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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이런저런 블로그 스피어 소식을 들어본 결과..
현재 촛불 집회와 경찰의 강경진압에 대해 울분토하는 많은 블로거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집에서 글과 동영상으로만 그 안타까움을 이야기하던 내 자신이 초라해 보일정도였다.

그들이 스트리트 저널리즘이란 현상을 통해 현 이명박 정부의 무능함과
민중에 대한 미숙한 대처를 통열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블로그코리아와 각종 메타 블로그를 통해 시시각각 정보를 전하는
많은 네티즌과 블로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또, 서비스 운영자 입장에서 한마디 드리자면.. 갑자기 증가한 트래픽으로
접속이 원할하지 않은점 이용자 분들께.. 사과의 말로 대신하고 싶다.

최대한 빠른 조처를 취해 이런 현상이 지속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부터는 순수 블로거 입장에서 촛불집회에 대한 감회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은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 같은 자리에서 같이 외치고 같이 눈물흘려야 함에도 이렇게 온라인이란
뒷 공간에서 편하게 앉아 글을 올리는 이 심정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촛불 집회가 있는 광장에서 작은 몸으로 경찰들과 대치하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우리의 여동생들과 남동생들 보노라면..  한없이 나약하고 비굴한 제 자신을 반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이 역사적인 현장에 대한 증거를
이 포스트를 통해 전해드립니다.

역사가 보는 앞에서 우리의 아이들과 청년들을 정치적 폭력으로 무마하려는
현 정부에 배신감을 느끼며.. 지금과 같은 폭력 진압을 당장 그만둬 주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저 피흘리는 우리의 여동생과 남동생들이 맘에 아프지 않습니까?


내 형재, 부모일지 모를 그들을 무참히 짖밟는 전경들의 군화발..
이것은 21C에 재현되는 또 하나의 민주주의 탄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왜? 과거로 회귀해야 합니까?

소고기 수입을 외치던 그들의 민주적 집회가 왜?
이런 일촉 치닫게 해야만 합니까?

조금만 기귀울여 주시고 대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80년대가 아닙니다.

이성적 판단하는 우리의 어버이들과 어린 청소년들의 말을 무시하지 말아 주십시요.
그들에게 폭력은 더더욱 행하지 말아 주십시요.

과연 이것이 민주화와 산업화를 몸소 겪어온 어른들의 할 짓입니까?
어른으로서의 모습과 미래의 우리나라를 책임질 현 세대에게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더 이상 이런 비이성적인 모습을 묵과할 민중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올바른 미래로 가기 위해 더 서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당시들을 그자리에 안혀준것은 무지 몽매한 우리 국민이 아니라..
위대한 우리 나라의 주인들입니다.

끝으로 비겁한 저지만..
정말 눈물나도록 우리 동생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런 동생들에게 추잡한 언니, 오빠가 되지 않기 위한 방법들을
저 역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네티즌.. 아니 국민 여러분 같이 그 길들을 찾아봅시다.
후세들에게 비겁한 부모로 남지 않기 위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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