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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과 함께 트렌드처럼 떠올랐던 위젯 서비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위젯 서비스가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Web 2.0의 영향도 있었지만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API를 기반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위젯 형태로 제공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만족을 제공했었다. 





실제로 블로그코리아에 있으면서 CJ 나눔재단과 나눔 위젯을 테스팅 했던 경험을 생각해 보면 꽤 가능성이 높았던 서비스라는 생각이다. 물론, 이 역시도 그 위젯이 담고 있는 컨텐츠가 중요하지만 한국 유저들은 자신의 웹사이트나 블로그를 꾸미려는 성향이 강했기에 더욱 활성화가 가능하리라 생각했었다.


실제로 올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그칵테일에서 위젯 기반의 광고플랫폼인 올블릿은 당시만해도 1만개 전후로 설치가 되었던 점을 생각하면 광고는 물론 컨텐츠 유통을 위한 창구로 꽤 유용한 개념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몇년 지나지 않아 이런 위젯 서비스들이 거의 사라지고 대표적으로 위자드닷컴의 위젯 팩토리와 다음의 위젯뱅크만 남은 상태라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위젯은 무었인가?

위젯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텀즈나 위키피디아에 소개되어 있으니 그 내용을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widget설명)


위젯의 개념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웹에 기반한 어플리케이션 즉, 소프트웨어로 보고 싶다. 위젯이 한창 뜨던 시절을 생각해 보면 하나의 웹용 소프트웨어란 접근 보다는 홈페이지에서 부가적으로 제공하는응용 프로그램 정도로 생각했고, 개발의 범위도 이정도 수준을 벗어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어설프군의 블로그에 달려있는 아이엠데이 위젯도 어찌보면 iamday.net이란 사이트에서 생산되는 컨텐츠를 다양한 블로그에 노출해 컨텐츠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일종의 플러그인인 셈인데 이런식으로 이용되어 왔다는 거다. 





아이엠데이 위젯은 이렇게 사이드영역과 컨텐츠 하단 영역에 위젯을 노출해 사용자로 하여금 아이엠데이에서 생산하는 IT 뉴스 컨텐츠를 노출하는걸 기본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혹 아이엠데이 위젯을 이용하려고 하는 유저가 있다면 다음 위젯뱅크 -> 아이엠데이 위젯을 이용하기길 바란다)


 소규모 서비스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상태에서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 하면서 사용자에게 정보라는 부산물을 주겠다는 생각인 것이다. 



이런류의 서비스를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블로거들이 이용하고 사용해 주었기에 위자드 팩토리 같은 서비스는 그나마 현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담당해 갈 수 있었다. 그런데 이런 인기가 급격히 식어가고 있다. 


이런 이유는 뭘까? 



위젯 서비스가 급격히 식어간 이유는?

이것 역시 개인적인 분석이라 일반화 시킬 순 없을것이다. 다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이야기를 풀어보면 결국 위젯의 효용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다는게 가장 큰 인기가 사라진 이유가 아닐까?


아직도 다음 위젯뱅크나 위자드팩토리에 보면 트위터 위젯 같은 경우는 20만 단위가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트위터에 접속하지 않고서도 트윗을 받아보고 확인 할 수 있기에 효용성이 높은 것이다. 


특히나 블로거중에 트윗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많으니 더 그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런 인기 있는 위젯을 제외하면 대다수 위젯들이 다운로드수를 1,000단위가 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원인에는 우선 위젯을 소비할 주체인 블로그나 개인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유저가 효용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가장 유저층이 높은 네이버/다음 블로그 같은 경우 설치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여기에 일반적인 유저들이 위젯이 뭔지 모르는 것이 위젯이 큰 경제로 뻗어나오지 못했던 이유가 아닐까 싶다. 



해외의 위젯 사업은 성공했나?

지금은 하도 오래되서 잘 기억은나지 않지만 위젯을 기반으로 광고 모델을 운영하는 회사도 있었고 블로그계에서 나름 이름이 알려진 태터엔미디어 계열의 위젯 광고 에이전시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국의 경우 위자드 팩토리 같은 경우 유통 채널로서의 모델을 담당하고 일정한 광고비와 입점비를 받는 모델도 있다. 유료화를 시도하려고 한건 아닌듯 한데..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을려고하다보니 쉽지가 않아서 결국 입점비를 받는다고 한다. 해외는 일단 시장이 크고 수익이 만들어지기에 SI 형태로 위젯을 개발해 돈을버는 모델도 있고 다양한 형태의 위젯 비즈니스가 생겨나기도 했던 것 같다. 


