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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몇일간 HTC의 버터플라이 (Butterfly) x920d 제품 사용기를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일주일간의 체험하면서 아이폰과 이용하며 느꼈던 부분들을 소개 드릴 려고 합니다. 그리고 해당 제품은 익스펜시스 코리아에서 제공해 주셔서 리뷰하게 되었고, 제품 제조사가 아닌 글로벌 유통 전문사인 관계로 제품을 굳이 잘 써달라거나 하는 부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좋은 제품인지 솔직하게 써보고 리뷰해 주면, 그걸 바탕으로 다음 제품 유통에 참고하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소비자 입장에서 더 철저하게 제품을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1. 제품 패키징
제품은 실제 저 이전에 많은 분들이 리뷰를 진행하셔서 다소 낡은 상태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다소 낡아 보일 수 있지만, 패키지 말고는 신제품에 가까웠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일단, 부속품은 아래 이미지와 같이 단촐했습니다.
다른 제품들도 마찬가지지만, 최근들어서 패키징 디자인이 아이폰과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좌 :HTC 버터플라이 (Butterfly) / 우: 아이폰5]
저만 그런가요? 패키징 형태나 디자인이 아이폰과 무척 흡사하죠? 뭐.. 이런 부분은 삼성도 그러니깐 그냥 그렇다고 칩시다. 어차피 패키징 디자인은 효율을 추구하면서도 제품 이미지가 부각되는 형태여야 하기에 모방을 쫒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HTC가 이런 디테일한 요소에서도 차별화를 이루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어폰, 충전기, 데이터 및 충전 케이블, 설명서, HTC의 버터플라이 (Butterfly) x920d 가 들어있었습니다.
[HTC 버터플라이 (Butterfly) 패키징 디자인]
제품을 개봉하는 방법도 아이폰의 패키징의 형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박싱 디자인이 이제는 표준처럼 되어가는 모양입니다. 사실 이런 점들을 분석해 보면, 애플이 왜? 대단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이폰을 많이 팔리고 시장을 주도했기 때문에 주목하시지만, 개인적으론 이런 제품 패키징과 광고 마케팅등 다양한 영역에서 그들이 만든 현상들이 다른 기업들에게도 전해지면서 그게 일종의 하나의 주류와 흐름처럼 작동하는 현상 이걸 광의적으론 문화라고 표현하는데.. 이런 현상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패키징 하나도 이젠 애플식 문화가 IT 기업들에 스며들었다고 봐야하는 것이지요.
2. 이어폰
HTC 버터플라이 (Butterfly)는 처음부터 음악쪽에 특화 되 개발 된 제품인 만큼 이 제품을 전달 받았을때 가장 확인해 보고 싶었던 부분이 바로 이 이어폰과 음질 부분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따로 추가 포스팅을 할텐데 꽤 밸런스가 잘 잡혀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HTC 버터플라이 (Butterfly) 이어폰 디자인과 구성]
이 부분을 확인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비츠 일렉트로닉의 음장 기술이 들어가긴 했는데, 번들 이어폰에는 닥터 드레 이어폰이 아닌 일반 번들 3극 이어폰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아이폰의 이어버드에 비해서 디자인적으론 볼품이 없고, 싸구력틱한 느낌까지 풍깁니다. 박태환 선수가 베이징에서 보여준 그.. 닥터드레의 포스는 절대로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가 없죠..
개인적으로 HTC가 원가 절감 때문인지, 닥터드레 이어폰을 제거한 점은 많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음악적인 희소성을 포장하려 했다면, 이어폰을 이렇게 싸구려틱하게 디자인하고 번들로 짚어 넣은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나마 음악을 들어보면 밸런스가 잘 잡혀서 그런지 쓸만 합니다. 특히 음악 설정에서 비츠 일렉트로닉의 음질로 듣는 기능이 있어서 실행 시키고 들으면 꽤 훌륭합니다.
아이폰과 단적으로 비교하긴 그런데, 조금 더 단단하고 일관 된 해상력을 보여주지만, 음질 자체는 아이폰보다는 다소 차이가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차후 포스팅에서 깊이있게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3. 호불호가 갈릴 디자인
이 부분에서 많은 분들의 평이 갈릴텐데요. 둥근 모서리,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한 후면 패널에서 과거 아이폰 3GS의 향기가 살짝 나지만, 아이폰 닮았다거나 갤럭시 S3 스럽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올 정도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론 HTC 제품을 이번에 2번째 만져 보는데, 디자인적으로 이제 물이 올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HTC 버터플라이 (Butterfly) 전/후면 디자인]
5인치 정도 스펙으로 알고 있는데, 손바닥을 넘어서서 그립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후면이 유선형으로 각이지지 않아서 손바닥에 더 잘 달라붙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HTC의 플래그쉬 제품이 아닌데도, 상당히 마감부터 하드웨어 부분에 신경을 써서 보급형이나 뭐.. 저가 제품 같은 인상이 들지 않았습니다. 마감은 이제 삼성이나 애플 수준에 도달 한듯하고, 데이터 케이블 단자나 기타 단자들에 덮개를 제공해 먼지가 들어가거나 하는 불상사에서 유리하도록 배려한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디자인도 사진으로 보면 뭐랄까요? 좀 단순해 보이는데, 아이폰과 같이 비교해 보면 어떤 면에서는 더 세련미를 느낄 수 있어서 나름 강점이 있어보였습니다.
