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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키보드에 손을 얹게됩니다.

누구나 한번쯤 죽을 만큼 사랑하는 그런 시절이 있지 않나요?
어설프군에게도 안타까운 사랑이 몇번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마지막 여자친구는 지금도 쉽게 잊혀지지 않은 존재인것 같습니다.

서로 너무 좋아했지만 성격차이 때문에 상대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결국 그 상처로 인해 이별까지 경험하게 되었지만..

이제 다른 사람의 곁에있는 그녀인데도.. 가끔 생각이 나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그냥 생각 안하고 지내왔습니다.
그냥 잊으려고만 했습니다.
그래서 이젠 다 잊었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다 잊혀지지는 않았나 봅니다.

오늘은 일하다 문득 해어지던 그날 아픈 기억이 되살아 났습니다.
전화 통화만으로 서로 울면서 가슴아프게 각자의 가슴 깊이 연결되어 있던
사랑이란 선을 내려놓자고 했습니다.

처음보는 그녀의 냉정함에 당황도 했습니다.

울부짖었습니다. 왠지 그래야 할것만 같았습니다.
그녀도 울었지만 끝내 화해의 말한마디 남기지 않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뒤로 몇일을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녀와 걸었던 그 길을 거닐땐 하염 없이 복받쳐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녀와 찍은 사진을 지우면서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도 맛 봤습니다.

나이도 이제 먹을만큼 먹었고 여자도 처음 사귀는건 아닌데..
여전히 이별이 쉽지만은 않은가 봅니다.

그러다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한참 시간이 흐른뒤 걸려온 그녀의 전화는 흐느낌과 함께
너무나 슬퍼 보였습니다.

그 목소리와 흐느낌에 당황도하고 화나기도하고
묘한 감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연락을하게 되었습니다.

눈물을 흘립니다. 난 아무 대답도 못했습니다.
서로의 좁혀지지 않는 입장만 확인한체 연락을 끊었습니다.

자존심 한번 죽이는게 그렇게 어렵다는걸 태어나서 처음 경험했습니다.
힘들었지만 예전만큼 가슴터질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모질게 전화를 끊은 자신에 대해서도 후회 했지만
왠지 모를 후련함도 더 컸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습니다.
그러다 다시 걸려온 그녀의 전화.. 이번엔 모질게 끊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그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낼수는 없었습니다.

그러기엔 서로가 뒤돌아 걸어온 시간이 너무 멀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눈물 흘리는 그녀를 위해 몇마디 위로에 말을 전하는 것이 다였던 나 였습니다.
그리고 또 우는 그녀를 뒤로한체 전화를 내려놓습니다.

어쩔 수 없지만 그것이 서로에게 최선이라 생각했습니다.
많이 잊은줄 알았고 또.. 많이 편안해 진 줄 알았지만.. 아직은 그녀의 빈자리가
조금은 절 힘들게 하나 봅니다.

시간이 약이란 말이 있습니다.
결국 시간에 해결해 주겠지요. 그러나 오늘은 왠지 음악과 함께 머리속 한켠에
자리잡고 있던 그녀 모습이 지워지지 않네요.

커피프린스의 배경음악인 Chan! Chan!이란 음악이 절 다시금 아프게합니다.
최정안과 김선균의 사랑이 그래서 더 가슴 깊이 다가왔던건 아닐지..
잠시 모자란 생각을 해봅니다.


흠.. 어쩔 수 없는 일을 또.. 바보처럼 혼자 고민하고 있네요.
아마 가을이라고 계절타나 봅니다. 쉽게 일에 열중하지 못하는데..
그래도 다시 한번 맘을 다잡아 봅니다.  이젠 정말 돌이킬 수 없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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