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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시작된 도너스캠프의 블로그스피어 기부캠페인
블로그 나눔배너달기가 조금씩 블로거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이런 현상이 블로그 스피어만의 문화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기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현실에서 배너를 자기 블로그에
달아 작은 기부 문화를 실천하는 한국의 블로거들이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배너 하나 다는것 가지고 왠 호들갑이냐고 떠들 수 있지만
생각해 보라 잘 알지도 못하는 스크립트 소스를 HTML 태그에서
위치를 찾고 그곳에 삽입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는 것
결코 만만한 일은아니지 않은가..

어찌보면 상당히 번거롭고 짜증나는 일이다.
또한, 만원, 십만원의 거금을 기부하는게 아닌데.. 라는 생각을 갖을 수도 있다.
우리가 ARS 기부액이 매년 줄어드는 이유도 그런이유 아닐까.

전화 한통화 하는 거지만 그것조차 번거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블로그 스피어의 블로거들의 이런 적극적 참여의 모습은
참여형 공간 나눔의 공간으로 블로그 스피어를 변화 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한다.

또한, 기부 문화를 넘어서 좀더 포괄적인 의미에서 사회를 변혁시킬 힘이 이젠
오프라인 민주화 항쟁에서 블로그 스피어의 현상으로 전이되고 있는것은 아닌지
작은 기대를 가져본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어제 어설프군의 블로그에 배너를 달때만 해도
2~30명이던것이 어느세 138명에 이르렀다. 이런 작은 나눔의 실천이 빠르게
확산되는 블로그 스피어를 보면서 감동했고 또 놀라기도 했다.

우리 사회는 어느순간 내가 나서기 보다는 남이 나서주는 것을 원하는 사회가 되버렸고
이런 변화는 사회의 부조리와 양극화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
블로거들의 이런 참여는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변화시키는데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것이라 확신하게 된다.

끝으로.. 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지만..
이젠 일반인들도 작은 나눔의 실천 기부 문화의 확장에 동참해 나가는건 어떨까 한다.

또한, 이런 사회 공헌적 프로그램이 더 많이 확장되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보면 이만 줄여볼까 한다.

**참고**
이벤트 소개: http://donorscamp.tistory.com/entry/donationbanner
방한복 지원 공부방: http://donorscamp.tistory.com/entry/donatio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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