한국에서 이런 광고 에이전시 모델등이 성공하기 힘든 부분은 일단 유통이 가능한 매체나 웹 서비스가 많지가 않고 사용자에게 이윤 분배를 위한 체계화된 모델을 위젯 전문 회사들이 만들어내지 못해서 실패한 경향도 높다고 생각한다. 애드센스의 모델을 도입한 블로그 칵테일의 올블릿이 아주 높은 성과를 얻지 못하는 것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해외에서 좋은 모델들이 만들어지고 있는지까지는 모니터링하고 있지 않아서 예측하지는 못하겠지만 현재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위젯 기반 수익 모델이 점차 구글, 페북 같은 웹 스토어쪽으로 웹 앱(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노출하는 형태로 넘어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그럼 위젯 서비스는 종말을 맞이할까?

개인적으로는 아직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페북을 이용하면서 블로그나 개인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사용자도 있고, SNS가 모든 웹을 대체한다는 보장도 없고 설사 그런 보장이 가능하다해도 단기간에 모든 웹을 흡수하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또, 워드프레스가 최근 자체 웹 스토어를 론칭 한 것처럼 스스로 생태계를 구축 할 수만 있다면 위자드 팩토리나 다음 위젯 뱅크도 새로운 웹앱 기반의 스토어로 진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실제 페이스북의 웹앱도 웹용 위젯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자체 서비스는 자신들의 서버에 올려놓고 API등을 이용해 연동을 통해서 페이스북 계정으로 외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서비스되고 있기에 위젯과 별반 차이는 없다는 생각이다.


단지, 다음 위젯 뱅크야 다음의 티스토리, 블로그, 까페, 요즘.. 등의 다양한 서비스에 연계점을 찾아 스토어 개념으로 바꾸면 그만이지만 위자드 팩토리 같은 경우는 단순한 위젯 유통을 넘어서 웹 스토어 개념을 제시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위자드 팩토리에 등록하면 페북, 워드프레스, 티스토리, 포털 블로그등에 모두 등록해 사용가능한 형태의 위젯 스토어 같은 개념을 제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말은 이렇게하지만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해보라고는 권하지 못하겠으나 지금의 개념을 좀 더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일으킬 방법을 고민 할 필요는 있다는 생각이다. 



위젯 큰 효용성이 없다면서 왜 만들었나?

아이메데이 위젯을 만든 이유는 적은 리소스로 다양한 사용자에게 일단,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유용한 툴이란 점을 아직까진 인정했기에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자체적으로 현재 개발되고 있는 것들이 어느정도 일정 마무리가 되면 페북이나 구글 웹스토어도 공략해 볼 요량이다. 또, 현재 아이엠데이 위젯처럼 제공되는 단순한 외부링크 형태는 서버 부담이나 개발 리소스도 아주 제한적으로 소비하기에 기획만 잘한다면 충분히 접점을 넓힐 수 있는 툴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트위터 위젯처럼 트위터란 브랜드와 사용자가 서비스 이용에 대한 효용성을 인정받는다면 더 큰 효과를 맞보겠지만 아직까지 아이엠데이 위젯이 크게 인기를 못얻는 점을 생각하면 사용자에게 어떤 효용성과 가치를 제공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아무튼 위젯이 종말을 맞이 할 것이라는 표현보다는 다른 형태로 진화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또, 한국에서도 이런 유형의 수익 모델이 성공 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으면 한다. 


위자드 팩토리 같은 서비스는 벌써 수년을 서비스해 왔는데 한국이란 척박한 환경에서 제대로 된 성공을 맞보지 못했다는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 변화에 잘 대응해서 좋은 성공 모델을 보여줬음 한다는 기대를 남기며 이번글 마무리하겠다. 



그리고 끝으로 아이엠데이 위젯 이용 부탁드립니다.

아이엠데이 위젯은 다음 위젯 뱅크에서 -> 아이엠데이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URL 링크는 http://widgetbank.daum.net/widget/view/1677 입니다. 현재 다음주 론칭을 목표로 신규 서비스 개발 때문에 해외 IT 뉴스 업데이는 잠시 멈추었지만, 아이엠데이에 기고해주시는 최고의 필진들이 IT 전반에 대한 담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IT 관련한 신속한 정보를 원하는 유저에게 한번쯤 추천해 볼만한 위젯이 아닐까 싶네요. 꼭 다운로드 하지 않더라도 관심있는 분들께 소개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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