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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의탁하는 투자는 잊자, Social 펀딩 시대가 가져온 변화
이 글을 쓰기 위해 한참을 고민했다. 최근 눈에 띄는 새로운 서비스나 이슈들이 많이 보이지 않고 글들도 대부분 관심사 기준이 되다 보니 소셜 서비스에 치우친 경향이 있어 조금 새로운 개념을 소개해 보고자 고민 끝이 소셜 펀딩에 대한 글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클라우드 펀딩과 소셜 펀딩은 전체적인 맥락과 개념은 네트워크 펀딩이라는 점에서 차이점은 없어 보인다.
특히, 오늘 소개하려는 KickStarter라는 서비스.. 아.. 아니지.. 어쩌면 벤처 캐피탈이라고 불러야 될지 모를 이 서비스가 현재 투자 개념을 360도 바꿀만한 혁신적인 투자 실험을 진행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KickStarter는 어떤 서비스인가?
클라우드 펀딩 또는 한국에서 많이 이야기되는 소셜 펀딩의 투자 유형은 영화, 음반, 공연, Apps, 기업, 개인등이 SNS 등을 이용해 자신의 프로젝트나 사업을 알리고 온라인을 통해 투자를 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킥스타터(Kickstarter)는 그중에서도 투자 개념을 이용해 전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한 입지 전적인 서비스라 의미가 있기에 이를 소개해 보려고 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2009년 4월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아이디어나 창의적인 무언가를 도모하기 위해 펀딩을 중재하는 개념을 제시한 것이다.
이 서비스가 하는 일은 펀딩을 받고자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프로토 타입(동영상, 그림등의 투자를 위한 컨텐츠)와 이를 실천할 계획과 투자 규모를 서비스에 올리고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투자금을 모금한다. 게임, 영화, 그림, 책 제작등 다양한 영역에서 투자 개념을 확장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었보다 자신이 정한 목표치를 이루지 못하면 기부금을 돌려주어야해 매우 민주적이고 융통성 있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KickStarter가 변화시킨 투자의 미래
우리가 스타트업을 한다고 해보자. 기획서를 만들고 참여 할 인원을 모집하고 준비 된 내용을 가지고 벤처 캐피털이나 투자자를 찾아 내용을 소개하고 검증과정을 거친뒤 투자가 진행된다.
아주 일반적인 프로세스지만 쉽지 않다. 자신이 하려는 지식을 체계적으로 소개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고, 미쳐 생각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검증이 진행되기도 한다. 소규모 투자를 받기 위해서도 이런 과정을 거치는게 쉽지만은 않다. 무었보다 말보다 생각을 직접 프로젝트를 구현해 보여주어야 그 프로젝트의 내용을 전달 할 수 있는데 투자자나 개발자 모두 위험 부담이 존재한다.
그런데 이 클라우드 (소셜) 펀딩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다. 초기 투자 비용과 계획을 알리고 그 계획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투자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면 기간과 투자 비용을 연장 시킬 수 있고 무었보다 돈을 온라인을 통해 네트워크적으로 모금 받기에 아이디어와 개념만 좋다면 충분히 사업화 할 수 있다.
수십억단위의 거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에 위험부담도 적고 진행 상황에 따라 지속 투자를 할지도 결정 할 수 있어 벤처 캐피털이 주도하는 대형 투자와 이런 클라우드 (소셜) 펀딩이 주도하는 소규모 투자로 투자 유형이 변화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클라우드 펀딩 사례 어떤 것이 있을까?
킥스타터는 반 페이스북 소셜네트워크 대안으로 기대를 모았던 다이아스포라 (Diaspora)에 20만달러라는 거금의 투자액을 모금해 줬다. 또, 5백만 달러 펀딩을 유치해 유명해진 스마트 시계 프로젝트인 Pebble은 이 클라우드 (소셜) 펀딩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Pebble 프로젝트는 아이폰/안드로이드와 연결는 OS가 탑제 된 스마트 시계라고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Kickstarter에서 소개한지 2시간만에 10만 달러를 펀딩한 프로젝트이고 위에서 소개했듯 5백만 달러, 온라인을 이용 우리돈으로 50억가까운 펀딩을 이뤄낸 신화적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 시계들처럼 다양한 앱들을 연동하여 많은 기능을 제공해 주는 대신에 아이폰의 보조 엑세서리로서 가장 필요한 기능들만을 최적화해 준 것인데, 디자인과 아이폰의 보조 수단으로서 활용성을 인정 받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KickStarter 서비스 규모 얼마나 될까?
현재 2011년 기준으로 킥스타터(Kickstarter)의 성공 프로젝트가 10,000건에 달하고 성공율이 50%에 이른다고 한다.
