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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태블릿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필자의 경우는 윈도우 8이나 윈도폰 8 .. 등 이번 버전은 철저하게 실패한 윈도우 OS로 규정하는 분위기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때문에 윈도우 태블릿은 당연히 거론 조차 힘든 상황일 것으로 예상 했지만,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Strategy Analytics)가 이런 시장 전망을 뒤엎는 새로운 데이터를 공개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Strategy Analytics)가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MS의 윈도우 서피스 태블릿이 총 30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이정도 판매량이 전체 태블릿 시장 점율상 7.4%에 해당하는 결과라고 한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Strategy Analytics) 자료를 보면, 2013년 1분기 동안,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 출하 된 총 태블릿수가 4060 만대가 라고 한다. 이는 전녕 동기 1870만대에 비해 2190만대가 늘어난 117.11% 나 늘어나는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다.
애플의 iPad가 태블릿 시장에서 70% 이상이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애플의 제품 출하량 자체는 유지되고 있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안드로이드 진영의 태블릿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시장 볼륨을 키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기간 애플 iOS 조차 1950만대로 전년 동기 1180만대에 비해 770만대 상승해 65.25% 판매율이 오른 것을 보면, 스마트폰 이후의 모바일 시장은 태블릿이 주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애플의 iPad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2013년 부터는 시장을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의해 움직이고 성장하고 있다고 전망하는게 옳을 것 같다.
윈도우 태블릿 시장 점유율의 의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Strategy Analytics) 발표 자료에서 윈도우 태블릿은 3백만대 이상 팔렸다고 조사됬다. 제조사별 태블릿 판매 순위로만 보면 3위권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연간 기준으로 보면 3천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예상 할 수 있는 수치라는 이야기다.
이런 이유 때문에 7인치급 미니 사이즈 태블릿을 출시한다는 루머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인데, 출시 초기에 100만대도 팔리지 않아서 고생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정말 괄목 할만한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과는 다르게 필자의 경우는 윈도우 태블릿의 성장세는 흥미롭지만, 당장 큰 기대를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우선, 윈도우 태블릿의 성장세는 태블릿 자체의 가치보다는 윈도우 8의 판매량과 시장의 반응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높다. 즉, 아무리 좋은 태블릿이 나와도 윈도우 8이 지금과 같이 시장에서 죽쓰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 성장세는 제한 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반대로 윈도우 8의 시장 반응도가 점차 올라가고, 이후 차기작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을 만든다면, 태블릿은 물론 스마트폰, PC 까지 동반 상승하며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가능성이 높지 않고, 윈도우 기반 태블릿을 사용해보면 사용성이 제약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점유율이 향후 성장성을 대변하긴 힘들다는 생각이다.
윈도우 태블릿 실제 어떨까?
잠시지만 소니의 바이오 듀어 11과 MS 윈도우 서피스 태블릿 Pro를 사용해 본 느낌을 본다면, 현재 출시되는 울트라북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는 생각이다.
실제 해당 제품을 사용해 본 유저와 대화를 해보면 (물론, 인터뷰 대상자는 매우 제한적이지만) 태블릿 처럼 터치 사용은 거의 안하고 일반 노트북 처럼 클래식 UI에서 인터넷과 간단한 윈도우 프로그램 사용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이번에 출시 된 소니 바이오 듀어 11은 11인치급 태블릿 PC를 표방한다. MS가 제시한 서피스 태블릿의 키패드 분리형 디자인을 소니의 방식대로 새롭게 해석해 슬라이드 방식으로 고안되,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을 동시에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
즉, 새로운 태블릿 시대를 대비해서 만든 윈도우 태블릿이지만, 실제 유저는 기존 클래식 UI 체재의 느낌처럼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결국, 윈도우 태블릿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노트북과의 경쟁이 아닌 태블릿 PC 들과의 경쟁을 진행해야 할 뿐더러,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제품과는 다른 차별성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가 핵심 과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Strategy Analytics) 의 통계의 이면에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 보면, 실제 윈도우 태블릿이 과연 애플 iPad나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같은 목적으로 구매했는지를 좀 더 면밀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윈도우 태블릿을 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하려고 했다거나, 이미 타 제조사의 태블릿이 있지만, 윈도우 기반 노트북이 없어서 구매했는지를 더 들여다 봐야 해당 통계의 의미가 명확하게 들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런 면밀한 분석이 없다면, 기존 노트북 사용자 층이 포함되 있을 가능성도 있고, 여러 문제점으로 통계 가치가 다르게 해석 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해당 글은 iamday.net의 IT칼럼(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2441/view.iamday)에 기고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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