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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들 알고 있는 것처럼 야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오르고 수익은 다소 하락했지만, 마리사 마이어가 야후에 취임하기 전과 비교해 보면 상황은 180도 반전 된 상태다.
마리사 마이어 이후 야후의 실적은 지난 2분기에 10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해서는 1% 감소 한 것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10억8000만 달러에 근접하는 실적을 보였다. 주당 순이익은 35센트로 전년 동기의 30센트 보다 높은 성과를 만들어내 전반적으로 다소 실적 하락이 있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떄문에 야후에 대한 올해 매출 목표 종전에 제시했던 45억~46억 달러에서 44억5000만~45억5000만 달러로 하향 조정 할 예정이다. 실적이 기대 이상은 아니라 주가에도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되 최근 26.88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실적 상황만 본다면 돈냄세 잘맡기로 유명한 야후의 최대 주주 였던 헤지펀드 서드포인트의 댄 로앱이 빠져 나간게 당연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야후는 실적과는 무관하게 마리사 메이어의 계혁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기업가치도 300억 달러 수준으로 아직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중인데, 최대 주주가 빠져나갔다는 점은 우리가 야후의 현재 상황을 분석해 봐야 할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헤지펀드 서드포인트의 댄 로앱은 왜? 이탈한 것일까?
제리양이 야후에 복귀해서 위기에 처한 순간에도 빠져나가지 않았던 헤지펀드들이 현 시점에 빠져 나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헤지펀드는 돈냄새를 잘 맡는 것으로 유명하다. 돈이 있는 곳에 그들이 있다고 할 정도이다.
그런데 그들이 빠져 나갔다면 크게보면 둘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야후의 앞으로의 전망이 어둡다거나, 저평가 된 시점에 들어와 충분시 시세 차익을 실현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론 밝지 않은 전망에 더 무게를 두고 이번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을 내리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야후의 평가 가치가 300억 달러라고 가정 할때, 중국 알리바바에 투자해 획득한 23% 의 지분, 대략 20억 달러 수준과 야후 재팬의 보유지분 35% (약 10억 달러 수준)을 제외하면 시장 가치는 제로에 가깝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막대한 투자금 운용으로 단기간에 큰 수익을 얻어야 하는 사모펀드 입장에선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을까 싶다.
야후 전망이 그렇게 불투명 할까?
마리사 메이어 이후 야후의 언론 노출이 많아졌다. 초기에는 사업 부분의 구조조정과 사내 문화 개선을 위한 내용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스타트업 인수 같은 신사업 관련한 기사가 늘고 있다.
언론에서의 마리사 메이어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실적이 다소 좋지 않았음에도 어려운 상황에서 그녀가 잘해내고 있고 이것은 야후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든 플러스 요인이다.
그러나 데이터로만 본다면 야후는 분명 아직 위기 상황을 극복하지 못했고, 앞으로 어떤 결과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 질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서있다.
스타트업 인수와 다양한 인재 육성으로 유선웹에 중심을 둔 사업 구조를 모바일로 이전하고 조금씩 변화를 추구해가고 있지만 아직 뚜렸한 실적을 만든 것은 아니다. 야후에 불투명한 전망이 바뀔 수 있을 가능성은 이제 집권 2년차게 되는 올해 말부터 스타트업 인수등으로 쌓은 내부 역량을 어떻게 표출하느냐에 따라 갈릴 것이라 판단 할 수 있다.
최근에 메일앱 개선과 플리커 서비스 개선등의 작업은 다소 늦었다는 평을 얻었지만, 긍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경쟁자에 비해서 모바일 시장 진입에는 늦었지만, 야후가 가진 네트워크 가치가 아직 희소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견해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후 행보를 통해서 신 서비스를 론칭하고 야후 이용자의 30% 가량 정도를 모바일 서비스에 유치 시킬 수 있다면, 현재와 같은 평가는 순식간에 반전되고 주가도 상승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
결국 중요한 것은 유선웹에서 잘 닦아온 수익 구조와 사업 구조를 모바일 부문에서 얼마나 나누어가질 수 있느냐가 핵심 키가 될 것 같다. 이 시점이 되면 헤지펀드인 서드포인트가 이탈한 것은 옳은지 그른 것인지 결정되지 않을까?
해당 글은 iamday.net의 IT칼럼 ()에 기고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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