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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사이더가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 케이트 휴버트의 말을 빌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은 6월 2900만대에서 3200만대 가량의 아이폰 (iPhone) 출하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전망치 2650만 대를 상회하는 것으로, 놀라운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아이폰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 예측은 아이폰5 (iPhone5)보다는 아이폰 4 (iPhone 4)와 아이폰 4S (iPhone 4S)의 성공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이폰 매출 아이폰5 아닌, 아이폰4 / 4S가 견인하는 이유?
그렇다면 궁금해진다. 왜? 아이폰 매출에서 아이폰 5보다 이전 버전들의 판매량이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기본적으로는 더이상 아이폰이 흥미로운 스마트폰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대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이폰 5 / 4 / 4S는 전체적으로 스펙변화는 있지만, 디자인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뿐더러 현재 수준의 모바일 앱과 각종 서비스 이용에서 아이폰 5나 스펙이 나을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아이폰을 구매해야 할 이유가 상당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 4만 써도 충분한데, 굳이 신제품을 구매 할 이유가 있냐는 것이다.
때문에, 애플도 수익율을 위해서 아이폰 4S 이하 버전을 단종 시키고 싶지만, 단종 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폰 5가 분명 애플 매출과 이익율에는 더 영향을 미치겠지만, 사용자가의 구매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구형 판매로 아이폰 5 판매량의 보상과 함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코자 하는 것이다.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 상황을 본다면, 앞으로도 이 같은 상황이 지속 될 가능성이 높다.
하드웨어 스펙 이외의 디자인 혁신이나 사용성 혁신만으론 더이상 과거 폭발적인 인기와 판매량을 자랑했던 시절의 매출을 유지하기 힘들고, 사용자들도 오랜 학습 효과로 인해서 더이상 신제품에 열광하지 않는다는 점도 참고해 볼 만한 내용이다.
애플의 실적추이와 아이패드 실적은 어떤가?
모건 스탠리의 케이티 휴버트의 전망에 따르면 애플의 6월 분기 매출로 360억 달러를 기록해 애플의 전망치인 335억 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에서 견조한 매출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아이패드, 아이팟은 물론 PC 부문에서도 더디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분석가는 아이폰 이외에 아이패드 (iPad)는 1800만대가 판매 될 것으로 예상했고, MAC 제품들은 390만대의 판매를 기록 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상 최대 실적까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애플이 이루어온 매출 추이가 하락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외부의 비판적인 전망에도 팀쿡의 리더쉽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역시 향후 행보인데, 팀쿡 체제후 그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알려진 스마트워치나 애플 TV 부분에서의 성과가 향후 애플의 10년 성과를 예측 할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애플 차기 아이폰에서 필요한 것은?
애플이 아이폰 5S 또는 아이폰 6에서 큰 열망을 잃지 않았다면 스마트폰 장르를 새롭게 개척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특히 최근 차기작으로 거론되는 아이폰 5S에서 지민인식 채용과 4.3인치 디스플레이 사용설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전보다 개선되고 애플 수석 디자이너인 조너던 아이브의 iOS의 소프트웨어 디자인 참여로 새로운 미래를 보여줄 것이 예상되지만, 지금 애플에게 필요한 것은 이런 것과 함께 새로운 카테고리 창출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전 글에서도 말했지만, 애플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크린 사이즈를 바탕으로한 경쟁에 뛰어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된다.
스크린 경쟁보단 희소가치와 애플의 고유한 마니아적 가치를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데, 그를 위해서는 스마트워치 같은 새로운 세그멘테이션 확장과 함계 각 카테고리내에서의 서브 카테고리 확장을 독려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예를들어 태블릿에 서피스 처럼 자판을 제공해 하이브리디 태블릿 시장을 만든다거나 하는 전략을 취하는게 좋겠다는 이야기다.
하드웨어 자체를 새롭게 만드는 것 보다는 기존 하드웨어를 활용하면서도 태블릿이란 장르적 한계를 극복하고 노트북 시장까지 확장한다거나 하는 접근 말이다.
애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제품이나 혁신이 아니라 이런 체제 활용과 영역 파괴가 아닐까?
해당 글은 iamday.net 의 IT칼럼(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2630/view.iamday)에 기고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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