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해당 기사는 벤처비트가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의 윈도우 사용 평가를 소개한 글로 천재 엔지니어로 유명하고 애플의 영원한 동반자로 인식되는 그의 시각을 접해 볼 수 있다. 

그럼 다소 폐쇠적이지만 애플만의 문화와 성격을 잘들어낸 아이폰에 비해 윈도폰에 대해서 그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좋은 친구 같지만 툴로서는 한계가 있다는 그의 지적.. 
벤처비트에 따르면 그가 최근에 사용해 본 윈도폰은 노키아의 루미아 시리즈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아마도 루미아 900일 가능성이 높은데.. 워즈니악은 이 제품을 사용해 본 후 멋진 명언을 하나 남겼다고 한다. 

"친구 같지만 툴(도구)는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우리는 왜? 그가 이 같은 말을 남겼는지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제까지 애플 이외의 제품에 평가를 할때 보통 세련된 디자인과 사용성.. 그리고 혁신성을 종합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 

그럼에도 애플의 제품에 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던 것은 애플이 그만큼 디자인, 사용성, 혁신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세계에 몇안되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워즈니악이 지나 스미스 (워즈니악 전기 iWoz의 공동 저자)와 댄 패터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루미아 폰의 인터페이스가 안드로이드보다 아름답고, iOS보다도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들어 이런 측면에서는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다만, 그는 "그러나 윈도우 폰은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서드 파티 앱들의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고 있다.

이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면 윈도폰은 디자인과 사용성, 혁신성을 모두 내제하고 있지만 문제는 이런 감성적 요구들을 분출하고 표현 할만한 생태계와 소프트웨어가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고 있는 것이다.


윈도폰이 강력한 모바일의 대안제가 되기 위해서는?
세간의 평가와는 다르게 그는 윈도폰의 높은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여러 매체들을 통해서 소개되는 내용은 윈도폰이 2% 부족하다는 지적뿐이다. 문제는 이것이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에 더 다아있다는 것이다. 

하드웨어적인 이슈는 제조사가 얼마나 윈도폰 최적화를 위해서 노력하느냐가 관건이게에 이 문제는 사실 제조사 의지가 중요한 요소이다. 이 요소를 제외한다면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MS의 능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만회 할 수 있음에도 많은 매체와 유명 통신사등은 윈도폰을 혹평하고 있다. 

윈도폰이 iOS 독주와 안드로이드 견제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윈도폰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것은 시장에서 그만큼 MS가 신뢰를 잃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유료 OS로 시장을 리딩하던 PC의 강자 MS의 모습이 아니다. 더 큰 문제는 아무리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려고해도 이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윈도우폰 OS를 과연 시장에서 받아들이겠냐는 것이다. 이미 너무나 좋은 그리고 계속 발전하는 안드로이드라는 OS가 있는데도 말이다. 

대안제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지금 세계 시장에서 3% 미만인 점유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사실상 윈도폰은 몇년내 사라질지 모른다. 오히려 윈도우 OS를 기반으로 태블릿과 PC를 통합하는 접근으로 모바일을 대응하는게 더 맞을지도 모른다. 

사용하는 유저가 없는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서드파티 앱을 만들겠는가? 결국 MS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이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모바일에 대응할지 아니면 전면적인 모바일 시장 접근을 재 검토 할지 말이다. 


강력한 에코시스템을 만들기위한 MS의 노력 부족.. 
워즈니악은 아직도 iPhone이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마트폰이지만, 윈도우 폰은 광신적인 테크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 미국 시장내에서 윈도폰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가고 있는데 올해안에 이런 열기를 활용한 반전을 어떻게 이끌어내는가가 시장의 승패를 좌우할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아마도 이렇게 지적하고 있는 것은 현재 유일한 윈도폰 제작 업체인 노키아의 루미아 900이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든게 아닐까 싶다.

그의 지적처럼 올해가 상당히 윈도폰 활성화에 중요한 시기인간 맞는 것 같다. 새로운 차세대 PC 운영체제인 윈도우8이 출격대기중이고 미국에서 윈도폰의 인기도 서서히 올라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열기를 어떻게 마케팅적으로 이끌어내느냐는 것이다. 

과거 혁신의 대명사가 되었던 MS의 위상을 생각해 본다면 결국 에코시스템을 통한 컨텐츠 생태계를 같이 구축해야하는데, 윈도우 OS와 윈도폰 OS의 장점을 십분 발휘 할 수 있는 컨텐츠 제작자와 판매자를 윈도우 시스템 아래로 접근시켜야 한다. 

개인적으로 윈도우 OS가 게임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게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전략을 짜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다. 그들은 최근 몇개월간 꽤 많은 서드파티 어플을 자신들의 마켓에 수용했지만 경쟁자에 비하면 아직 이름조차 내밀 수 없는 수준이란 점으 꼭 생각해야 할 것이다. 

좋은 시기이다. 돈을 마케팅에만 집중하지 말고 어플 제작자와 제조사에 무료로 OS를 공급하고 수수료를 안받는 전략까지 고민해서라도 제품 판매와 에코시스템 활성화를 같이 이끌어야 할 시기가 아닐까란 생각을 남기고 싶다. 


[출처] http://venturebeat.com/2012/04/28/wozniak-lumia-windows-phone/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