제 아는 분은 여성분인데, 보시더니 사고 싶다고 할정도입니다. 실제 한번 보시면 디자인적 문제제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4. 전원과 그박의 생각들..
전원 케이블과 전원 콘센트는 기본적으로 좀 아쉬웠습니다. 아이폰처럼 마이크로 단자를 지원하는데, 아이폰은 잭을 본체에 연결하면 뭔가 안정적인 느낌을 받는데, HTC는 약간 불안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대로 떨어지면 단자 부분이 파손 될 듯한 살짝 그런 느낌이랄까요?
물론, 모든 제품은 단자 부분부터 잭이 꽃혀 있는 상태로 떨어지면, 어떤 제품이든 파손이 일어납니다. 단지 안정적인 느낌을 주느냐 덜 주느냐의 차이로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HTC 버터플라이 (Butterfly) 전원]
애플의 아이폰에 비해서 HTC 제품의 단점을 지적하라고 하면 본체의 디자인이나 하드웨어적 완성도에서 지적할 요소는 그리 많지 않아보입니다.
오히려 이어폰, 콘센트 같은 부분입니다. 아이폰의 콘텐트나 이어폰은 고가의 부속품이 아니지만, 보시면 알겠지만 꽤 마감이나 디자인 재질등에서 완성도가 높습니다. 그런데 HTC 버터플라이 (Butterfly) 의 경우는 그런점에서 마이너스를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냥 일반 소비자가 보시기에는 그런게 뭐 중요하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제품을 구매 할 때 우리는 제품의 구성 된 모든 것을 구매하는 것이지, 본체만 구매하는게 아닙니다. 이차이를 간과하시면 안됩니다.
애플이 많이 욕먹는데도 사람들이 애플을 찾는 것은 바로 이런 디테일함 들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것입니다.
HTC의 경우도 하드웨어 스펙적으로나 완성도에서는 이제 애플과 견줄 수준이 됬지만, 좀 더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갖추려면 제품 가지수를 줄이고 역량을 결집해 OS 업그레이드도 대응하며, 이런 부속품들에 대해서도 좀 더 퀄리티를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5. 스펙 정리와 결론
이 제품은 출시된지 이제 조금 지났지만, 아직 시장에 Full HD의 1920x1080 해상도를 지닌 스크린의 스마트폰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아직 희소가치가 있고, 1920x1080 해상도를 제공함에도 배터리 관리에서 강점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폰 5보다는 소모율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HTC 버터플라이 (Butterfly) X920d의 사양은 3G 망을 지원하며, 퀄컴 스냅드래곤 S4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RAM, 16GB 내장메모리, 5인치 Full HD Super LCD 3,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 2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지원합니다.
음악 전용 스마트폰이란 컨셉을 취하고 있어서 그런지 고음질 블루투스 기술인 Apt-X를 지원하며, Beats by Dr.Dre 헤드폰으로도 유명한 beatsaudio 음장 기술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분명, 차별화 포인트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것이 잘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왜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실제 제품을 사용해 본 느낌도 나쁘지 않을 뿐더러, 디자인도 훌륭했습니다.
음질면에서도 아이폰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고, 밸런스가 잘 잡혀서 추천 할 만한 제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아이폰이나 갤럭시에 대한 고정 관념 때문인지, 선뜻 구매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의 삼성 제품 이외의 타 제조사 제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을 추천 드려보고 싶네요.
음질을 원하신다면, 꼭 닥터드레 싸구려 이어폰이라도 구매해 이용하시면 아마 더 좋은 음감을 경험해 보시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소니 익스페리아 보다도 전 이 제품의 완성도나 성능적 가치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단, 한국에는 수입되지 않으니 해외 구매대행이나 그런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 글은 iamday.net의 IT리뷰(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2374/view.iamday)에 기고 된 글입니다.
리뷰용으로 사용된 HTC 버터플라이 X920d는 익스펜시스 코리아(http://www.expansys.co.kr)에서 제공 되었습니다. 익스펜시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온라인 전문 글로벌 유통사로, 국내에 미출시 된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악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유통판매하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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