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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300 라세티 후속!!
...이래서 준준형 시장에서 인정받기 힘들다!!

최근 준준형 시장이 매우 뜨겁다. 포르테가 아반떼의 준준형 시장을 압박하고 Gm대우의 J300 (라세티 후속)이 또 다른 폭풍을 몰고 오는 형국이다. 그런데 어설프군이 디시갤에서 좋은글 하나를 발견해 소개할 까하여 이렇게 몇자 적게 되었다.


해당글은 <출처> www.clubj300.net에서 J300 개발에 참여했던 정모 디자이너가 올린 글이라고 한다. 물론 현빠, 기빠들이야 이 글에 반대할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글을 통해 우리 한국의 소비자가 얼마나 기아/현대차에 농락당하고 있는지 면면을 살펴볼 수 있겠다.

대략 아래 글을 살펴보면 GM 대우의 디자이너로서 한국 시장에서의 편견과 이에 따른 판매의 어려움을 여러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는 것 같다.

GM대우근무시절 제가 디자인했던 차가 시보레 브랜드의 소형차라... 진행하는 동안 원가문제로 워낙 삭제 당하고 변경 당한게 많아 디자인을 떠나서 품질이라던가 각종 사양에서 문제가 있었는데 J300에는 그런 걱정보단 새로운 도전에 대한 놀라움이 더 가득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j300이 제 아무리 GM의 글로벌모델이라고 해도 적용될 것이라고는 감히 상상도 못했던 사양과 기능들이 달려 나오는 것을 보면서 저는 이곳에서 요즘 매일매일 깜짝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헌데 더 재미있는 것은... 제가 놀랍게 감동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반응은 의외로 싸늘하거나 역으로 비평을 받는다는 거죠.

감성품질 감성품질하면서... 그토록 비교대상으로 놓던 준중형, 중형이 아니라 에쿠스,제네시스에도 없는 개인별 세팅가능한 장치가 관심도 못받고 귀찮고 필요없는 사양으로..... 소음감소와 안전사고 예방 측면에서 가장 진보된 최신 사양의 선루프도 삽질이라고....

국산차 문짝이 얇아서 가볍고 경박하고. 수입차는 두껍고 묵직해서 안전하다는 중론속에서 측면에어백없이도 별5개 받은 측면안전도 평가 최고차량인 J300은 문짝 두껍고 실내폭 3cm 좁다고 야단맞습니다.

유럽 수입차에는 있고 국내 현대에서는 에쿠스에나 쓰이는 음각코딩방식의 키가 적용된 것도 싼티 난다고 하시고....

이제 세계적 트랜드가 우리나라가 앞선다고 하면서, 파리모터쇼에서는 벤치마킹 대상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인스투르먼트 판넬에 시트재질의 직물 트림이 한국에서는 적용되자마자 그건 그냥 싸구려 천쪼가리.....

이제 지긋지긋한 그놈의 뽁뽁이... 이거뭐 USB단자 사건은 그냥 장난이었나봅니다. 대우자동차 어서빨리 망해야겠습니다.

한국안에서 현대보다 못한 회사로 그렇게 무시당하고 수년째 맨날 망한다 소리듣는 불안한 세계 최대의 100년 기업 GM밑에서 나와서 현기차 안으로 들어가서, 현기대우차 그룹되면 좋겠습니다.

파리 모터쇼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GM의 전기하이브리드차 볼트는 쏙 빼고... 5관 2층 전체를 차지한 GM 부스 구석 한귀퉁이에 기아 부스 차려놓고 미디어 발표순서도 GM에 밀려 배정받아놓고 결국 큰 시선을 받지 못했던 쏘울은 파리모터쇼의 최고 인기 스타였다고 국내에는 알려지고 있더군요.

제 짧고 모자란 소견이지만 자동차 혹은 문화라는 부분에서 극동아시아에 섬나라처럼 한국이 얼마만큼 세계와 동떨어져있는지. 오고가는 정보들이 얼마나 왜곡되고 있는지. 얼마나 쉽게 휘둘리고 있는지. 잘 생각해보아야 할 인식의 문제가 아닌지요.
위  글을 보면 한국 소비자가 얼마나 세상 물정 모르고 현대/기아차에 휘둘리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글 인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 마다의 기준이 다르고 바라 보는 관점이 다를 것입니다.

GM대우에 근무했던 디자이너의 글이기에 좀더 GM대우 입장을 대변하고 있겠지만.. 제가 생각해도 한국 소비자는 시장 점유율에서 독보적인 현대/기아차에 휘둘리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메이커들이 왜? 하필 이시점에 한국 시장을 공략하느냐란 질문을 던진 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답변했던 일본 자동차 메이커 관계자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현대/기아차가 독보적 시장을 유지하고 있어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해서 한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라고 말이지요.

그러면서 설명하는 내용이 치열한 시장 경쟁이 있는 지역에서는 틈새 공략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이 크게 약발이 먹히지 않기에 전면전을 통한 자금과 마케팅으로 승부를 해야되서 공략이 사실상 불가능 하거나 오래걸리지만.. 이렇게 현대/기아가 시장을 독보적으로 유지하면 공략할 틈새가 넓어 오히려 크게 경계할 필요 없이 시장을 쉽게 공략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현재가 가장 한국 시장 공략이 좋은 시기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만큼 너무 큰 점유율로 인해 현대/기아가 오만해져 있고 여기에 한국 소비자는 길들여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해외에서는 Gm대우의 소형 라인업이 현대 아반떼보다 좋은 평가를 받지만 대우차라는 이미지와 잘못된 현대/기아에 매몰된 소비자 인식이 한국에서는 아반떼 이외에는 기타 현대차 이외에는 좋은 차로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겁니다.

J300을 홍보하려고 하기보다는 현재의 시장이 분명 모순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위에 글을 올려봅니다. 생각이 다른분도 있겠지만.. 그냥 읽어보시고 이런 부분도 있겠구나라고 생각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실제 차를 구매하게 되면 결국 선택의 몫은 소비자일 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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