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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엔 따뜻함과 행복을 느꼈습니다.
올핸 작은 추억으로 남을 여친이 선물한 장갑!!

지난 겨울 12월이 제 생일이 있는 달이었어요. 저희 집안 특성 때문에도 그렇고.. 생일을 잘 챙겨먹지 못하고 살았는데.. 여자 친구가 생겨서 그런지 그런날도 잘 챙겨지게 되었네요.

오늘은 여자친구가 선물한 장갑하나 소개해드릴까 해서 이렇게 리뷰 올렸네요.



깔끔하죠? 여자 친구가 부산에 살고 있어서 부산에 내려갔다가 부산 롯대 서면점에서 사준 루이까토즈..  장갑입니다. 사실 옷을 사달라고 했는데.. 어설프군이 몇년동안 체중이 주체못할만큼 증가하면서 제게 맞는 옷을 찾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디자인이 맘에 들면 가격이 맘에 안들고 암튼 그렇게 하다 결국 손이 차가운 편이라 장갑 사달랬더니..  요~~ 장갑을 선물 받았네요. ㅎㅎ;; 그럼 리뷰 한번 해보겠습니다.


박스 디자인!! 역시 디자인도 무시 못한다~~
루이까또즈의 전통적인 문양이죠.. 얼핏 보기엔 허접하게 보일수도 있고 한데 그런대로 볼 만 하더군요.

제가 싼 장갑은 여자 친구와 함께 커플 장갑으로 샀는데요. 박스 디자인 부터가 만에 들던데요. ㅎㅎ




반대쪽엔 루이까또즈란 음각이 들어가 있네요. 이것도 주절이 주절이 되어 있지 않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어설프군은 정말 단순 심플한걸 좋아하거든요. ㅎㅎ



장갑은 밝은 갈색이구요. 문양은 위에 보이듯 특별한 문양이 되있진 않았어요. 첨엔 검은색 살려고 하다가 너무 눅눅해 보여서 갈색으로 했는데 현재는 만족하고 있답니다. 여자 친구는 갈색은 별로라고 검은색을 샀네요.




장갑을 박스에서 꺼내본 사진이에요.정말 디자인이 단순하고 심플하죠? 마감 처리도 맘에 들었고  무엇보다 루이까또즈 문양이 딱하나 음각 형태로 디자인 되있는 것이 맘에 들었어요.

어떤 장갑들은 쇠붇이 같은게 있거나 하는데 그런게 없더라구요. 또, 장갑 이곳 저곳에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도배가 안되어 있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또, 맘에 들었던건 바로 이 단추부분 이에요. 얼필 잘못 디자인 하면 생뚱맞아 보일 수도 있는데..  깔끔하게 되어 있고 단추 모양도 심플한 루이까또즈 문양이 살짝 들어가 크게 부담 없는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네요.



위 사진은 장갑과 장갑 사이에 위치한 단추 연결 부위 인데요. 보이는대로 상당히 깔끔하게 마감 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워낙 재봉기술이 좋아 깔끔하게 처리하긴 하지만.. 그래도 전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서 조금이라도 흠이 있으면 맘에 안들었을 텐데 제 맘에 꼭 들더군요.




위 사진은 접사로 좀더 디테일 하게 찍었는데요. 살짝 거친 표면이 보이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상당히 부드럽고 매끄럽습니다. 매장 직원은 제가 레자(인조 가죽) 아니냐고 하니깐 인조 가죽은 아니고 사슴 가죽이라고 했습니다.

비싼돈주고 샀는데.. 불로 지져서 테스트 한번 해보고 싶었지만.. 진짜 가죽이 아닐때의 패배감과 제품 손상에 대해 누구에게 하소연 할 수 없어 테스트하진 못했네요.



리뷰를 거창하게 하고 싶어도 제가 장갑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그러지 못해 아쉽지만 제가 느낀 부분에 대해선 솔직하게 적었네요. 암튼 결론은 깔끔하고 부드럽고 따뜻하다 였습니다.

제작년에 회사에서 생일 선물로 사준 장갑을 일어버려서 매우 안타깝고 제 자신에 화내고 있었는데 이제 이 장갑 때문에 진정이 되어 가네요. 이제 얼마 사용할 날이 없지만.. 따뜻하게 한겨울 잘 이겨 낼 수 있게 해준 장갑 한번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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