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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4와 아이폰 6 (또는 아이폰 5S)에 대한 루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재 모바일 시장에서 양강으로 불리는 두 기업의 신제품이기 때문에 많은 논란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오늘은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이 두 회사의 플래그쉽 제품에 대한 3대 관전 포인트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현재 출시 상으로 아이폰 6 (또는 아이폰 5S)에 비해서 갤럭시 S4가 더 일찍 시장에 출고 될 것이다.

이는 삼성의 고도의 프레임 선점 전략에 따라 이루어지는 전략으로 맞불 작전으로는 아이폰 6 (또는 아이폰 5S)에 개발릴수 있기 때문에, 몇달 일찍 출시해서 마케팅과 보조금으로 아이폰 6 (또는 아이폰 5S)에 대한 대기 수요를 흡수하고 이슈를 자신들 중심으로 끌고가려는 삼성의 상황 인식에서 출발한다.  




애플 아이폰6 VS 삼성 갤럭시 S4, 프레임 전쟁의 승자는?


위절에서 삼성과 애플의 출시 시기를 빌어서 삼성의 프레임 선점 전략이라고 설명을 했는데, 이것의 연장 선상에서 두 제품의 구도를 살펴 볼 필요성이 있다. 


우선 갤럭시는 기본적으로 고스펙과 아이폰보다 빠른 출시를 바탕으로 한 아이폰으로 이동하려는 마음이 있거나, 아직 제품 구매를 망설이는 구매자를 선점하는 전략에서 출발한다. 이 때문에 삼성이 갤럭시를 활용 할 수 있는 것은 어떻게 든지 애플 아이폰보다 좋다는 전략이 아닌 아이폰 6 (또는 아이폰 5S)에 대응 가능하지만 차별화 된 제품이라는 점을 어필 할 것이다. 


실제 최근 삼성의 광고 캠페인과 제품 마케팅 방법들을 보면, 애플 아이폰의 캠페인들을 많이 차용하면서 비슷한 이미지를 주지만, 완전히 아이폰을 배끼지는 않고 비슷한 느낌을 풍기는 전략을 주요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는 넓은 관점에서 보면 아이폰 6 (또는 아이폰 5S)와 대결이 가능한 제품이지만, 아이폰과 다른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아이폰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고도의 메시지가 숨겨 있는 것이다. 


반대로 아이폰은 주구장창 타 경쟁 제품들을 고민하지 않고 지들 스타일로 간다. 


아직까지는 굳이 그들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것과 함께, 애플 제품 구매자와 비 구매자가 완벽하게 차별화되고 있다고 여긴다. 실제, 애플의 유저는 충성도가 높아 제품 교체시에도 다시 애플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도 많다. 


그래서 스스로 무프레임 전략으로 가되,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메시지 전달에 집중한다. 


별도로 마케팅 활동이나 프로모션에 돈을 들이지 않는 것도 그렇고, 마케팅 캠페인 진행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애플 사내 분위기.. 직원들 노출을 통한 간접 홍보등 매우 세련되지만 더티하지 않은 고도의 전략으 구사한다. 


한국에서는 삼성의 홈그라운드라 애플이 핸디캡을 가지고 시장에 접근하는데도, 절대적으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걸 보면, 아직 삼성이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걸 알 수 있다. 


 

애플 아이폰6 VS 삼성 갤럭시 S4, 고스펙과 실용 스펙의 대결


삼성이 블로거들을 이용한 마케팅을 하거나, 다양한 기사나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할때 과거보다는 실용성을 강조하긴 하지만, 아직도 캠페인의 근간은 고스펙과 하드웨어가 중심이다. 


최근 갤럭시 S4 관련 기사를 보면 CPU 같은 하드웨어 성능 논란이 많다. 애플도 물론 하드웨어 논란이 많지만, 조금 다른점은 CPU 코어가 몇개냐 논란이 아니라,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인가 하는 논란과 함께, 어떤 기능이나 혁신적 소프트웨어가 이번엔 소개 될 것인가 하는 포인트가 많다. 


실제 애플의 마케팅 포인트를 이해하려면 하드웨어 스펙이 아닌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봐야 하는데, 아이폰 5 출시 행사에서도 그렇고 하드웨어 스펙보다는 하드웨어를 활용하는 기술과 그들이 왜? 다이아몬드 커팅 기술등을 개발하는지등 제품을 만드는 철학을 전하는데 많은 수고를 쏟고 있다.


하드웨어 스펙이 모든 제품의 기대하는 실용 성능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사용자가 느끼는 변화에 애플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애플은 아이폰 4S, 5S와 같이 뒤에 S자가 붙을 때는 하드웨어가 아닌 iOS 같은 소프트웨어를 더 집중 부각했다는 점에서 차기 갤럭시 S4와 아이폰 6 (또는 아이폰 5S)에서는 하드웨어대 실용성능과 소프트웨어의 대결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관점차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애플 아이폰6 VS 삼성 갤럭시 S4, 기술 혁신과 서비스 혁신의 대결


다음으로 삼성은 눈동자에 따라 화면이 바뀌는 모션 컨트롤 기능이나 무선 충전 같은 하드웨어 혁신에 포커싱을 맞춰 비중있는 제품 발표회를 진행 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도 기술 혁신을 이야기 하겠지만, 최근 애플의 발표 컨셉과 캠페인 컨셉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강조했다. 이런 점 때문에 애플은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맞출텐데, 여기에 더해 그 소프트웨어가 매개 된 서비스 혁신을 강조 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매치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아이폰으로 어떻게 응용하거나 iTunes나 iCloud와 어떻게 연계해 활용 가능한지 같은 서비스적 혁신을 강조 할 가능성이 높다. 


두번째 관전 포인트랑 겹칠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핀트가 다르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스펙은 말그대로 부품의 성능 우위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이기에, 제질을 어떤걸 사용하고, 커버는 어떻게 개발됬냐는 것부터 다양한 스펙 자랑이 될 것이다. 이는 애플도 마찬가지지만 애플은 카메라를 활용해 좀 더 화질을 보상하고 편집 가능한 기능을 넣었다는 식으로 홍보한다. 


스펙을 홍보하면서 스펙 싸움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기능과 소프트웨어를 더 강조 한다는 이야기다. 

반대로, 기술 혁신은 개념적 발전에 더 가깝다. 모션 커트롤을 이용해 스마트폰 안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다거나,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개념을 도입해서 단순히 하드웨어만 만들지 않고 새로운 것들을 더해 나간다는 개념이다. 

 

전체적으로 이런 전반적인 이슈와 기업간의 전략을 바탕으로 이 시장을 분석하면 더 재미있는 IT 세상의 구도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고, 개인적인 바램으론 아이폰 6 (또는 아이폰 5S)이 시장이 예견하는 수준 이상으로 나와서 갤럭시 S4에 한방 먹여주길 바라며 이번글 마무리하는 바이다. 



해당 글은 iamday.net의 IT칼럼 (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2171/view.iamday)에 기고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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