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아이엠데이에 정말 간만에 하드웨어 관련한 뉴스를 올리는 것 같다. 아이폰 이슈가 잠잠해진 이후 부터는 하드웨어쪽 관련 커텐츠를 다루지 않았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아이폰 5를 끝으로 하드웨어의 혁신성은 끝이났다고 판단해서인지 쉽게 관심이 가지 않았던게 컸던 것 같다.

이번 갤럭시 S4 (Galaxy S4) 루머조차 왜? 이슈가 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는데, 그래도 너무 뜸했던 하드웨어 뉴스를 아이엠데이 독자분들중 기다리는 분이 계실듯 하여 한번 이야기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이미지출처:  Lifehack]


위 이미지는 라이프핵에서 갤럭시 S4 (Galaxy S4)라고해소 소개한 이미지 이다. 현재 필자의 지인들을 통해서 알려진바에 따르면 국/내외에 삼성 협력사들에게는 갤럭시 S4 (Galaxy S4)가 이미 전달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어플이나 액세서리 제조등에 있어서 제품 출시후 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레퍼런스폰을 지급했다고 한다.

사이즈나 디자인 모두 기존 제품과 다르며 홈버튼이 사라지는등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삼성쪽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속에서도 언급하긴 힘들지만 현재 온라인에 떠도는 갤럭시 S4 (Galaxy S4) 이미지가 거의 사실이라고 이야기한다. 완벽히 사실이라고 언급하지 못하는 것은 갤럭시 S4 (Galaxy S4)가 일단, 보안등의 문제로 삼성측에서 미리 유출되는 것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레퍼런스 폰이라 실제 출시과정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거의 사실에 가깝다고 이야기되는 것 같다.

아래 이미지는 현재 해외에서 흘러나온 동영상을 캡처해서 올린 것으로, 협력사쪽을 통해 몰지각한 직원이 유출한 것이거나, 삼성이 의도적으로 프로모션 차원에서 관련 동영상을 흘려서 유출 된 이미지 일 수 있다.

[이미지출처: http://rozetked.ru]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Lifehack 쪽을 통해서 노출된 컨셉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갤럭시 S4 (Galaxy S4)에 대해서 해외 언론을 통해서 소개되는 내용을 보면  Project J라는 코드명으로 시작됬고, 현재는 비공식적으로 Altius GT-I9500 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출시 직전에 공식적인 판매 제품명을 붙이는 과정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자료를 조사하면서 흥미롭게 생각했던 점은 삼성도 애플처럼 삼성 제품을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루머를 다루는 매체가 생겼다는 것이다. 애플은 맥루머라는 매체가 대표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삼성의 경우는 삼성 모바일이라는 매체가 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물론, 이 매체들 이외에도 많은 매체들이 있지만, 최근 정확한 정보로 상당히 언론에 많이 언급되는 매체가 여기인 것은 되짚어볼만하다.

갤럭시 S4 (Galaxy S4) 에서 옥타 코어 프로세스가 탑제 된 삼성이 자체 브랜드로 생산중인 CPU (통칭 Application Process: AP)인 '엑시노스5'에 대한 이슈가 있었다. 삼성의 엔터프라이즈급 제품인 만큼  신기술과 고성능에 초점을 맞춰 이 제품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때문에 옥타코어 프로세스를 탑재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외에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이 '엑시노스5'는 고성능과 최적화 과정의 시간부족으로 GPU 부분과 CPU 연산과정에 심각한 과열 증상을 보여서 이번 제품에서 제외된다는 이슈가 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채택을 그래서 예상하는 분위기다.


IFrame



갤럭시 S4 (Galaxy S4) 스펙은?

현재 루머로 떠도는 스펙은 12.6cm(4.99인치) 슈퍼아몰레드 풀HD 디스플레이,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4 또는 옥타코아 엑시노스 5, 1,300만 화소 카메라,  2GB 램, 4.x 젤리빈 운영체제가 탑재된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어디까지나 설에 지나지 않는다. 혹자는 아몰레이드와 S펜이 빠진다는 이야기도 있고, 화면 사이즈가 달라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개인적으론 이번 갤럭시 S4 (Galaxy S4)에서 지켜봐야 하는 점은 하드웨어 스펙보다도 삼성의 타이젠 OS가 과연 별도의 갤럭시 S4 (Galaxy S4) 버전으로 나올 것인가와 NFC에 대한 지원 범위가 핵심이라는 생각이다.

이미 삼성은 3년전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치르던 그저 그런 회사의 위치가 아니다. 실리콘 밸리내에서도 애플이나 구글과 함께 가장 우선적으로 협력해야 할 슈퍼갑으로 변화해 있는데, 비자카드가 갤럭시 S4 (Galaxy S4)에 탑재되고 NFC등과 어떤 시너지를 만들것인가 하는 루머들이 흘러나오는데 이런점이 삼성이 갤럭시 S4 (Galaxy S4)를 바탕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어떤 전략적 스텐스를 취할것인지 살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꼭 살펴봐야 할 내용이다.



