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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옴은 NYT 블로그에 올라온 기사를 인용해 혁신적인 스마트 온도계인 Nest에 대한 성공을 소개하고 있다.  이 스마트 온도계를 개발한 디자이너는 애플 아이폰 디자이너로 유명한 Tony Fadell 이라는 인물이다.


2년전 Tony Fadell이 자신의 커리어상 최정점기에 있었던 시기에 애플을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는 바로 아이들과 가정에 충실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은퇴후 그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그린홈을 짖고 있었는데, 집안 온도 조절을 위한 온도계의 디자인과 기능, 성능이 맘에 들지 않아서 스마트 온도계라는 개념을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Nest Lab을 설립하고 클라이 퍼킨스, 알란 & Byers, 구글 벤처스, 앨고어 투자 그룹등에서 투자를 받아 본격적인 스마트 온도계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Nest Lab은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 기반을 잡고 있으며, 6개월의 운영 기간동안 1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그들은 지난 10월에 스마트 온도계라는 개념을 가진 "Nest"를 출시했고 현재 수십만개가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Nest의 큰 특징은 다른 스마트 온도계와 달리, 애플 제품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되는 융합형 제품이라는데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의 에너지 사용을 분석하는 알고리듬이 내장되어 있어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온도 관리와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게 하는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Nest는 자사 홈페이지, 애플스토어,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판매가 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투자를 통해 생산성을 높여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Nest의 동작원리는?


 Nest의 온도 관리는 사용자 이용 패턴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이 추가된 개념이다. 기존의 제품들은 단순하게 표준 패턴을 만들고 이를 모든 가정에 일괄적용하는 방식이었다면, Nest는 여기에 각 집에 특화된 사용 패턴을 분석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 다섯가지 센서를 도입해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있다. 온도, 습도, 빛, 두개의 움직임 센서를 채용하고 있다. 예를들어 사용자가 집에 없다고 움직임 센서가 파악한 경우 가열과 냉각을 제한하게 한 것이다. 


 


또, 이 제품은 온도 조절에 있어서도 재미있는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일반적인 제품은 온도와 동작 시간만을 세팅하는데 비해서 25분동안 75도와 같은 온도를 설정해 특정 시간동안 가열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 제품에 스마트라는 명칭을 붙인 이유는 기존 제품들과 다르게 모바일을 최대한 활용 할 수 있게 한 점때문이다. 온도 제어뿐아니라 집안 온도 증감율등에 의한 에너지 효율성을 웹으로 확인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모바일 앱으로 이런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모바일등에 활용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Wi-Fi  칩을 가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의 일환으로 개발 될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Nest는 단순한 중앙 제어 센서라고 한다면, 보일러가 필요한데 이런 보일러는 Opower, 하니웰 같은 다른 회사들과 연결해 핼결하고 있다. 이런 제품들에 탑재되거나 연결 할 수 있게 처리해 가정에서 에너지 소비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Nest 실제 성능은?


Nest Lab이 밝힌 성능은 집안의 에너지 제어만으로도 20~30% 에너지 절약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오차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그만큼 효율성이 높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 아이폰 어플제공을 통해서 다양한 온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론 스마트한 온도 설계에도 용이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할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한다. 


실제 베스트바이의 IT 팀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하며, 제품 판매량의 증가는 이런 실체적인 효과와 애플 디자이너 출신다운 스마트 하면서도 감동적인 디자인이 한몫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실리콘 밸리라서 이런 성공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런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인정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한데, 미국의 시장은 그런 개방성과 새로운 시도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잘 형성되 이런 틈새 시장의 아이디어가 성공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론 제푸의 아이디어보다도 디자인이 더 매력적이라는 생각이며, 앞으로 Nest의 성공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떤 기업으로 성공 할지 지켜보면 에너지 개발 회사의 미래가 보이지 않을까 싶다. 



해당글은 iamday.net 의 IT칼럼(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1666/view.iamday)에 기고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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