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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와인에 대해 좀더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상대적으로 부르고뉴 이야기를 많이 이어가지 못했는데
추후 시간이 나면 부르고뉴 이야기로 와인 이야기를 전개해 보도록 하겠다.

어쨌든 보르도 와인은 테루아르로 설명 할 수 있다고 한다.
테루아르는 기후, 토야, 포도 품종의 복합적인 관리 시스템을 말한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잘 조화를 이룰 때 품질 좋은 와인을 생산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르도 지역의 와인 메이커들은 수세기 동안  보르도 지방의 기후와 토양에 맞는
여러 포도 품종을 심어 보고 끊임없이 연구해 왔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카베르네 쇼비뇽과 메를로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그 들만의 독특한 포도원 관리방식과 저장 혼합법이다
블랜딩이라고도 하는데 포도의 특성에 따라 혼합법을 달리하여 독특한 보르도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참고로 병이 부르고뉴 병과 틀린 이유로 이런 혼합법에 따라 효모에 의한 침전물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면서 먹을 수 있도록 한것이란다. (전편에 이어 추가
설명이다.)



보르도 와인 라벨에는 포도 품종이 없다.

보르도의 와인 라벨에는 포도 품종 대신 지역과 샤토 이름 혹은 와인 메이커가
표시되어 있다.

샤토는 직역하면 성(城)이란 뜻인데
포도원을 소유하고 제조하고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와인 프로덕션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매우 복잡해 보이지만 포도 품종과
등급 그리고 지역에 대한 약간의 이해를 갖추고 있으면
프랑스 와인을 선별하는 데
그리 어려운 점이 없는 듯 하다.
 
보르도에서는 레드 와인이 전체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20%는
화이트 와인이다.

화이트 와인 역시 드라이한 것이 대부분인데 예외적으로 소테른, 바르삭 지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달콤한 디저트용 화이트 와인이 나오기도 한다.


프랑스의 와인등급은

⊙vin de table (뱅 드 타블르·여러지역의 포도주가 섞인 테이블 와인)
⊙vin de pay (뱅 드 페·원산지가 표시되지만 낮은 등급의 와인)
⊙AOC(아펠라시옹 도리진 콩트롤레·양질의 와인)로 구분된다.

vin de table와 vin de pay는 1만 원 전후의  와인들이 대부분이며.
AOC 등급의 와인은 2만 원대부터 수백 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AOC 등급은 다시
가장 높은 그랑크뤼 등급과 크뤼부르주아 등급,
그리고 일반 등급으로 나뉜다
.


그랑크뤼 등급 안에서도 여러 가지 체계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1855 메독 등급’은
보르도 와인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1855년 파리 박람회 때 61개의 샤토에 그랑크뤼 등급이 매겨진 이래 15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숫자에 거의 변화가 없는 것. 그 유명한 샤토 라투르, 샤토 마고,
샤토 탈보 등이 이 등급에 속한다.

흔히 말하는 메독 와인이라 함은 메독 지방에서 생산된 메독 AOC 와인을 일컫는데,
일반적으로 보르도 AOC 와인보다는 메독 AOC 와인이, 메독 AOC 와인보다는
마고 AOC나 포이악 AOC 와인이 품질이 더 좋고 가격도 더 비싼 편이다.

지역이 세분화되고 구체적일수록 더 좋은 와인이 생산되는 것이다.

프랑스의 보르도는 와인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가장 역사가 오래된 와인 산지이다.
지롱드 강을 중심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메독지방, 뽀므롤, 뽀이약, 생떼밀리옹 등이
여기에 다 모여있다.


한때 영국령이 되어 보르도 와인이 영국에 수출되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와인 애호가들의 요구 수준이 높아졌다.
그들은 와인의 질에 따라 등급을 매기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와인 제조 방법의 상당한 발전이 이루어 졌고,
무엇보다도 와인의 품질관리에 가장 큰 관심을 쏟게 되었다.

보르도 와인의 특징

유명한 AOC 등급의 와인이 그랑 크뤼라는 분류로 한번 더 나뉘어 짐으로써
오늘날 체계화된 등급 분류로 엄격한 품질 관리와 함께 마케팅에 적절하게 활용한
것에 있다.

클라쎄는 1855년 빠리 만국박람회 때 보르도의 한 와인 중개상에 의해 이루어졌다.

보르도의 등급
은 1973년 샤또 무똥 로칠드의 등급 조정을 제외하고는
백 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변하지 않아 비판의 구실을 주고 있지만 명실공히
보르도 와인을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린 일등 공신이다.


보르도 지방의 와인

1. 메독(Medoc)
메독(Medoc)이란 '중간에 위치한 땅'이라는 뜻이다.
지롱드와 가강 사이에 130km가 넘는 좁은 띠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 지역의 특징은 자갈, 모래, 조약돌 성분의 토양과 조그마한 언덕들이 형성되어 있다.

