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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 공간의 작은 변화!! 미술 작품이 주는 작은 즐거움~~

오늘은 그동안 벼루고 벼루던 양경민 작가의 두꺼비 자장가란 작품에 대한 리뷰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받아 놓고 감상만 하여 미안하단 생각을 했는데.. 이 기회를 빌어 그 미안함을 떨쳐보려 한다. ^^



처음 그림을 받았을 땐 너무 큰 작품의 크기에 기쁨보다는 당황스러움이 더 컸던것 같다.

이유인즉은, 위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 무쟈게 큰 작품 크기 때문이다. ㅠ.ㅠ
너무커서 집에 가져가기도 또, 비좁은 사무실에 눈치를 보며 세워두기도 애매했기 때문이다.

동료들도 처음엔 반기는 분위기 였지만, 해당 그림을 어디다 놓을지 몰라서 모두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는 눈치였다. ㅠ.ㅠ 바로 자기 자리 근처에는 그림을 놓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눈치들 말이다.

애혀.. 그 비좁은 사무실 곳곳을 왔다리 갔다리 하며 이리 걸었다 저리 걸었다를 반복한 끝에.. 드디어 아래 사진과 같은 위치를 얻어낼 수 있었다.



물론 해당 자리는 개인 사정으로 잠시 휴가중인 직원의 자리 였기에 가능한 자리였다.

어설프군이 앉아 있는 자리에서서 좌우 어느 곳에서든 쉽게 그림을 접할 수 있는 최적의
자리라 판단되어 슬그머니 가져다 올려 놓았다.



좀더 큰 이미지로 비교해 보면 위와 같다.

사실 2주란 시간이 참 길다라 여겼는데 벌써 2주가 지나서 해당 그림을 다른 분께 포워딩 되야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위 그림을 통해 어설프군이 느낀 것은 사무 공간의 딱딱함 속에서 느껴지는 뭐랄까.. 색다름 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모두 일하기 바쁘고 몇시간 일을하다 보면 삭막하고 답답함을 느낄때 작품 "두꺼비 자장가"는 작은 얼마 안되는 휴식 시간 동안의 평온한 마음을 가져다주는 그런 역할을 담당했다. ㅎㅎ



기본적으로 유화그림으로 알고 있는데 검색엔진을 통해 살펴본 유화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미술가들이 쓰는 유채물감은 마른 안료가루를 분리·정제한 아마씨 기름에 개어 단단한 반죽상태가 되도록 한 뒤 강철 롤러 분쇄기로 강하게 갈아서 만든 제료라고 한다.

표현의 특성과 재현성이 뛰어나 추상화가 및 현대화가들이 많이 이용하는 추세라고 한다."


사실 미술을 잘 모르기에 아는체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할 생각도 없다. 왜냐면? 미술은 그냥 보고 즐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ㅎㅎ;;

암튼 두꺼비가 알에서 잠든 모습과 평온한 모습을 한 고양이들이 곤하게 잠든 모습은.. 왠지 각 박한 일상에 작은 쉼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일하다 기지개를 켜곤 하는데.. 그 때마다 두꺼비 자강가는 날 향해 작은 목소리로.. 좀 쉬엄쉬엄해 하는 속삭임을 전하는 것 같다.

2주 밖에 안되는 시간과 (주말에는 회사에 나오지 않기에 더 짧다) 큰 그림으로.. 좀더 안정된 공간에서 편안히 감상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2주간 어설프군에게.. 작은 쉼을 제공해준 양경민 작가의 두꺼비 장장가란 작품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며 리뷰가 아닌 감상문을 마쳐볼까 한다.

양경민 작가의 다른 작품 보러가기 - > GO
양경민 작가의 홈페이지 -> GO


PS.
그리고 끝으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제품 배송시 제품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액자.. 상태로 보내주신다던지.. 아니면 좀더 다를 그림 보호 방안을 마련해 주셨음 한다.

사무실 또는 집에서든 공기가 건조하고 관리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작품 보호를 위한 방인을 따로 준비하셨음 한는 바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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