉴스를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제공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트위터가 가진 빅마우스로서의 가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한다.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는 "기업의 기본적 목표는 이윤 추구이지만, 이윤 추구를 통해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 기업이 속한 사회에 있으며 그러하기에 기업들은 이윤 추구와 함께 사회 기여에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V3를 무료로 배포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최소한 사회에 돌려주려는 노력을 했다는 것인데 어설프군은 진정한 빅마우스가 되려면 이런 관점의 고민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진정한 빅마우스는 사회적 기여에서 나온다?
자의든 타의든 트위터는 바로 이런 가치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측면 바로 이것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며 빅마우스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란 생각을 하게 된 이유일 것이다.

SNS 서비스들의 빅마우스로서의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비즈니스적 가치를 따지기에 앞서 서비스 자체가 어떤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지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빅마우스가 단순하게 비즈니스적으로 인 정받기 때문이라면 빅마우스란 단어자체도 그 가치를 상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블로그가 좀 더 소비자 관점의 콘텐츠를 제공해 기존 미디어와의 차별성과 다른 시각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냈듯 트위터도 그런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는지 한번 지켜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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