갤럭시 S4 (Galaxy S4)의 3가지 버전 출시설

해당 내용은 컥군님의 블로그에서 얻은 정보로 갤럭시 S4 (Galaxy S4)가 총 3가지 버전으로 출시 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관련글 (갤럭시 S4 루머... )

갤럭시 S4 (Galaxy S4) - 알티우스, 갤럭시 S4 (Galaxy S4) - 미니 세라노, 갤럭시 S4 (Galaxy S4) 액티브 포티우스로 알티우스는 주력 제품이고, 세라노는 크기와 스팩등을 줄여 미니 버전으로 저가 시장 공략용으로 출시하는 제품으로 예상된다.

끝으로 포티우스는 암밴드 형으로 일상에서 다양한 스포츠나 레저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버전으로 이야기되는 것 같다. 애플이 최근 만든다고하는 아이왓치에 대응하는 제품이 아닐까 예상되기도 한다.

아직까지는 루머에 지나지 않지만, 이 3가지 버전에 대한 내용을 보면 최근 모바일 시장의 핵심은 고성능, 스몰화.. 등 타겟 세분화와 기능 세분화 관점의 전략이 구체화되는 것 같다.

어쨌든 이런 세분화 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꽤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고 애플과의 관계에서 어떤 강점을 보여줄지 관전포인트를 제공한다고 분석하고 싶다.



갤럭시 S4 (Galaxy S4) 발표 시점에 대한 노림수

삼성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한 갤럭시 S4 (Galaxy S4) 발표일이 3월 14일 경이다. 발표후 실제 제품 출시까지 보통 1~2개월이 걸리는 점을 생각하면 차세대 애플 아이폰 5S 또는 아이폰 6에 대응하는 시점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2012년부터 삼성의 전략적 스텐스를 보면 크게 2가지 흐름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애플 스타일을 철저하게 모방하고 따라가겠다는 것으로, 광고 컨셉/하드웨어 패키징/홍보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묘하게 애플 스타일을 모방하고 있다. 애플이 유명 연예인 없이 실제 제품을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 할 수 있는지 언급하며 감성과 이성을 동시에 자극하는 고도의 광고 전략을 취하는데, 삼성도 동일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애플 입장에서는 동일하게 모방한 것이 아니기에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입장으로 후발주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철저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은 매우 노련하다고 볼 수 있다.

두번째는 애플과 출시 시기를 맞추되 동일하게 가져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애플의 신제품 판매량이 떨어지고, 신제품 출시설이 나돌때쯤 전략적으로 자신들의 차세대 제품을 노출시키고 애플 제품 구매에 지친 실구매층을 뺏어오는 여우 같은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까지는 사실 크게 성공하진 못했다고 본다. 이 전략으로 한국에선 다소 성공적인 과정을 거쳤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 판매량을 보면 아이폰 물량의 흡수보다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경쟁자들의 판매량을 뺏은 것이 더 크게작용햇다는 점에서 크게 효과보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런 노련한 움직임들이 지난 몇년간 하나씩 과정을 밟아나가면서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은 물론, 애플과 같은 팬덤 형상을 만드는 기폭제 역할을 해왔고.. 2013년들어서는 전략이 조금씩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을 하고 싶다.

애플 제품은 팬덤이 강하고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쉽게 무너질 유저층은 아니며, 이런 전략만으로 성공을 거두긴 어렵지만, 비 애플 제품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겐 안드로이드는 삼성, 애플의 강력한 경쟁자라는 이미지를 마케팅, 광고, 홍보, 프로모션등을 통해서 전략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 결과가 사상 최대 판매량은 물론 갤럭시 S4 (Galaxy S4)에 대한 큰 반응이 그것이 아닐까 싶다.



삼성의 과제와 목표

현재까지의 과정에서 삼성을 보면 2가지 큰 과제를 가지고 있다. 일단은 안드로이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고, 다음으로 자체적인 반도체 설계 기술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의 매출에서 모바일 부문이 절대적이지만, 앞으로 모바일 산업이 생화 가전과 영상 가전등으로 옮겨가며 새로운 산업을 창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OS 의존도에서 과도하게 안드로이드에 몰려 있는것은 심각하게 염려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일부 유저들에서는 바다 OS 개발 중단을 우려하지만, 어차피 바다 OS는 자체 개발 OS라기 보기도 힘들고, 타이젠 같은 멀티 쓰레드 방식이 아니고 여러 글로벌 협력사를 끌어들이기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었다는 점에서 차라리 타이젠으로 통합하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타이젠을 바탕으로 스마트 TV, 모바일 시장에서 구글/애플에 대항 할 가능성 정도만 보여줘도 삼성은 단순한 하드웨어 회사를 넘어 플랫폼 회사로 발전할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에 필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반도체 설계 기술에 대해서는 제품에서 CPU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런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TV, 영상 가전등으로 기술을 파급함은 물론 자체 OS를 바탕으로 스마트 가전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퀄컴이 주도하고 있는 통합칩 시장에서 반드시 자신들의 존재감을 나타내야 한다는 생각이다.

기타 파운드리 사업과 반도체 사업등은 이미 선도자로 후발주자가 쉽게 진입하기 어렵다는 점에선 크게 염려 될 부분은 많지 않지만, 자체 생산하는 디바이스나 가전 제품들에서 자체 부품 비율을 높이는 것은 좀 더 먼 미래를위한 선택적 과제가 아닐까 여겨진다.


해당 글은 iamday.net의 IT칼럼 (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2141/view.iamday)에 기고 된 글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