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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시장 굳히기 인가? 르노와 GM 대우의 추격인가?

최근 현대/기아의 제품 출시 포트폴리오를 보면 꽤 공격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말과 내년초에 출시 예정이거나 출시된 자동차가 4~5종에 이르고 추후 2012년까지 최대 34종의 신차를 시장에 쏟아 낸다고 한다.

그 첫번째 시작이 제네시스 쿠페와 VI(에크스 후속)을 올해와 내년초 사이에 선보인다고 한다.



현대 제네시스 쿠페 특징
- 뒷바퀴 굴림 (정통 스포츠 세단의 특징을 이식함)
- L당 마력이 100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튜닝함
- 2.0L로 TCI RS 엔진 (터보 장치를 이식하여 최대 200마력 이상 마력 증강)
- 브램보 브레이크킷등을 채용 고급 스포츠카 이미지 구성
- ZF 자동 6단과 수동 6단 병용을 통해 미션의 고급화
- 최대 마력 212마력 / 최대 토크 30.kgm
- 3.8L 람다엔진등으로 라인업 구성



현대 제네시스 쿠페 특징
- 뒷바퀴 굴림 (정통 스포츠 세단의 특징을 이식함)
- V8 4. 6L 타우엔진 탑제 유력
- VSM2 (차량 통합 제어 시스템):
   고성능 레이더가 탑재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이용 추돌 예장
- PSB (프리세이프 시트벨트):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차가 미끄러질 경우 시트벨트를 잡아당겨 승객보호
- LDWS (차선 이탈 감지 시스템):
   차선을 시스템이 분석하여 차선이탈이 진행될 경우 자동 제어 또는 알림
- 크기 (길이 5160mm, 폭 1900mm, 높이 1495mm)

현재 제네시스 쿠페의 경우 확정이 완료된 상태이고, VI(에쿠스 후속)의 경우 출시를 앞두고 스파이샷만 공개된 상태이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제네시스 발표때 처럼 전체적인 디자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철저하게 보안을 강화하여 사용자의 이목을 집중하는 것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팀의 성향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 같다.

현재 가장 유력한 출시 정보를 확인해 봤다. 다음은 글로벌 인사이트가 제공하는 자동차 5사의 향후 제품 발표 포트폴리오다.



현대차의 경우 20012년까지 빡빡한 제품 출시 현황을 보여주고 있다.
내년에는 쏘나타 투싼 트라제의 후속 모델을 각각 개발해 생산하고,2010년부터는 기존 차량의 엔진 성능을 높이고 디자인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확인 안 되는 부분으로는 쏘나타 후속인 YF의 경우 페이스 리프트 수준의 디자인 변경과 엔진 튜닝을 통한 마력 상승 수준인지 풀모델 체인지인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한다.

이부분은 향후 출시 내용을 살펴봐야 하는데 르노의 SM5 후속이 풀모델 체인지가 되기 때문에 아마 정확한 사실이 아닐까 한다.

2012년까지 모든 모델을 체인지 하지만 풀모델 체인지는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전체 모델 체인지가 아닌 부분 변경 모델로 개발 리소를 최소화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차 관계자는 "대부분의 차종명을 새롭게 바꿀 계획"이라며 "다만 쏘나타와 아반떼 등 현대차를 대표하는 차종에 대해선 후속 모델에도 기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연속성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단다. 아마도 장수 모델 이외에는 모두 모델명도 체인지 될 것 같다.

기아차 역시 올초 모하비, 뉴 모닝을 비롯한 인기 차종을 내놓음과 동시에 로체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여 현대/기아차 중심의 헤게모니를 유지하려는 모급을 보이고 있다.

어설프군이 궁금한 것은 이런 현대/기아차의 행보 보다는 르노삼성과 GM대우, 쌍용의 자동차 개발 행보가 궁금할 뿐이다.

GM 대우의 경우 기존 GM 네트워크를 활용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대우 자체의 개발 능력은 축소하는 쪽으로 선회한게 아닐까 싶다. 최근 출시될 J300(라세티) 후속의 경우도 이미 해외에서 개발되온 디자인과 엔진을 대거 채용하는 것이 그 시작이 아닐까 싶다.





