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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군은 늘 이슈에 편승해서 글을 쓰지 않겠다고
말해와서 왠만하면 그 신념을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오늘은 한마디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제(지난주 수요일) 피곤한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하여 100분토론을시청하다 화딱지가나서 머라고 욕을 한마디 해주려고 이렇게 글을 썼다.


거기에 나왔던 사람들의 말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해
보면 다 어느정도 논리정연하고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설프군 주관적으로 생각할땐 정말 개념없는 가진것들의 놀음판이라 생각했다.

심감독 영화가 어느정도 스토리가 부실할꺼란건 예측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이 경험을 쌓아가면서 한가지 두가지를 배워가듯 이제 CG를 그럴싸하게
만들었다면 다음엔 스토리를 완성하면서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 것이라
어설프군은 생각한다.

그러나 진중권씨나 그외 반대자 입장에 썼던 패널들의 입장
왜그런지 거만해 보였다. 있는 자들의 자기밥그릇 지키기 위한 어거지 춤으로만 보였다.

논리가 나쁘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분명 우리는 심감독에게 기대하는
일반적 기대치가 있고 최소한 이번 영화를 통해 그 기대치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너무 편파적인 논리적 억압은 때론 사람들로 하여금 약자라 판단되는
사람들의 입장에 서게되는데 이번 논란이 바로 그 중심이 아닐까 싶다.

한국은 아니 한국 사람들은 유구한 침략의 역사 가운데 약자 특히 자국민중에
특약자에 속하는 그룹에 대한 방어심리가 꽤 짖다고 보여진다.

이런 관점에서 영화인 출신이 아닌 개그맨 심형래.
영구와 땡칠이, 영구와 드라큐라등.. 어린이 즉, 비주류 아동 영화로 시작한 그의
프로필 여기에 공룡쭈쭈와 용가리를 통해 좌절을 간접적으로 맛봤던 시민의 입장..

그것은 분명 동정표를 유발할만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국민들 대부분의 인식속엔 그런 모습의 충무로 이외의 영역에서 활동하던
심감독의 한같은것을 같이 느꼈을지 모른다.

그런그가 6년여 끝에 돌아왔다.
그리고 과거에 비할바 없는 엄청난 CG를 만들어 냈다.

그럼 되는것 아닌가.

어설프군은 모른다. 영화를 어떻게 만드는지 영화 구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러나 그 6년간의 노력이 이 엄청난 CG를 진보시켰다면 현재는 이것으로 된것이라
본다.

다만 다음 작품에선 이번 작품의 부족함을 매워야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겠지만 말이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만 나역시 약자라 생각하는 심감독 입장에 있고 싶은건 왜일까?
글하나 끄적이며 전문가랍시고 몇마디 해대면 그만이지만 그 노고를 아는 사람이라면
과연 그런 글들을 쓸 수 있을까?

비판하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 잘한것과 잘못된것을 충분히 인정해 주고 조금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편협함을 떨치고 이야기 해주길 원하는 것이다.

화려한 휴가는 역사성과 어떤 작가적 깊이를 말하면서..
디워는 죽어라 욕만 해대는 어처구니없는 양면성을 버리라는 것이다.
디워를 그정도로 욕할꺼면 표준어쓰는 화려한 휴가도 충분히 역사성 이면에 숨은
상업성을 누군가가 비판해주어야 할것이다.

이건 우리들 입맛에 맞으니 됐고 이건 안맞으니 안된다.. 웃기는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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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씨에게 옐로카드를 던지고 싶다.
비판하되 자기 감정 들어내며 자기 글, 자기말 안들어 준다고 때쓰지말고 소비자가 소비할만한 냉정하고 객관적이며 잘못된것과 잘된것을 구분할 줄 아는 한국적 비평을 써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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