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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thingsD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디자인을 이끌던 수석 디자이너 Tim Van Damme이 드롭박스로 이적했다는 기사가 소개됬다.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와 수익성을 확보해가고 있는 클아우드 서비스 업체로 이적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아쉬운 점은 AllthingsD의 기사를 통해서는 그가 인스타그램을 탈출하는 이유에 대한 특별한 설명이 부가적이지 않다는데 있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 클라우드 분야의 리더로 성장해가는 회사에서 좀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떠난다고 밝히고 있을 뿐이다. 개인적으로 이와 관련한 썰을 약간 풀어보고자 한다.
[이미지 출처: AllThingsD]
보통 성공한 스타트업을 떠나는 임원들의 특징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거나 기존 회사에 대한 불만으로 떠나는 2가지 케이스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Tim Van Damme의 경우는 과연 어떤 케이스에 속한 것일까?
"먼저 지금분터 털어 놓는 이빨은 지극히 개인적인 분석이기 때문에 그냥 가쉽성으로 판단해 주것에 대한 당부를 남기며 시작해 보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Tim Van Damme은 새로운 도전 + 기존 회사 시스템에 대한 불만으로 떠나는 것이 아닐까 예상된다.
최근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에 합병됬다. 서비스도 점차 페이스북 시스템안에 편입되가는 분위기다. 현재까지의 분위기로만 본다면, 구글의 유튜브식 편입 전약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점진적이고 기존의 인스타그램 브랜드를 활용하면서 회원 정보등의 데이터를 페이스북과 통합하는 것이 그것이다.
구글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인수 된 뒤 계약에 날인 된 주요 임원의 퇴직 금지 조항이 없는 주요 직원들은 상당수 타 회사로 이직을 했고, 주요 임원 조차도 이 계약이 풀린뒤 떠나간 사례가 있다.
Tim Van Damme 같은 경우 중요 임원에 속했겠지만, 상장을 통해 자신의 큰 성공이 그려진 미래를 꿈꾸며 인스타그램에 헌신했던 보상을 크게 얻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페이스북에 편입되면서 점차 디자인에 대한 주도권이 페이스북의 입김이 담길 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소설을 서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상황이었다고 한다면, 최근 가장 핫한 IT 기업으로 손꼽히는 인스타그램을 벗어날 이유가 없기에 이런 소설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탈출을 시도한 DropBox라는 회사가 그리 후질구래한 회사가 아니라는 점도 탈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중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여기까지 소설을 써봤다면 이제부터는 중요한 팩트에 기반한 썰을 풀어보자.
그렇다면 Tim Van Damme의 이적이 의미하는 것은 무었인가 하는 점이다. 여전히 매력적인 사진앱이고 페이스북과 결합되면더 더욱 강력한 글로벌 사진 플랫폼으로 진화 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미래의 성장성 만큼은 페이스북 인수로 더 확실해 졌다고 볼 수 있다.
페이스북도 텍스트 중심의 관계중심형을 탈피해 관심 기반 서비스로 사용자를 확장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합병이었다고 분석 할 수 있는데, 중요한 점은 앞으로 커리어를 쌓기 위해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일반 직원들이 아니라면, 이미 커리어 하이를 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겐 이 회사는 크게 매력적인 회사로 보이긴 힘들다.
이미 페이스북의 IPO로 주식을 배당 받기는 어렵게 됬다. 능력을 인정받는다면 고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라면 오히려 지금 같이 인스타그램 주가가 높을때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으로 가는게 앞으로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확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으로 본다면, 일정 수준의 팀리더들은 자신의 입지가 불안해 지는 시점이 오면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연례행사가 시작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싶다.
그 첫 출발이 Tim Van Damme이 아니었을까란 예측을 남기며 이번글 마무리하는 바이다.
해당 글은 iamday.net의 IT칼럼 (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2623/view.iamday)에 기고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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