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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사이더가 토피카 캐피털의 애널리스트인 브리이언 화이트의 말을 빌어 차기 아이폰 5s (iPhone 5s)가 단일 제품이 아닌 변종을 포함한 다품종으로 생산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우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폰 5s (iPhone 5s)가 2가지나 3가지 타입으로 출시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디자인적 차별점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스크린 타입에 따른 변종으로 이야기 될 수 있는데, 최근의 스마트폰 전쟁이 스크린 기반으로 확전되고 있기 때문에 애플에서도 이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해석 할 수 있는 이야기다. 



[이미지 출처: 애플 인사이더]




그런데 정말 그럴 수 있는 것일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이폰 5s (iPhone 5s)는 전략적으로 절대 스크린 크기에 의한 시장 싸움으로 자신들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해서는 안된다. 


아이폰 5s (iPhone 5s)는 지금까지도 미니멀리즘과 단순함을 무기로,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혁신으로 시장을 주도해 왔다. 


그런데 최근에 아이패드 미니도 그렇고 아이폰 5s (iPhone 5s)에 대한 루머의 방향이 점차 스크린 전쟁에 대비한 다변화에 너무 초점을 맞춰 변화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것이 옳은 것일까? 


누구도 그것에 대해서 옳은지 아닌지를 이야기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개인적인 주관으로 이 문제를 논한다면 난 절대적으로 아이폰 5s (iPhone 5s)는 스크린 사이즈 전쟁으로 가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애플은 분명 제조사이지만, 전통적으로 모든 부품을 수급해서 시장에서 하드웨어로만 싸우는 플레이어가 아니다. 전략적 싸움에서 그들은 삼성이 주도하는 이 스크린 사이즈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고로 그들은 그들의 싸움 전략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그들의 강점을 중심으로 한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패블릿 전쟁이 아이폰 5s (iPhone 5s)에 독인 이유?


최근의 모바일 시장은 패블릿 논쟁으로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계에 걸쳐있는 이 세그먼트는 삼성이 만들고 있는 세그먼트 전략에 일환으로 생각해야 한다. 


삼성은 당분간.. 아니 어쩌면 상당기간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방식으로 시장에서 싸움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그들은 영원한 패자가 되야 할까? 그런 패배자 같은 생각은 기업의 비즈니스 논리에선 통용 될 수 없는 논리다. 결국 그들이 가진 강점을 부각하며 시장의 이슈를 자신들의 강점 중심으로 이끌 수 있어야 한다. 


그럼 조금만 삼성이라는 기업을 분석해 보라, 2~3년전에 비해서 많은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누구나 알 수 있듯 그들의 강점은 누가 뭐래도 하드웨어다. LCD 부터 반도체까지 모바일 제품의 70% 이상의 모든 부품을 자체적으로 공급 가능한 기업이 삼성이다. 


결국 그들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 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런 이유때문에 그들은 세그먼트 세분화란 전략적 선택점을 찾았고, 언론과 소비자들은 그들의 논리에 맞춰 패블릿이라는 용어까지 만들어내며 삼성이 편하게 놀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줬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애플은 절대 이런 논리에 휘말리면 안되지만, 현재 루머대로 움직인다면.. 삼성의 전략에 휘말려 가고 있다고 분석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심각성을 인지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애플 아이폰 5s (iPhone 5s)에서 하드웨어 혁신을 주도 할 수 없다


절대로 애플은 앞으로 상당한 시간동안 하드웨어에서 혁신을 주도 할 수 없다. 시장은 애플의 높은 이익률에 대한 견제심리를 가지고 있을 뿐더러, 애플에 의해 주도되는 시장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런 견제속에서도 당분간 애플이 경쟁력을 잃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그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논리로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런 관점에서 삼성과 같은 하드웨어 기업이 주도하는 스크린 중심의 시장논리에 자신들이 참여해서는 오히려 삼성에 날개를 달아주는 겪이라고 할 수 있다. 


애플보다도 4배 이상의 광고비를 지출해온 삼성이 스크린과 하드웨어에 강점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데, 애플이 그런 시장에 뛰어들면, 스스로 시장에 삼성이 옳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맞다아 있다는 이야기다. 


결론적으로 애플은 하드웨어 혁신은 할 수 없기에 그들이 할 수 있는 혁신의 이미지를 소비자의 심리에 영향를 미쳐야 한다. 




아이폰 5s (iPhone 5s)가 가져 갈 수 있는 혁신은?


아이폰 해킹을 통해서 자유로운 시디아의 네트워크에 몸을 담아본 사람이라면, 아직 소프트웨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애플이 혁신해 나가야 할 포인트가 상당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아이폰에서 최근에 iOS가 업데이트 되면서 적용되는 다양한 신기능과 UI적 기능 개선을 구글을 따라한 것으로 오해하는 사용자가 있지만, 실질적으론 이 시디아 네트워크 자체적으로 개선점을 찾아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새롭게 적용 한 것들을 iOS에 적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봐야한다. 


그들도 자신들보다 더 많은 개발자가 자유도를 가지고 제공하는 각종 신기능을 시디아에서 확인하고 그것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고 있을 거이다. 그렇기에 시디아 같은 애플 앱스토어 이외의 세계에서 개선 된 혁신을 차용하고 있는 것이란 이야기다. 


애플은 아이폰 5s (iPhone 5s)를 통해서 이런 포인트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 


난 팀쿡이 CEO가 됬을때 이런 우려를 했다. 품종을 늘리고 새로운 세그먼트가 만들어질때 그 시장에 너무 쉽게 진입 하려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아이패드 Mini 때도 그랬지만, 너무 이른 대응을 하고 있다. 그리고 스티브잡스가 없는 애플의 왕인 팀쿡은 너무 시장 친화적인 기업가다. 


오히려 이런 것이 애플의 혁신을 저해하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소니의 교훈을 여기서 찾아보길 바라며, 아이폰 5s (iPhone 5s)의 혁신은 결국 소프트여야 한다는 진리의 분석을 마치기로 하겠다. 



해당 글은 iamday.net의 IT칼럼 (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2361/view.iamday)에 기고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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