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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경영_Plug

마케팅으로 본 자아검색기

어설프군 YB 2007. 9. 28. 16:34

오늘 참 신기한 서비스를 알게되었다.
블로그코리아 관련 일로 이런저런 블로거들을 찾아다니다.

스토리박스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이며 정민군 이란 닉네임을 쓰는
한 블로거가 올린 포스트에 올라온 글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자아 검색기라고 아는 분의 글을 통해 읽었다고 한다.
http://selfsearch.co.kr/index.asp

그런데 이 자아 검색기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한번 들어가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보았다. 내 이름과 생년월일시까지 입력하면 일종의 자신의 성격 유형 및
표현방식 행동 스타일을 나름의 기준에 의해 분석해 주는 서비스 였던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왜 이런걸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념은 참 재미있고 이걸 잘 이용하면 여러가지 좋은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던 찰라 우측 하단에 이런 내용이
있더라.. 바로 자신의 기질, 행동, 표현
방식등을 소개하면서...

사주, 궁합등 점과 관련된 일련의 메뉴가
보이며 머리를 스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사주 전문 서비스 였던 것이다.

워낙 사주하면 안좋은 소리도 있고
부정적 이미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기에
이런 자아 검색이란 명목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사주등 점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였던 것이다.

물론 그걸 보고는 기분이 나빠서 바로
나오긴 했지만.. 온라인 상에서 다른
사주 서비스와 차별화는 잘 시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차피 온라인 상에서 기술이란 것이
큰게 고 퀄리티를 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하게 돈벌려는 목적이라
할지라도 소비자의 기준을 생각하며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
하다고 판단된다.

이때 마케팅적으로 고려해야 할것이
사용자가 해당 서비스에 가지고 있는
심리적 지지기반이다.

심리적으로 사주, 궁합을 생각하면 돈과
연관되고 정확도와 연관되며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 이다.

그런데 거기에 사주, 궁합을 내세운다면
아마 절박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쉽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 하지 않을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자아 검색이라고 하면 일차적으로 흥미가 생기고
이렇게 생깅 흥미로 인해 서비스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관련된 다양한 트렌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 해서 사용자를 안심시킨다는것
괭장한 마케팅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보여지는 대목이다.

물론 좀더 세련된 기획자였다면 대인 궁합, 사주 분석표라는 메뉴를
넣지는 않았을것이다.

대인 분석지표, 인생 지표 분석과 같은 단어로 포장을 했다면 2차적으로 완전히
소비자를 속여 넘길 수 있었을 것인데 말이다.

또한, 여기서 돋보이는 것은 사용자의 신뢰를 얻기위해 다양한 도표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어떤 측량된 값에 대해 안정감을 갖는다.

그래서 그렇게 욕을해도 결국 필요할때 랭키닷컴의 수치를 활용하듯 이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쩄든.. 결과적으론 기분만 상해서 나왔지만 개념적인 마케팅과 서비스를
속성을 이용하려는 마케팅적 노력에 깊은 경의를 표하고 싶다.

좀더 마케팅을 고민한다면 이런 서비스를 확산 시키기 위해 위젯형태로
제공되는 구글 검색폼과 같은 서비스를 만들고 이걸 달면 얼마씩 주는 지극히
일반화된 노가다 마케팅을 병행한다면 상당히 효과가 높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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