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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체질은 어떤가요?

어설프군은 그렇습니다.
정말 열이 많아요. 그래서 매우 더위를 심하게 탄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의 자리도 에어컨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열이 많은 체질을 태양인이라고 하나요? 솔직히 어떤 체질인지는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열이 참 많은 체질입니다.

그런데 저희 회사의 다른 분들은 그렇게 열이 많은 체질이 아니다 보니깐!
본의아니게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 잦습니다.

하루는 에어콘을 열라 심하게 켰습니다.
좀 쌀쌀한 느낌이 좋아서 좋다 하고 있었는데..
우리의 까취리~~ 박대리님(사실 그렇게 까칠하진 않답니다. 그냥 놀려먹는 재미가
있어서 그렇게 표현해요.)이 "대리님~~ 추워요. 좀 끄면 안될까요."라고하며
저에게 에어콘 자제 요청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끄니깐 1시간이 지나지 안아 더워 죽을것 같아 다시 에어컨을 켜니..
다른 직원들이 미안해서 말도 못하고 오돌오돌 떨고 있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이제는 대부분은 여직원들은 담요나 기타 걸칠수 있는
옷들을 하나씩 여벌로 준비해 놓고 계십니다.

미안하긴 한데 정말 더워서 어쩔수가 없지 멉니까?

꿋꿋이 얼굴에 철판 좀 깔고 지금껏 버텨오고 있는데 갈 수록 더욱 어려워지는
현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우리의 까취리~~박대리님이(절대 까칠하시지 않아요!)
이 난관을 타계하기 위해 저에게 슬리퍼를 사주셨지 뭐예요.

아래는 그때 사주셨을때 감동과 함께 찍어놨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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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선물이지만 참 감사했습니다.(그렇다고 어설프군이 절대 선물에 약한
그런 남자 아닙니다. ^^;; 정말입니다.)

뭐랄까 직원간의 정..? 은 아니었지요. ㅎㅎ
추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하는 박대리님이 고육지책이
(또, 이런장난스런 어투로 글올렸다고 혼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니었을까 합니다.

암튼 덕분에 전 발이 편해졌고 또, 시원해져서 에어콘을 많이 줄이게 되었습니다.
오늘같은날도 오전에 몇번씩 틀긴 하지만요. ^^;;

그래서 이시간을 빌어 감사하단 말씀 전하고 싶어 느즈막하게 몇자 올립니다.
"박대리님~~ 정말 쾀쏴하므니당~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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