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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와 강판 사용에 따른 유저의 오해를 파해쳐 보자!!

많은 유저들이 차량 구매시 단순하게 생각하는 분야가 있는 것 같아 얕은 지식이지만 여러분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가볍지만 연비 좋은차? 무겁지만 안전한 차?의 진실은..
흔히들 가볍지만 연비 좋은차는 안전성이 취약하지만, 무겁지만 안전한 차는 연비는 떨어져도 안전도가 좋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론 그 내용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최근 기술력이 발전하면서 가볍고 장력이 강해 충돌시 안전도가 뛰어나면서 연비에도 도움이 되는 고장력 강판들이 출시되고 있어 이런 이야기가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강판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보겠습니다. 위에 보이는 이미지는 현대의 아반떼와 GM 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입니다. (제가 세세하게 정보를 아는 차종의 위 두개 차종이라 위 차종으로 비교 합니다.)

출시 당시부터 논라이된 두 차종은 안전성과 연비라는 컨셉을 내세웠습니다. 라세티는 차체가 두껍고 고장력 강판을 많이써 안전성은 좋지만 무개 때문에 연비가 안좋다는 의견과 아반떼는 상대적으로 가볍지만 대신 안전도가 떨어진다는 의견 이었습니다.
 

그럼 들어가기에 앞서 고장력 강판의 이론적 배경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들 차체는 단순하게 철골 구조물로만 알고 계시지만 이 철골 구조물을 만들기 까지 다양한 공정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강도는 높되 얇고 충격등에 강하게 하기 위해 탄소(C)를 첨가하거나 붕소(B)를 첨가하여 새로운 형태의 합금을 만들어 차체를 만드는 것이지요.

탄소가 많이 첨가되면 강도는 높지만 잘깨지는 현상이 생겨 이에 대한 조절도 하나의 연구 과제라고 합니다. 또, 탄소 함유가 많은 구조는 용접성이 떨어져 프레임의 용접 부위에 탄소를 적절하게 써야 한다고 하네요.

어쨌든 자동차 산업이 고도화 될 수록 이 이부분의 연구가 더 많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기존 철(Fe)에 비해선 강도는 높되 더 얇은 고장력 강판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때 사용되는 요소가 붕소라고 하네요.


라세티 프리미어가 인정받는 안전 강도 어떻게 만들어질까?
라프(라세티 프리미어)는 이런 최신 강판인 초 고장력 강판을 곧곧에 쓰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급 경쟁 차종에 비해 품질력이 좋다고 하는 것이지요.



위 그림은 라세티 프리미어에 쓰인 강판을 소개한 이미지 입니다. 붉은색은 초고장력 강판이 쓰인 부위를 말하고 노란색은 고장력 강판이 쓰였다고 합니다.

라세티 프리미어가 인정 받는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플렛폼을 독일 오펠사의 플렛폼을 활용 한 것은 물론 각종 철골 구조와 프레임을 초 고장력 강판과 고장력 강판을 사용하여 전체적인 안정성을 높인 것이지요.


고장력 강판도 종류가 있을까?
물론 종류가 있습니다. Ultra > highest > higher > high strength steel(고장력강판) > steel(일반강판) 순으로 등급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Ultra로 갈수록 가격이 비싸겠지요.

가격문제로 모든 차체를 초고장력 강판으로 쓸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라세티급 가격에선 더더욱 그렇지요. 그래서 정말 중요한 차체 프레임과 골격, 측면 도어에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라세티에 쓰인것은 Highest나 Higher 같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어쩔 수 없었겠지요. 폭스바겐의 아우디는 워낙 고가의 차라 그런지는 몰라도 울트라급의 강판을 써 항상 안전도 상위를 차지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폭스바겐의 5세대 골프는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우수한 차라고 하네요. 정말 원가 절감 많이 안하고 초고장력 강판과 울트라급 강판을 많은 영역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연비 좋은 아반떼가 비판 받아야 하나?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제품력을 따지면 라세티 프리미어만은 못합니다. 그러나 아래 ANCAP 도표에서 보이듯 하위권에 있지만 아반떼가 당당히 BMW, 혼다등과 경쟁 할 수준은 된다는 것입니다.

ANCAP(Australasi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차량 안전성 평가 결과 (37점만점)

*Full : Full Airbag(dual front, side and side curtain airbags) , Side: Side Airbag
- 벤츠 C class 36.16 (Full)
- 라세티 프리미어 35.04 (Full)
- 혼다 어코드 유로 34.89(Full)
- 렉서스 GS300 34.81 (Full)ㅣ
- BMW 3 Series 34.65 (Full)
- 벤츠 B Class 33.57 (Full)
- 렉서스 IS 33.4(Full)
- 현대 i30 32.54(Full), 27.1(Front)
- 벤츠 E class 32.95 (Full)
- 혼다 레전드 33.2(Full)- 혼다 CRV 31.25(Full)
- 혼다 시빅 29.71(Full) 28.9(Front)
- BMW 5 Series 28.88 (Full)
- 토스카 2008년형 27.41(Full)
- NF소나타 26.52 (Full)
- 토스카 26.41(Full)
- 아반떼 HD 20.76(Full) 19.81(Front)

즉, 최소한 욕얻어 먹지 말아야 할 수준의 차는 만든다는 것입니다. 다만, 한국 유저에게 현대가 욕 얻어 먹는것은 제품력은 떨어지는데 마케팅으로 이를 극복하려는 시도와 이를 통해 경쟁 제품보다 이익을 내면서 원가 절감을 같이 시행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강판 등급이 높을수록 안전도와 연비에 도움이 된다.
소비자가 똑똑하지 못하다면 시장이 소비자 중심이 아니라 기업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꼼꼼하게 따져 볼 것은 따져보고 요구 할 것은 요구해야.. 기업이 소비자를 무서워하게 되는 것이지요.

차량을 구매 할 때도 똑똑한 소비를 위해 이런  초 고장력 강판 비율을 잘 따져보시길 권합니다. 초 고장력 강판을 많이 사용하면 할 수록 더 가격이 올라갑니다. 대신 안전도도 비례합니다. 기업은 이런 부분을 줄일려고 노력합니다.

일반 강판을 좀 더 두껍게 하거나 아주 중요한 부분 이외에는 일반 강판 비율을 높이는 식으로 말이지요.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기업에선 어쩔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소비자가 봉이 되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PS. 좋은 소비를 돕기 위해 자료를 찾고 글을 썼는데.. 라프 홍보 비스무리한 글이 되었네요. 내용은 좀 치우쳐져 있더라도 잘 감안해서 읽어주시고 강판에 대해 좀 더 다양한 이해가 되셨으면 합니다. 또, 위 자료들은 각종 동회에 올라온 기술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어 일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감안해서 읽어 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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