토양 자체는 척박하지만 배수가 뛰어나고 온기가 있어
이 지역의 주 품종인 까베르네 쏘비뇽에게 특히 알맞다.

메독 와인은 골격과 짜임새가 잘짜여있으며 오래 보존할 수 있는 레드 와인들이다.



메독 지방 와인명칭과 특징
메독(Medoc) , 오 메독(Haut- Medoc) :
  위의 두 와인이 이 지역 생산의 60%를 차지한다.

마고(Margaux) :
  아주 강하지는 않지만 산도가 꽤 높고 그윽한 향취와 섬세함을 자랑 하는 와인

생 줄리앙(St. Julien) :
  강하지만 섬세함을 지녔으며 주로 꽃향기의 미묘한 향을 풍긴다.

뽀이악(Pauillac) :
  붉은 과일(까시스, 산딸기)향이 나며 강한 맛을 지니고 저장기간이 길다.

생떼스떼프(St. Estephe) :
  탄닌 성분이 많고 풍부한 맛을 지녔으며 섬세한 향이 난다.

물리(Moulis) :
  다즙질(샤르뉘 : Charnu)이며 탄닌 성분이 많고 강한 향을 풍긴다.

리스트락(Listrac) :
  탄닌 성분이 풍부하며 과일향이 난다.



2. 그라브(Graves)

그라브 명칭은 드라이 화이트와인과 레드 와인에 적용된다.
토질은 자갈 등 중퇴적물 층이 모래 섞인 토양이나 점토성 토양에 섞여 구성된다.

몇 년 전부터는 북부 그라브는 페삭-레오냥(Pessac-Leognan)이라는
자신만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 지역은 더욱 짜임새 있는 그랑크뤼급의 레드 와인을 생산한다.
남쪽으로는 토질에 모래성분이 더 첨가되며 화이트와인 생산이 유리하여
그라브 슈페리웨르는 향미가 풍부한 화이트와인을 생산한다.



3.
소테른과 바르삭(Sautrtnes et Barsac)

감미 와인의 생산지인 이곳은 왼쪽에 위치하며 석회질의 규토,
자갈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침에는 안개가 끼고 낮에는 활짝 개는 특수한 미기후(micro climate)가 형성되어
"보트리띠스 시네레아균(Botrytis Cinerea)"이 왕성히 번식한다.

이 곰팡이는 수확기에 다다른 포도에서 번식하여 수분을 증발시킴으로서
당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신맛을 없애주며, 익은 과실(살구, 복숭아)향, 아카시아,
벌꿀향, 오렌지 껍질 향을 내는 특수 방향 물질을 생성시킨다.



4. 쌩떼밀리용(St. Emilion)

도르돈뉴강의 오른쪽에 위치하며 리부른느 도시 주변지역에 퍼져있다.
메를로가 이 지역의 주요품종이다. 석회질 고원, 석회 성분과 모래 진흙의 언덕들,
아래쪽은 진흙 섞인 모래가 주성분인 토양 등 성분이 다양하지만 대체적으로
진흙을 함유하고 있다.

이런 토양은 메를로 품종에는 최적의 조건이기 때문에 메를로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와인을 생산한다. 와인은 주로 장기 숙성용이 많아 힘차면서도
섬세하고 복잡하다. 메독의 와인보다 향의 변화가 빨리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생테밀리용과 생테밀리용 그랑크뤼(St.Emilion Grand Cru) 두 종류의 AOC가 있다.
주변 명칭으로는 루싹 쎙 떼밀리용(Lussac St.Emilion), 몽따뉴 쎙 떼밀리용(Montagne St. Emilion), 뿌스갱 쎙 떼밀리용(Puisseguin St.Emilion), 쎙 죠르쥬 쎙 떼밀리용(Saint - Georges Saint- Emilion) 이렇게 4가지가 있다.



5. 뽀므롤(Pomerol)

포므롤의 지하 토양은 철분이 함유된 충적층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쇠 찌꺼기 '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와인들은 매우 강하며 풍부하고 대개는 붉은 열매나 숲의
어린 나무들의 향과 더불어 동물성 향이 살짝 난다.

포므롤에는 공식적으로 그랑 크뤼급 분류가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이 지역의 명예를 빛내주는 샤또 뻬트뤼스(Chateau Petrus)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6. 프롱삭(Fronsac)

릴(l'isle)강과 도르돈뉴강 사이에 진흙과 석회성분, 혹은 진흙과 모래로 이루어진
언덕에 위치한 프롱삭과 까농 프롱삭(Canon-Fronsac)은 알코올 함량이 높고 짜임새
있는 장기보관이 가능한 레드 와인을 생산한다.

자료출처: http://blog.naver.com/armada0219?Redirect=Log&logNo=50010559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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