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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잊혀져가고 있는 한국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싸이월드는 설계단계에서 온라인을 통해 타인의 정보를 볼 수 있는 것을 핵심 가치로 내걸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관음(觀淫)에 대한 욕구가 있다. 관음(觀淫) 남몰래 무엇을 본다거나, 문자 그대로 음란한 것을 본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싸이월드가 성공 할 수 있었던 것은 개개인에게 미니홈피라는 매개체를 제공해 사용자가 노출과 관음의 욕구에 몰입 될 수 있도록 적절한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싸이월드 매커니즘은 이런것?
싸이월드의 기본적인 동작 매커니즘은 오프라인에서 알고 있는 일촌끼리 닫혀있는 (오픈되지 않은) 친구 관계를 바탕으로 일종의 사생활을 노출해 삶을 공유하게 하는 매커니즘을 기초로 한다. 하지만 파도타기 같은 비 일촌이 타인의 미니홈피를 살펴볼 수 있도록 유도해 의미적으로 관음(觀淫)에 대한 욕구를 실현시키도록 만들었다.
일촌간 트래픽 보다 비 일촌간 트래픽이 크게 발생했던 것을 보면, 닫혀있는 관계성을 역이용한성공이라고 분류 할 수 있는 것이다.
싸이월드의 실패는 이 관음의 욕구가 새로운 형태로 분출되어 블로그, 유튜브로 표출되던 시기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 못했고, 이렇게 현상만 유지하고 있다가 페이스북 같은 외산 서비스가 들어와 밀리게 된 것이다.
페이스북의 성공도 비슷한 관음(觀淫)의 욕구에서 출발했지만, 싸이월드가 가진 강력한 폐쇠성을 탈피한 것이 크게 주요했다. 그럼 페이스북의 초기 모델로 시점을 돌려서 생각해 보자.
페이스북, 인간 본연의 성적 판타지에서 출발
페이스북은 마크 주크버그가 하버드대 재학 중인 2004년 2월 더페이스북닷컴(thefacebook.com)이란 브랜드로 시작됬다. 그 이전에 페이스매쉬 (facemash.com)라는 인터넷 서비스가 모태가 됬는데, 이 서비스를 통해서 마크 주크버그는 대학 커뮤니티내의 학생들에 대한 관음(觀淫)의 극대화 해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2003년 10월 8일 문을 연 페이스매쉬는 하버드대 재학생들의 외모를 평가해 점수를 매기는 서비스로 시작했는데, 개인적 호기심을 극대화 시켜 인터넷으로 학생들 참여를 유도한 것이다.
과거 한국에서도 인터넷 얼짱 열품을 불러일으킨 것과 유사한 매커니즘 아래 사용자의 관심을 극대화 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위해선 학생들의 사생활 정보가 필요했고, 이를 위해 마크 주커버그는 하버드대 기숙사의 ‘House online facebook’을 해킹한 뒤 학생들의 식별 ID와 사진을 빼내 페이스매쉬에 게시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일부 유저를 대상으로만 서비스 하려고 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갑자기 사용자가 늘면서 2주 만에 방문자 450명, 투표 2만2000건을 기록하게됬고, 학내 여학생들에 의한 ‘사생활 침해’ 문제로 폐쇄됐다.
당연히 이 문제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 사과 메일을 발송하는등.. 퇴학을 면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집중해야 할 것은 그의 생각이다.
“Hot or Not? Website Briefly Judges Looks”를 통해서 그는 개인의 정보 보호보다 정보 공유가 더 중요한 것임을 내세웠는데, 어린 시절이라 개인의 사적 정보를 친구들과의 놀이거리로 전락시킨 문제점은 분명 있었지만, 개인정보 공유에 대한 확고한 그만의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2010년 1월 Readwriteweb이 소개한 기사 “Facebook's Zuckerberg Says The Age of Privacy is Over” 선언적으로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죽었고, 개인 정보를 공개함으로서 기술적인 진보를 얻을 수 있다는 언급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증명해 왔다.
광활한 캠퍼스에서 사람 연결과 교류의 필요성 인식
지리적인 한계로 하버드란 큰 학내 생활이 따분 할 수 있고, 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 그는 온라인을 통해서 좀 더 친숙하게 상호 교류 할 수 있는 관계 형성 도구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첫 도입의 계기가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슈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관음(觀淫)적 요소가 문제가 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어떻게 구성하고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하는지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일정한 파생 집단에서의 관계성과 이 관계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네트워크에 집중한 것이다. 페이스매쉬 폐쇠후 오픈한 더페이스북닷컴은 관음(觀淫)의 요소에서 한단계 진화한 관계에서 오는 즐거움을 극대화시켜 인기를 얻어갔다.
하버드내의 인물 검색과 확인, 수업 참관자들과의 교류, 친구의 친구를 확인 할 수 있게해 네트워크 확대 유도,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해 그가 원하는 네트워크와 정보 공유를 실현했다.
페이스북의 본격적인 확산
그리고 이것이 각 대학으로 확대 되 스탠포드, 콜롬비아, 예일 등 아이비리그 학교들에 먼저 서비스가 알려지고, 새로운 학생들이 가입되면서 새로운 네트워크로 발전하게 된다. 그렇게 흔히 말하는 잘나가는 대학으로 서비스가 퍼지기 시작했다.
점차 규모가 커지고 학교와 관련한 많은 정보가 올라오게 되자.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들이대학 입학 후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페이스북이 활용됬다.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모두 클럽 활동에 물이든 친구들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나간다.
페이스북에서 같은 클럽, 학교, 지역등의 다양한 연관 고리가 생기면서 그 어떤 소셜 네트워크보다 기초가 단단한 서비스가 된 것이다.
특정한 소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하여 기술적으로 확장하고 그 모델을 더 크고 다양한 집단에 대입해 점차 확산을 유도하는 일반적인 소셜 서비스 였지만, 학교에 국한한 특수성으로 버즈를 만들어냈다는 것이 페이스북이 성공 할 수 있었던 요소였다.
그런 관계가 친구 -> 후배 -> 동생 -> 가족으로 다양하게 계층적으로 확대됬고 일반인에게 확되 된 이유도 이런 계측 확대에 따른 소비자 요구가 많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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