[KickStarter 펀징 진행 규모]
런치된 프로젝트: 26,620
성공 프로젝트: 10,388
실패 프로젝트: 13,113
진행 중인 프로젝트: 3,119
성공률: 44%
성공한 모금액은 총 6천만 달러(한화 63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여기서 성공시 5% 수수료를 가져가니 30억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 이런 성공 때문인지 한국에서도 유사 사업이 생겨나고 있다.
추가 통계자료: 킥스타터 성공 신화 기반은 문화예술, 그리고 기회
기존 투자와 어떤점이 다른가?
크라우드 펀딩의 경우 펀드의 모양세를 취하고는 있지만 엄밀히 말해 투자라는 개념보다는 기부의 개념이 더 강하다고 한다. 즉, 수익이 아닌 사회 공헌의 개념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런 서비스가 특히나 해외에서 크게 성공한 것은 워낙 철저하게 문화적으로 기부 개념이 잘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TED도 마찬가지고 이런 KickStarter류의 서비스도 마찬가지고 서비스의 개념이 수익보다는 기부에 초점을 맞추면서 최소한의 이익을 취한다는게 특징이란 생각이다.
기부의 개념에 약간의 상업성을 더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
DIGXTAL.com을 운영중인 게몽님의 글 "크라우드 펀딩: 웹2.0시대의 네티즌 펀드?"의 내용에 따르면 수익은 킥스타터의 틱톡 + 루나톡을 통해 리워드를 제공한다고 한다.
$1 이상: 리워드 없음. (그저 상품일 실제 출시될 수 있도록 도와줌)
$25 이상: ‘틱톡 멀티터치 워치 키트’. (소매가 $34.95)
$50 이상: ‘루나틱 멀티터치 워치 키트’. (소매가 $69.95)
$70 이상: 틱톡+루나틱.
$150 이상: ‘루나틱 킥스타터 배커 에디션’(적도금, 일련번호, 디자이너 스콧 윌슨 사인 레이저 각인) + 틱톡.
$500 이상: 8GB 아이팟 나노가 포함 ‘루나틱 킥스타터 배커 에디션’ + 5개의 은도금 루나틱 + 5개의 틱톡.
기부에 대한 제품 실제 판매시 리워드를 제공함으로 인해 기부의 개념을 넘어 상거래 개념까지도 확장 가능하다는 것이다. 색다르지 않은가? 물론 이런류의 서비스들은 대부분 투자가 5000달러 이하에서 이루어진다. pebble 시계 같은 프로젝트는 사실 아주 드물다고 할 수 있기에 이런 성공을 전제로해서는 안될 것 같다 .
한국에서도 성공 가능할까?
게몽님의 글 "크라우드 펀딩: 웹2.0시대의 네티즌 펀드?"의 글에 보면 네티즌 펀드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다.
"심마니 엔터펀드와 인츠필름 등이 대표적인 네티즌 펀드 운영회사였는데, 99년 인츠필름에서 펀드레이징을 한 반칙왕이 97% 수익률로 대박을 낸 후 본격화하기 시작하여, 공동경비구역JSA 150%, 친구 293.63% 등이 대박 신화를 이끌면서 2000년대 전반기에 제작된 유명한 영화들이 이 네티즌 펀드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자금을 성공적으로 모집한 사례"가 있었는데 이 내용을 보니 한국이 이런 투자 문화를 오히려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아닌가 생각 되었다.
물론, 거기에 머물렀기에 더 큰 성공이나 KickStarter 같은 혁신적 서비스가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가치나 서비스에 매몰되지 않는다면 전혀 새로운 모델을 한국 안에서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서비스 형태는 아니지만 이런류의 투자를 기존 금융권 제도와 연계해 하는 곳도 있고, 문화 관광부에서 진행하기도 하는 만큼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KickStarter의 혁신의 가치를
이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은 눈을 돌리면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가 충분히 많이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어서이다. 세상을 변화 시키는 것 그것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은 벤치마킹이란미명 아래 남들이 하는 서비스를 따라해서는 결론을 내기힘들다.
같은 블로그 서비스를 해도, 이미지 공유와 상업 매매가 가능한 혁신적 블로그 서비스를 만든다던지, 온라인 쇼핑몰을 해도 해외의 전문 신발 상표만 들여와 신발을 전문으로 판다는 개념을 도입하고 이를 소셜 펀딩 개념을 이용해 일종의 공동구매 형태로 해외에서 구매 비용을 소비자가 50%, 주문자가 50% 이용해 구매후 다시 추가금 50%를 소비자가 구매자에 넘길때 수수료를 받는 개념을 적용한다면 새로운 형태의 소셜 공동 구매 모델을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기존이 것만 찾는다면 영원히 혁신의 가치는 만들지 못할거다. 알맹이와 껍대기 모두 혁신형 그릇에 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한번 생각해 볼 시기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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