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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와 오펠과의 관계..이미 르망부터 시작되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서는 윈스톰이 GM대우가 주도했는지 아니면 독일의 GM 네트워크중 하나인 오펠사가 주도했는지에 대한 작은 논쟁이 있었다. 어설프군도 해당 논쟁이 큰 의미는 없다 생각했지만.. 이 내용이 대우 자동차의 성장을 알아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해당 내용을 찾아서 몇자 적어보기로 하였다.



우선 윈스톰 논쟁을 보면 윈스톰은 GM 대우 주도로 만들어진 차가 맞지만 또, 한편으론 GM 대우가 아닌 GM의 네트웍에 의해 만들어진 차가 맞다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설계와 차체 설계의 대부분은 GM 대우의 주도로 이루어 진것은 사실이지만 엔진과 기타 다양한 부품들은 GM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원조 받아 설계했기 때문에 GM 대우가 모든 것을 다 주도했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많다.

실제 오펠의 안타라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코드명은 105) 디자인과 브랜드 컨셉 및 기타 세부적인 사양에서는 한국의 GM대우의 윈스톰과는 약간의 차이를 갖는 모델이다. 이런 모델이 미국의 시보레, 호주의 홀덴, 또, 세턴 뷰등으로 동일 플랫폼을 활용 다양한 차종으로 개발했기에 GM 대우만의 능력이라고 보기는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 같은 플랫폼으로 생산하는 윈스톰 맥스의 경우 오펠에 라이센스피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같은 협력사지만 내부간의 계약 관계는 철저한 느낌이고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디자인 설계 및 엔진 설계등에 아주 복잡 미묘한 계약 관계가 구축되 있다고 한다.

윈스톰 맥스 이야기를 잠깐 하면 윈스톰 출시 초창기 (정확한 정보는 아니다.) 윈스톰 5인승 버전으로 출시를 하려고 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오펠에서 너무 높은 라이센스 비용을 요구하여 출시가 철회 됬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GM 대우 부평공자에서 안타라 버전의 윈스톰이 출고 대기 상태로 제고가 남아돌자 노조가 한국 출시를 요구했다는 설이 있었는데.. 일정부분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제고가 많아 해당 차 라인이 멈춰 있을 경우 수당을 받지 못하니깐.. ) 그보다는 유럽쪽에서 안타라 판매가 많이 떨어져 판매 네트워크 다양화 차원에서 출시가 이러어 졌다고 보는 의견들이 지배적인 것으로 확인된다.

출시 초기에 라이센스 요청보다 더 훨씬 떨어진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하게 된 것도 이 판매 영향 탓이 아닐까 싶다.
유럽에서는 오히려 르노의 꼴레로스가 더 잘나간다고 하니 오펠도 어쩔 수 없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대우가 요즘 부쩍 많이 오펠사의 엔진과 각종 플랫폼을 개발에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져 사람들이 GM의 영향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역시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GM의 역할로 오펠과 협력이 더 강화된 면도 있지만..

대우는 이미 르망부터 에스패로 라노스까지 오펠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잇었고 제품 출시에 따라 라이센스피도 지급해 왔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즉, 대우 자동차의 망하기 전까지의 성공은 직, 간접적으로 오펠에 의해 이루어져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싶다.

한때 에스패로는 디자인과 성능에서 현대, 기아를 위협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러한 돌풍을 일으켰던 현상과 이유를 조금은 이해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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