J300(라세티 후속) 특징
- 기존 라세티보다 훨씬 차체
  (길이는 기존 라세티보다 90㎜ 길어져 4600㎜에 달하며 포르테보다도 70㎜ 더 길다.)
- 엔진의 경우 최대 114마력을 발휘하는 오펠사의 1.6GEN III 엔진이 탑재된다.
- 특이 사항으론 스마트 키, 아이팟/USB 단자, 패들 시프트가 적용된다.
- 준준형 최초로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 제품력을 차별화함
- 내년에는 윈스톰용 150마력 디젤엔진 채용이 예정됨

전체적으로 상당히 공을 들인 모습이다. 실내 내장도 그렇고 외장도 그렇고 현재 최신 사양의 포르테와 견주어도 손색 없는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비전 클러스터가 적용된 계기판은 기아차 특유의 원형 3단 계기와는 다른 면을 보여주어 차별화가 예상된다.

내년에는 경차 마티즈와 중형차 토스카의 후속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며 마티즈 후속에 주목 해야하는 이유는 트랜스포머 2에 비트라는 이름의 컨셉카로 찬조 출연 예정이라고 하여 세간에 화제가 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GM 대우의 경우 기존 대우자동차 이미지를 벗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현재 대형차 베리스타스와 토스카 후속등 기존 수익성 높음 중형급 이상 자동차도 출시 예정에 있고 윈스톰등도 새롭게 페이스 리프트가 예정되어 있어 그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현대/ 기아 점유율을 좀 낮춰줬음 하는 바람이다.

또,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아직은 떠도는 소문에 불과하지만 GM대우의 신차 라인업은 기존 제네시스 쿠페, VI등을 뛰어넘는 엔진 스펙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아직 디씨의 GM대우 갤에서 떠도는 이야기지만 다음과 같다고 하니 한번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토스카 후속은 브이엠모토리의 2.0 150ps 또는 175ps 일 것이며, 가솔린엔진은 J300 용 1.8 140ps 를 시작으로 1.6 Turbo 180ps 와 2.0 Turbo 220ps 일 것이 가장 유력하다.

특히 토스카 후속 수출형에는 사브9-3 에어로에 적용되고 있는 V6 2.8 터보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토스카 후속은 1.8 140ps 를 엔트리 모델로 시작하여 1.6 180ps 모델이 표준형모델이 될 것이며 2.0 220ps 모델이 고급형모델로 라인업 될 것이라는 내용이 떠돌고 있어 기대감이 장난이 아닌 상황이다.

윈스톰 역시 기존 150마력 VM모터리 계열 엔진을 J300에게 내주고 새롭게 175~180마력대 디젤 엔진이 올라간다고 한다. 기존에 사용되는 VCDI 방식을 버리고 VGT가 올라가며 피에조 인젝터와 6단 자동 변속기등이 탑재되어 싼타페의 성능에 도전한다고 하니 이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암튼 GM 대우는 내년부터 각 제품의 세크멘트별 분위기 쇄신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려고 한다며 떠드는 것을 보니 공염불은 아니지 않을까 한다.

어설프군이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회사는 르노삼성이다. 기존 닛산 얼라이언스를 통한 계약이 중단되면서 르노의 엔진과 플랫폼을 들여오기 시작하고 내년에 출시될 라구나 후속이 그 첫번째가 된다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프랑스 르노, 푸조는 싸구려 잔고장 많은 차로 인식된다고 하는데 그동안 닛산 티아나로 쌓아 올린 브랜드 이미지를 얼마다 지켜낼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인 것 같다.

암튼 결론을 내자면 내년은 현대/기아차의 행보도 기대되지만 GM대우의 행보가 가장 주목되는 한해라는 것이다. 대우의 그늘을 벗어나 얼마나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지 지켜봐야 할 것 으로 보인다.

또, 르노 플랫폼을 들여오는 르노의 국내 시장 수성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한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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